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스테이지를 앞두고 찾아온 스프린터들의 날, 스테이지 12.
약간의 오르막이 등장하긴 하지만 대부분 내리막이 이어지는 플랫 스테이지이며,
카테고리 클라임도 없어 무난하게 집단 스프린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음.
GC 라이더들은 다음날의 대결을 위해 쉬어가는 하루가 되었고,
스프린터들은 2주차의 거의 유일한 스테이지 우승 기회를 노리며 대결을 펼쳤음.
경기 초반부터 어택에 나선
부르고스 BH의 예츠 볼과
까야 루랄 세구로스 RGA의 아벨 발더스토네.
두 선수는 그대로 BA를 형성해 펠로톤과 2분대의 시간차로 달림.
펠로톤을 이끄는 알페신 드쾨닝크.
큰 시간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2분의 시간차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음.
펠로톤 후미에서 발생한 낙차!
수달 퀵스텝의 루이스 베르베케,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사무엘레 바티스텔라,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오마르 프레일 등의 여러 선수가 낙차에 휘말렸는데,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모두 경기를 재개하였음.
여전히 선두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두 명의 BA.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자 펠로톤을 리드하는 알페신 드쾨닝크가
추격을 위해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 시간차를 점점 줄이면서
BA를 쫓아오고 있음.
결국 약 44 km를 남기고 펠로톤에게 잡히는 두 선수.
하지만 다시 한 번 어택하는 예츠 볼!
거리를 벌려내면서 홀로 다시 BA에 나서는 근성을 보여줌.
홀로 뛰쳐나간 볼은 열심히 달렸지만, 6 km 가량을 달린 끝에
알페신 드쾨닝크가 이끄는 펠로톤에 잡힘.
이제 모든 BA를 잡아낸 펠로톤은
피니쉬를 향해 달려가면서 페이스를 점점 올리기 시작함.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지나는 펠로톤.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가장 먼저 구간을 통과하며
최다 포인트를 획득한 가운데,
윰보 비스마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보너스 타임을 노리고 스프린트에 참가함!
수달 퀵스텝에서 캐스퍼 페데르센을 투입해 로글리치를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로글리치가 2위, 페데르센이 3위로 구간을 통과해
로글리치가 4초의 보너스 타임을 획득하였음.
피니쉬 지점인 사라고사 시내로 들어온 펠로톤.
스프린트를 원하는 팀들과 리더를 보호하려는 GC 팀들까지
모두 앞에서 달리기를 원하기 때문에
고속의 페이스가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임.
거대한 U턴 코너를 도는 펠로톤.
시내로 들어오면서 몇 번의 코너가 있었지만
빠른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낙차는 없었음.
동타임이 적용되는 3 km 구간을 지난 펠로톤.
GC 팀들이 뒤로 빠지면서 알페신 드쾨닝크의 트레인이
선두로 올라와 펠로톤을 리드하고 있음.
이제 피니쉬까지는 1 km 도 남지 않은 상황.
알페신 드쾨닝크의 트레인이 선두에서 달리는 가운데
팀 DSM 피르메니히의 알베르토 다이네세,
EF 에듀케이션의 마레인 반 덴 버그,
토탈 에너지의 제프리 수프 등 다른 스프린터들도
앞 쪽으로 올라오고 있음.
'
그런데 갑자기 옆으로 치고나오는 UAE 팀 에미레이츠!
UAE의 루이 올리베이라가 스프린터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를 데리고
옆으로 빠지면서 가속을 시작, 순식간에 최선두로 올라옴.
그대로 스프린트를 시작하는 몰라노!!!
알페신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뒤늦게 추격을 시도해보지만
결국 몰라노를 제치지 못하면서...
UAE 팀 에미레이츠의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가 스테이지 12의 우승을 차지함!
상공에서 본 스프린트.
알페신 드쾨닝크의 트레인이 선두의 좋은 위치에서
리드아웃을 펼치고 있던 중, 뒤쪽에 있던
UAE 팀 에미레이츠의 루이 올리베이라가
옆으로 빠지더니 오른쪽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몰라노를 데리고 앞으로 올라오기 시작함.
리드아웃을 끝내고 빠지는 알페신의 팀원을 뒤로하고
아웃코스로 알페신을 제치는 UAE 팀 에미레이츠.
한편,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는 리드아웃을 받던 중
UAE에게 밀려난 팀원과 부딪히며 체인이 이탈하는 불상사를 겪음..
금방 체인을 다시 끼우긴 했지만 이미 거리가 벌어진 상황.
가장 앞쪽에 있던 몰라노가 스프린트를 시작한 사이
뒤늦게 스프린트를 시작한 그로브스가
앞서 달리던 앵터마셰의 보이 반 포펠까지 앞지르며
상당한 기세로 추격해왔으나, 이미 늦은 타이밍..
결국 몰라노가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넘어 승리를 차지함.
허를 찌르는 리드아웃과 강력한 스프린트로 승리를 차지한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
29세의 콜롬비아 라이더인 몰라노는
2015년부터 프로 싸이클 선수로 데뷔하였으며
리드아웃맨으로 참가한 2022 부엘타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스프린터로 활약해 왔음.
올해 부엘타에도 참가한 몰라노는
스테이지 4에서 강력한 업힐 스프린트를 선보였으나
너무 이른 타이밍에 스프린트를 시작하는 바람에
그로브스에게 밀리며 아쉽게 스테이지 2위에 만족해야 했음.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팀원 올리베이라의 환상적인 리드아웃으로
순식간에 가장 좋은 위치로 올라올 수 있었으며,
자신의 뛰어난 스프린트 능력을 가감없이 발휘해
결국 그로브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어
커리어 두 번째 부엘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음.
멋진 리드아웃과 스프린트로 명승부를 만들어 낸 몰라노가
부엘타의 남은 스프린트 스테이지들에서도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됨.
스테이지 12 결과.
종합 순위.
윰보 비스마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4초의 보너스 타임을 획득한 것 외의 변동은 없음.
오늘은 2주차의 하이라이트이자 이번 부엘타의 퀸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13.
국경을 넘어 프랑스의 피레네 산맥을 오르는 코스로,
마지막에는 피레네의 거인, 투르말레 피니쉬가 기다리는 스테이지임.
길이는 134 km로 짧지만, 총 상승고도가 4,200 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스테이지이기도 함..
등급 외 업힐, 콜 뒤 투르말레.
길이 18.9 km에 평균 경사도가 7.4%인 업힐로,
7~8%의 경사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투르 드 프랑스를 상징하는 업힐 중 하나임.
이번 부엘타의 종합 순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스테이지로,
GC 라이더들이 시간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최적의 날인 만큼
모든 경쟁자들이 총력전을 펼치게 될 것임.
특히 현재 리더 져지를 보유하고 있는 윰보 비스마가
이 날 어떤 공격을 펼칠 것인지,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이
이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
또한 UAE의 삼지창과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
거기에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BA의 선수들까지 더해지며
이번 부엘타의 하이라이트 다운 폭발적인 하루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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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테이지를 우승한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는
UAE 팀 에미레이츠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콜나고 V4R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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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리드아웃이었습니다!
무난하게 알페신이 이기겠다 싶었는데,
이걸 올리베이라가 하드캐리를 하네요 ㅋㅋㅋ.
1티어급 스프린터들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스프린트가 재미있어지는 느낌입니다.
2주차에서는 이제 스프린트 대결이 없을 듯 한데, 다음 스프린트 경합이 기대되네요.
오늘은 이번 부엘타의 퀸 스테이지입니다.
보기만 해도 후덜덜한 고도표인데,
과연 어떤 대결이 펼쳐지게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그럼 스테이지 13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획고 4200미터...ㅎㄷㄷ
ㄹㅇ 평지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미친 고도표네요...ㄷㄷ - dc App
역시 자전거 풀방송 볼필요없다... 정리글 하나면 딱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