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는 부엘타의 스테이지 19.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평지 스테이지로
스프린터들에게는 얼마 남지 않은 승리의 기회가,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다음날의 힘든 스테이지를 앞두고
휴식의 기회가 주어진 하루였음.
경기 초반,
아케아 삼식의 마티스 르 베흐,
AG2R 시트로엥의 폴 라페이라,
까야 루랄 세구로스 RGA의 미할 슐레겔,
그루파마 FDJ의 클레망 데이비
네 명의 선수가 어택해 BA를 형성하였음.
BA와 1~2분의 시간차를 유지하며 달리는 펠로톤.
알페신 드쾨닝크와 UAE 팀 에미레이츠가 펠로톤을 이끌고 있음.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평원을 달리는 펠로톤.
탁 트인 평야에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기 때문에
에셜론 형성의 위험이 있었던 이번 스테이지.
중간에 에셜론이 형성될 뻔 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그룹이 쪼개지지 않으면서 평온한 라이딩을 계속하였음.
선두의 BA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
시간이 흘러, 어느덧 경기 후반에 다다른 상황.
펠로톤도 이제 페이스를 올리며 추격에 나서고 있음.
BA의 선수들이 하나씩 잡히는 사이,
그루파마 FDJ의 클레망 데이비가 마지막까지 버텼으나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넘은 직후 가속하는 펠로톤에게 결국 잡힘.
중간 스프린트 구간에서는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데이비 다음으로 구간을 통과하며 남은 포인트 중 최대를 획득함.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지나면서 어수선해진 틈을 타,
이번에는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사무엘레 바티스텔라가 어택!
약간의 갭을 벌리는데 성공한 바티스텔라.
한동안 갭을 유지하며 달렸지만, 알페신의 맹렬한 추격에
피니쉬를 약 10 km 남기고 펠로톤에 다시 잡힘.
피니쉬가 점점 가까워지자 스프린트 팀들 뿐 아니라
GC 팀들도 리더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오면서
위험한 고속의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음.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동타임이 적용되는 3 km 구간에 진입한 펠로톤.
이제는 스프린트를 원하는 팀들만이 선두에 남아 트레인을 가동시키기 시작함.
그리고 가속하는 이네오스의 트레인!
이네오스 그레네디어가 팀 전원을 투입시켜
스프린트 트레인을 가동, 필리포 가나의 스프린트를 준비하고 있음.
피니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각 팀의 스프린트 트레인이 점점 페이스를 올리며
포지션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마지막 km 직전에 발생한 낙차!!!
EF 에듀케이션의 트레인이 가속하며 앞쪽으로 올라오던 중,
뒤쪽을 바라보며 팀원들의 위치를 파악하던
알페신 드쾨닝크의 토비아스 바이어가
EF 에듀케이션의 트레인을 보지 못해 바퀴가 부딪히면서 넘어져 낙차가 발생한 것..
여러 선수들이 낙차에 휘말린 가운데
알페신 드쾨닝크의 그린 져지, 케이든 그로브스가
낙차에 휘말리며 아쉽게도 스프린트 경합에 참가하지 못했음...
그나마 넘어지기 직전에 자전거에서 탈출해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상당히 아쉬운 상황임...ㅠ
이외에 팀 DSM 피르메니히도 맥스 풀을 비롯한 두 명의 선수가 휘말려
스프린트 트레인이 와해되었음.
앞쪽에서는 살아남은 선수들이 스프린트를 준비하는 중.
EF 에듀케이션의 트레인이 선두에서 달리는 사이,
뒤쪽에서 이네오스의 트레인이 올라오며 순식간에 선두를 차지!
마지막까지 리드아웃을 펼치던 이네오스의 킴 하이둑이 빠지면서
필리포 가나가 롱 스프린트를 시작함!!!
상당한 스프린트 실력으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나!
하지만 피니쉬 직전,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알베르토 다이네제가 앞으로 튀어나와 가나를 제치면서...
팀 DSM 피르메니히의 알베르토 다이네제가 스테이지 19의 우승을 차지함!
상공에서 본 스프린트.
롱 스프린트를 시작한 이네오스의 필리포 가나가 선두를 계속 유지하고
그 뒤를 모비스타의 이반 가르시아가 뒤쫓는 가운데,
뒤쪽에서 올라오던 팀 DSM의 알베르토 다이네제가
가르시아의 뒤를 잡는데 성공함.
이후 다이네제는 가르시아를 제치고 앞으로 나온 뒤
선두의 가나를 추월하고, 그대로 피니쉬라인을 넘으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
엄청난 가속력과 스프린트, 그리고 판단력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알베르토 다이네제.
25세의 이탈리아 라이더 다이네제는
2018년부터 프로 싸이클 선수로 데뷔하였으며,
2022 지로와 2023 지로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신인 스프린터로 주목받았음.
올해 지로에서 커리어 두 번째 지로 스테이지 우승을 추가한 그는
이번 부엘타에도 팀의 스프린터로 참가하였지만
그동안 번번히 경쟁에서 밀리거나, 스프린트 경합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음.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피니쉬 직전의 낙차에서 살아남아
승리의 기회를 얻었고, 자신의 강력한 스프린트 능력을 십분 활용해
결국 이번 부엘타의 막바지에 스테이지 우승을 거둘 수 있었음.
훌륭한 스프린트 실력을 가진 알베르토 다이네제가
과연 마드리드에서도 다시 한 번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됨.
스테이지 19 결과.
종합 순위는 변동 없음.
포인트 순위.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여전히 포인트 순위 1위로 그린 져지를 지키고 있음.
하지만 2위인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과의 포인트 차이가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
오늘은 이번 부엘타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20.
207 km의 긴 길이에 3등급 업힐을 무려 10번이나 넘어서
총 획득고도가 4,300 m에 달하는,
마치 클래식 레이스같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음.
덕분에 미니 LBL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이번 부엘타의 종합 순위를 결정지을 마지막 기회인 이번 스테이지.
하지만 이미 윰보 비스마가 상당한 시간차로 포디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탑 10의 중위권에 있느 선수들, 특히 아유소, 란다, 마스 세 선수의
종합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임.
또한 BA로 승리할 수 있는 마지막 스테이지이기도 한 만큼
BA에 나가기 위한 많은 선수들의 어택이 예상되며,
폭발적인 레이스 끝에 이번 부엘타를 마무리짓게 될 것임.
.
.
.
이번 스테이지를 승리한 알베르토 다이네제는
팀 DSM 피르메니히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스캇 포일 RC 입니다.
.
.
.
.
드디어 다이네제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는데, 부엘타 막바지에 드디어 승리를 추가하네요.
다이네제는 내년부터 스위스의 프로컨티넨탈 팀인
튜더 싸이클링 팀으로 이적한다고 하는데,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그린 져지의 케이든 그로브스는 아쉽게도 스프린트 경합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스프린트 실력을 뛰어난데, 첫 주차에 두 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이후로
계속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네요..ㅠㅠ
그래도 아직까지 그린 져지를 지키고 있는 만큼 끝까지 열심히 달려
마드리드에서도 그린 져지를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번 부엘타의 마지막 관문인 스테이지 20입니다.
마치 클래식 레이스같은 코스가 등장하는데,
과연 어떤 레이스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럼 스테이지 20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4300... ㅎㄷㄷ 기대됩니다!
사실상 마지막인 스테이지답게 폭발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 dc App
부엘타 코스 디자인 한 사람 변태인듯. 코스 프로파일 보고 눈을 의심했네요.
역시 자비가 없는 부엘타의 코스..ㅠ - dc App
내일 쿠스가 못버티면 걍 요나스가 부엘타도 먹는 그림인가.. 셉쿠스꺼 뺐어서 로글리치한테 주는것도 이상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