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들이 로드타면서 제일 힘들어하는 그것.

핸들바에 기대지 않고 타는 것...

이게 안 돼서 손바닥 저림, 손목-팔꿈치-어깨 통증 별의별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

이런 증상을 개선하려면 결국 핸들바에 기대지 않게 코어로 버텨야하는데, 생각만해도 빡셀 것 같음 ㅋㅋ

가장 쉬운 방법은 피팅을 엔듀런스에 맞추는 것.

하지만, 그러면 로드간지가 사라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도 참고 타더라..

오늘 이 코어를 어떻게 해야 감을 잡을 수 있을지 샤방라이딩을 하면서 생각해봤음.

1. 강한 힘으로 페달 밟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높은 기어비로 페달을 최대한 빨리 돌려보는 것.

페달에 체중을 싣기 위해서 코어가 자연스럽게 활성화되는데, 이 때 반작용으로 몸이 위로 뜨면서 핸들바에 손을 얹은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음.

2. 팔 굽히기.
많은 사람들이 팔 굽히라고 조언을 하는데, 이거 알아도 못하는 사람이 많음. 왜냐면 코어로 버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팔로 버티거든. 단순하게 생각하자 팔꿈치를 몸통에 붙인다 생각하고 안으로 모으고 살짝 굽히자, 그리고 가볍게 얹는게 힘들면 차라리 후드를 누르지 말고 앞으로 밀자. 손아귀로 모가지 잡고 쵸크슬랩 한다 생각해라.

처음에는 삼두가 아파서 힘든데, 적어도 이 자세를 하면 팔꿈치와 어깨 통증이 완화될 확률이 높다. 이유가 궁금하면 댓글로 물어보고. 이 자세가 에어로 후드의 기초다... 어차피 에어로 자세하려면 코어 쓸 줄 알아야하고 핸들 밀어서 페달에 상체힘을 싣는 방법도 익혀야됨 ㅇㅇ

3. 양손놓고 타기, 한손놓고 타기.
이게 왜?
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을 수 있는데.
양손놓고 타면 보통 무게 중심이 뒤로 가게 상체를 세우고 있으니까.
근데 이 자세만 해도 중심잡으려고 코어를 자기도 모르게 열심히 쓰고 있음. 그리고 제대로 컨트롤 하면 앞으로 숙이고 뒷짐 진 상태로도 양손놓고 탈 수 있음 ㅋㅋㅋㅋ

이게 굳이 핸들에 무게 실을 필요 없다는 증거이기도 해.
코어로 버티면서 페달만 밟으면 앞으로 잘만 가거든.
단지 변수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안전하게 핸들에 손만 얹고 있는거야.

그리고 한손 놓고 타는게 의외로 양손놓기보다 난이도 높음.
핸들에 무기 실으면 기울거나 자빠지거든...

물론 이 훈련은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이나 평로라에서 하자.

추가로 손 둘 곳 없어서 심심하면 달리기 하듯이 팔 흔들면서 양손놓고 타기 해봐.
오히려 이게 더 중심 잡기 쉽다.
왜냐면 몸에 숨쉬기처럼 중심을 잡기 위해 코어를 쓰는 자연스러운 동작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