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로그는 이렇게 됐습니다…
가는 길이 시멘트 발린 시골길이라
경치를 즐기면서 느긋하게 가다가 12키로가 지났는데도 획고 40이라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넌 뒤졌다고 말하는 것 같은 찌그러진 표지판…
이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마지막 7키로에 획고 4백이 오르는 개같은 기만을 당하고마는데…
이래서 갤럼들이 코스 확인 잘하라고 했구나 반성합니다…
하여간 공기 맑고 좋았습니다.
7프로 오르막이 쉬는 구간(…)인 데다가 10프로 14프로가 즐비하네요
마음속으로 아이폰언덕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오르막을 못탄다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속도가 15에서 올라가지를 않았어요. 겸손해지겠습니다…
근데 이쯤되니 걱정되는게, 제가 이렇게 길고 날카로운 다운힐을 겪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짧은 언덕배기만 타서…
다운힐 진짜 무서웠어요.
여기 꼬불꼬불한 블라인드 코너가 많고, 크게 꺾이는 구간이 많아서…
브레이크를 미리 잡아서 속도 줄이고, 코너 도는 그 잠깐 사이에 가속이 엄청나게 붙더군요.
게다가 느릴땐 몰랐는데 노면이 별로여서 몇번 덜컥거렸어요.
진짜… 다운힐은 정승처럼 타야하는게 맞나봐요.
큰 코너에서 진짜 아찔했던것이…
어떻게 해도 중앙선을 넘어가게 꺾이더라고요.
다행히 차가 거의 없어서 괜찮았지만… 코너링 연습도 해야겠어요.
그런 의미에선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내려오면서 좋은 풍경도 찍고…
한옥마을이 저 끝에 살짝 보이는 가을냄새 물씬 풍기는 정경이 좋았어요
근데 오르막 타고 내려오니까 평지가 슝슝 잘나가더라고요?
신나게 밟아서 복라했습니다만…
사실 여기가 아예 모르는길이라
올때 갈때 멈춰서 폰으로 길찾기를 반복했어요…
네비 되는 속도계 사려고 했는데, 복라했더니 속도계 세일 놓침 ㅋㅋ
그리고 높은 토크에서 자꾸 띡 띡 소리도 나고
체인에서 까득거리는 소리도 나는데 내일 샵 가야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회에다 사케 한 잔 곁들여서 축배를 들겠어요
다음엔 더 강해지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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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경치를 정말 좋아해서, 취미가 더욱 만족스럽네요. - dc App
재밌겠다 어딘진 모르겠지만
전남 광양이랍니다… 멀어용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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