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요양원 들어간 할머니 만나고 왔다
2년전 치매걸려서 요양원 들어가셨는데
맞벌이 하는 부모님 대신 날 키워주신분인데
더이상 날 기억하지 못하신다
과거 날 아껴주고 사랑하던 기억만 남았더라
밤마다 옛날 내기억 하면서 보고 싶다고 하셨다더라
내가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더 이상 날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알겠더라 할머니의 억양이랑 목소리 하나도 안변했더라 차마 앞에서 울지못해 글 쓰면서 또 운다
행복해야할 추석에 이런 글써서 미안하다 하소연 할곳이 여기 밖에 없더라 진작에 만날걸 후회스럽더라 그냥 건강하시라고 절 드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