모렐라에서 부리아나까지 향하는 스테이지 5.
중후반에 2등급 업힐이 포함된 힐리 스테이지이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평지와 내리막인 코스 구성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스프린터들에게 승리의 기회가 찾아온 날이었음.
또한 스프린트 스테이지인 만큼 이 날도 평온한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낙차로 인해 주요 선수가 아쉽게 퇴장하기도 하였음.
이전 스테이지에서 낙차를 당한 선수들 중
코피디스의 브라이언 코카드가 견갑골 골절,
앵터마셰 서커스 완티의 고베 구센스가 무릎 부상,
모비스타의 루벤 게레이로가 쇄골 골절로 인해
스테이지 5를 시작하지 못하고 경기를 떠나야 했음.
하지만 낙차로 인한 퇴장은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계속되었는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중립 구간에서 일어난 낙차!
제이코 알울라의 리더인 에디 던바가 낙차를 당함.
이미 스테이지 1에서 낙차를 당한 후유증이 남아있던 던바는
이번 낙차로 인해 충격을 받아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결국 경기를 포기해야 했음..
이후 같은 팀의 필리포 자나 또한 경기를 진행하던 중
전날부터 지속된 위장 문제가 악화되어 경기를 포기하게 되면서
제이코 알울라는 순식간에 두 명의 주요 선수를 잃어
향후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임...
중립 구간을 지나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기!
경기 초반, 여러 선수들의 어택이 이어진 끝에
부르고스 BH의 에릭 파군데즈가 뛰쳐나오는데 성공하며
솔로 BA를 형성하였음.
길게 늘어진 펠로톤.
알페신 드쾨닝크의 리드 하에
파군데즈와 약 4~5분대의 시간차를 유지함.
선두에서 홀로 열심히 달리는 파군데즈.
펠로톤과는 약 3분대의 시간차를 유지하는 중임.
파군데즈의 희생으로 평온한 라이딩을 이어가는 펠로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자 펠로톤도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시간차를 줄이고 있음.
별다른 사건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는 경기.
펠로톤은 어느덧 2등급 업힐, 콜라도 데 이볼라에 다다랐음.
BA와의 시간차는 1분대까지 줄어든 상황임.
정상까지 5.1 km 남은 지점, 산악왕 져지를 입고 있는
로토 데스티니의 에두아르도 세풀베다가 펠로톤에서 어택!
산악 포인트를 노리고 어택한 세풀베다.
1분 가량의 시간차로 앞서 달리고 있던
파군데즈를 따라잡는데 성공함.
파군데즈에게 함께 달리자고 제스처를 취하는 세풀베다.
파군데즈가 이에 응하면서 두 선수는 함께 달리기 시작함.
펠로톤은 여전히 1분 정도의 시간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달 퀵스텝, 윰보 비스마 등의 GC 팀들이 선두에서 끌고 있음.
앞쪽에서는 지금까지 홀로 BA를 달렸던 파군데즈가
힘이 다하면서 떨어지고, 세풀베다만이 홀로 정상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함.
결국 가장 먼저 정상을 넘는데 성공한 세풀베다.
본격적인 산악 스테이지로 들어가기 전까지
최대한 산악 포인트를 많이 모아 산악왕 져지를 지키려 하고 있음.
정상을 넘은 이후에도 한동안 펠로톤과의 갭을 유지하던 세풀베다.
하지만 별다른 가속 없이 약 15 km를 달린 끝에
펠로톤에게 자연스럽게 흡수됨.
이제 모든 BA를 잡아낸 펠로톤은 점점 속도를 올리기 시작함.
여느 스프린트 스테이지처럼
스프린트 팀들과 GC 팀들 모두 앞쪽으로 나오면서
고속의 페이스가 이어지는 중.
중간 스프린트 구간으로 향하는 펠로톤.
이번 중간 스프린트 구간에는 보너스 타임도 걸려있기 때문에
스프린터 뿐 아니라 GC 선수들도 스프린트에 참가할 수 있는 상황.
UAE 팀 에미레이츠가 트레인을 형성하며 앞으로 나오기 시작함.
하지만 뭔가 손발이 맞지 않았던 UAE 팀 에미레이츠.
그 사이, 반대편에서 리드아웃을 받은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스프린트를 시작!
가장 먼저 구간을 통과하는데 성공하며 6초의 보너스 타임을 얻는데 성공함.
에베네폴의 뒤를 따른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두 번째로 구간을 통과하며 17포인트를 획득하였고,
수달 퀵스텝의 캐스퍼 페데르센이 3등으로 구간을 통과해
남은 보너스 타임을 차지하며 경쟁자들의 보너스 타임 획득을 방어하였음.
구간을 통과한 직후, 에베네폴은
포인트 구간을 양보한 그로브스에게 감사를 표했음.
물론 그로브스도 흔쾌히 받아줌 ㅋㅋㅋ.
이제 피니쉬를 향해 달려가는 펠로톤!
시내에서 펼쳐지는 스프린트인 만큼
도로 구조물, 특히 원형 교차로가 자주 등장하면서
선수들을 위협하였는데..
동타임이 적용되는 3 km 구간 직전에 발생한 낙차!
거대한 원형 교차로를 돌던 중 펠로톤에서 낙차가 발생함.
로토 데스티니의 스프린터 밀란 멘텐과 팀원 안드레아스 크론,
UAE 팀 에미레이츠의 스프린터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낙차에 휘말렸음.
다행히 주요 GC 라이더들은 낙차를 당하지 않고
무사히 동타임 구간을 통과하는데 성공함.
또한 팀 DSM 피르메니히의 리더, 호멩 바흐데가
5 km 남은 지점에서 펑크로 인해 멈춰서야 했는데,
종합 순위보다는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고 참가한 만큼
여유롭게 정비를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종합 순위 경쟁에서 이탈하였음.
앞쪽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인 경기.
3 km 지점을 지나면서 GC 팀들은 뒤로 빠지고
낙차에서 살아남은 스프린트 팀들이
선두에 남아 풀 가스로 달리고 있음.
원형 교차로와 코너, 그리고 낙차로 인해
대다수의 스프린트 트레인들이 와해된 상황.
하지만 알페신 드쾨닝크의 트레인은 여전히 건재한 채
케이든 그로브스를 이끌고 있음.
마지막 km에 진입하는 펠로톤!
알페신의 트레인이 선두에서 이끄는 가운데
뒤에서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음.
가장 좋은 자리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그로브스.
뒤쪽의 선수들도 조금씩 스프린트를 위해 올라오고 있는데..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필리포 가나가 올라오며 스프린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린 져지를 입은 케이든 그로브스도 스프린트를 시작하며
스프린트 발사!!!
결국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스테이지 5의 우승을 차지함.
상공에서 본 스프린트.
그린 져지를 입은 그로브스가 가장 앞에서
리드아웃을 받으며 달리고 있는 중,
뒤에서는 그루파마 FDJ의 루이스 애스키,
로토 데스티니의 자라드 드리즈너스,
부르고스 BH의 헤수스 에스케라,
그리고 이네오스의 필리포 가나 등이 달리고 있음.
피니쉬라인이 가까워지자,
뒤쪽에 있던 필리포 가나가 넓은 공간으로 올라오며 스프린트를 시작!
동시에 그로브스 또한 펜스 쪽으로 나오면서 스프린트를 시작함.
가나가 상당한 스프린트 실력을 선보이며 올라왔지만
그로브스를 앞지르지는 못했고,
그로브스가 그대로 피니쉬라인을 먼저 넘으면서
스테이지 5의 우승을 차지함.
환상적인 리드아웃과 강력한 스프린트로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케이든 그로브스.
스테이지 4에서도 근성있는 스프린트로 승리했던 그로브스는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훌륭한 리드아웃을 받아
가장 좋은 포지션에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본인의 강력한 스프린트까지 더해져
이번 부엘타의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만들어냈음.
뛰어난 스프린트 실력을 가진 그로브스가
현 펠로톤 최강의 스프린트 트레인과 함께
이번 부엘타를 지배하고 그린 져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됨.
스테이지 5 결과.
종합 순위.
팀 DSM 피르메니히의 호멩 바흐데가
종합 순위 경쟁에서 이탈하였으며,
현재 1위인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6초의 보너스 타임을 획득해 경쟁자들과 시간차를 벌렸음.
오늘은 첫 주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스테이지 6.
1등급 업힐 서밋 피니쉬가 기다리는 산악 스테이지이며,
총 획득고도가 4,000 m에 달하는 힘든 스테이지임.
피니쉬의 1등급 업힐, 피코 델 비트레.
길이 10.9 km에 평균 경사도 8%인 업힐로,
후반부에 9~11%의 경사가 꾸준히 이어지는 빡센 업힐임.
1등급 업힐 서밋 피니쉬가 기다리는 만큼
GC 라이더들의 대결이 예상되는 스테이지.
특히 현재 리더 져지를 입고 있는 렘코 에베네폴은 인터뷰에서
이 업힐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빙에가르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피코 델 비트레에서의 대결을 예고하였음.
동시에 스테이지 6은 BA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스테이지이기도 한데,
특히 에베네폴이 리더 져지를 넘겨줄 만한 최적의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BA에 참가해 스테이지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BA와 GC 대결, 하루에 두 개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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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테이지를 승리한 케이든 그로브스는
알페신 드쾨닝크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캐니언 에어로드 CF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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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상적인 리드아웃이었습니다!
역시 현 펠로톤 최강의 스프린트 팀 답네요..
이번 부엘타의 스프린터 라인업이 빈약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두 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다니,
그로브스와 알페신의 활약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와중에 뛰어난 스프린트 실력을 선보인 가나도 멋졌습니다 ㅋㅋ.
오늘은 첫 주차의 하이라이트인 스테이지 6 입니다.
GC 라이더들의 대결이 다시 시작될 예정인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기대되는 스테이지네요.
그럼 스테이지 6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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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에어로드!
원형교차로에서 낙차할때 피인가... 바닥에 선 쫙 그어지네
물통에 있던 물인 것 같긴 한데.. 항공샷이라 잘 모르겠네요...
시작1천 끝2천인데 1등급밖에 안되나 ㄷㄷ
경사도에 비해 길이가 비교적 짧아서 1등급 업힐로 지정된 듯 합니다.
낙차는 어쩔수 없는ㅜ 많이들 안다쳤으면하네유
ㄹㅇ 제발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던-바
가나의 스프린트 경합 이건 귀하군요 만약 이겼다면 !? ㅋ
사실 가나가 올해 밀라노-산레모에서도 스프린트 경합으로 포디엄에 오르고, 투르 드 왈로니에서도 스프린트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는 만큼 의외로 스프린트 실력도 상당하더라구요 ㄷㄷ. 이렇게 된 이상 스프린터로 전향하는 것도...ㅋㅋㅋㅋ
몰랐는데 이력이 있었군요!
이번 부엘타에서도 탑티어급 스프린터가 많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가나가 또 다시 스프린트를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나의 스프린트...기대되네요 ㅋㅋ. - dc App
스프린트포인트 구간 전에 중앙선쪽 빨간색으로 교통섬처럼 칠해놓은곳은 어떤 역할을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뭘까요?
한국에선 저런 색으로 자도를 칠하기 때문에 관심있게 봤는데 자도라고하기엔 너무 띄엄띄엄있구..
생긴것도 그렇고, 아마 중앙분리대 용도의 라인이 아닐까 싶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