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신의 자전거 가격(혹은 브랜드?) 을 "돈을 얼마나 잘 버는가", 또는 "돈이 얼마나 많은가" 의 척도로 본다면


고3 급식 시절에 돈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어요?
애초에 교통비 때문에 용돈이 부족해서 시작한 게 자전거(하브)인데


물론 제가 일을 해서 벌은 건 아니고 타던거 서너번쯤 팔아서 만든거긴 하지만

그렇게 모아서 산 게 사바라는 사실이 전혀 안 쪽팔려요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는 말이 더 맞을듯


서울자전거대행진에서 갤럼이 집 가다 뽀각 안나냐고 했다는 얘기는 (이건 그때 대행진 종료 후 갤럼들끼리 모여있을 때 얘기 아님.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그때도 화나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나쁜 의도로 보이지도 않았고


다만 저랑 갤에서도 친한 분들이 그렇게 말하셨으면 저도 낄낄대며 웃었겠지만

전혀 접점도 없던 분이, 심지어 마지막에 헤어질 땐 제 부모 얘기 꺼내면서 힘내라고 하셔서 좀 당황했어요 ㅋ.ㅋ




하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학식이 된 지금도 벌고 있는 돈만 보면 솔직히 더 윗급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전 제 미래를 위해 그냥 최대한 저축하는 걸 선택했고
굳이 자전거 브랜드를 위해 소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차에 아주 존나 만족중입니다


특히 대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검월+연탄이 진짜 너무 타고싶었는데 그걸 이루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검월 연탄을 할거면 굳이 이걸 다른 자전거로 바꿔가면서 탈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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