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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나 슬슬 돌면서 과자나 사먹고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속도계 달고 스트라바 쓰면서 부터는 다른 사람 아무도 관심도 없고 내 기록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나혼자만 보는 숫자인데도 거기게 집착을 해서 속도 0.1km라도 더 올려 볼려고 별 짓을 다하고

풍경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신경 쓸 겨를이 없음...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힘들어서 샤워랑 빨래만 겨우하고 배달음식 존나 처먹고 잠...

거기에 나 혼자 목표로 1년 1만킬로미터를 정해 놓고 타니 휴식일이고 뭐고

비 안오면 무조건 나가서 탸아함.... 맑은 날에 안타면 마음이 초조함...

이번달 마일리지 못채우면 오늘 안탄거 존나 후회 할텐데 이런 생각만 들고....


속도는 욕심 내봐야 한계가 너무 뻔해서 포기했지만 마일리지는 진짜...

하루하루 압박이 너무 심하다. 누가 체크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저 연말에 갤에 1만키로 탔다 똥글 하나 쓰자고 몇달째 이 지경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