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허리가 아픈 아저씨 형님께서 로드 타고 싶은데 허리가 아파서 엔듀를 고민하시는 글을 보고 동지애가 느껴져서 적어보는 경험기입니다. 지루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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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처음 로드를 탔을때 중고로 입문한 비앙키 임풀소 입니다. 보시면 장수풍뎅이 처럼 핸들바가 위로 솓구쳐있죠?

숙여서 타는 첫 로드 입문 + 코어근육 없음 + 과거 허리부상 후유증이 겹쳐져서 15km - 20km 정도 중랑천 왕복을 하면 극심한 허리고통이 동반됐어요. 

스템 뒤집기 라는 방법을 써서  핸들바를 최대한 올려서 마치 하이브리드 자전거 처럼 편하게 타는 방법으로 힘들게 적응 하였습니다.


장점: 안숙여서 허리가 안아프다 
단점: 로드는 자세를 낮춰서 빠른 이동수단인데 그 장점이 없어지며 무엇보다 매우 안이쁘다.


한 200km 정도 타면서 일부러 숙여서도 타보고 슬슬 적응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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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찾은 비앙키 스프린트로 기변하였습니다 문제는 전주인이 일체형 핸들바 세팅을 해놔서 위에 임풀소 보다 훨씬 허리를 숙이게 됐고.

안장을 높이든 낮추든 슈퍼맨 자세로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때 로드를 접을까 고민 했었는데 87kg에서 너무 쉽게 80kg까지 재밌게 감량한 인생 운동이라 로드를 포기하기 너무 싫었어요.

로갤에다가 허리 아픈데 방법 없냐고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납니다.

(코어운동하기, 스트레칭하기, 점차 오래 타다보면 괜찮아진다 등의 댓글들이 달렸어요)

그때 스템 짧으면 편하다 왜냐 리치가 짧아지니까
라는 글들을 정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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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핸들바를 팔아버리고 분리형으로 교체
스템을 8cm고각으로 바꿨어요. 스템이 짧아지면 허리를 덜숙여서 확실히 아파지는 시간이 늦게와요.

물론 스템 뒤집기했던 임풀소 보다는 허리가 아팠지만 30km 40km 왕복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이후로 허리 아프면 10분 -15분 쉬어주고 다시 라이딩 하고 그렇게 점차 50km 60km 70km 왕복으로 항속 거리를 늘려나갔어요.

8cm 짧은고각스템


장점: 편해짐
단점: 안이쁨 댄싱칠때 조향성 매우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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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타니까 한번에 안쉬고 30km까지는 가는게 가능해졌어요 물론 담배를 핑계삼아 담배 피고 허리 스트레칭도 해주고 해야 더 많이 타지만 장족의 발전이라고 스스로 생각 합니다.


다만 점점 허리는 옛날보다 약간 유연해졌는데 자전거 사이즈는 작고 더군다나 스탬도 짧아서 손목이 저려왔어요.


비앙키 50 사이즈는 173이 타기에는 작게 걸쳐지는 구나 53사이즈가 내 몸에 맞는 사이즈였나? 생각에 휩싸였어요 이때 엔듀런스가 그렇게 편하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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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피닉스로 기변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앤듀런스가 편해봤자 로드에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흔히 목아지라도 하는 자전거 스텍 부분이 높게 세팅 되어있어 약간 편할 뿐 . 비앙키를 타면서 몸의 유연성과 마일리지를 늘리지 않았다면 똑같이 허리 아팠을 것 같아요.

그리고 xs사이즈 기준 175까지 탑승 가능한 사이즈로 크게 나왔기에  제가 탈때 몸을 구겨타는 느낌이 덜해요. 잠시 허리를 펴서 라이딩 도중에 풀어주기 쉽고 손목에무게가 덜 쏠려서 사이즈에 대한 편함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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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루해도 맘먹으면 하루에 70km에서 100km 초반까지는 타는게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중간중간 스트레칭 해줘야 하지만,, 2월초 20km타고 침대에 뻗어서 고통스러워 했던 당시 보다는 항속거리가 길어져서 만족해요.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차츰차츰 많이 타보며 거리 마일리지를 쌓는 방법이 허리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방법같아요.

(추가로 푸시업 약간 하시고 라이딩 하면 체감상 쪼금 더 좋더라고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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