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입문한거 


사실 헤어진거때문에 입문했음

군대있었을때 정신적으로 힘들때 훈련받거나 진지공사같은

육체적으로 힘든걸 하면 그 순간 순간 잊을 수 있던게 기억나서

정말 힘들게 힘을 쏟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봄 

맨날 퇴근하고 집에 처박혀서 게임하고 자고 그랬는데

시즌3부터 10년 가까이 해오던 롤 그대로 접어버리고 

내가 뭘 할수있을까 생각해보니 응애때 정말 열심히 타던 

므틉이 생각났음 근데 같은 장르로 가긴 싫더라고 

어렸을 때 아부지랑 갔던 한강에서 본 비앙키가 떠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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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직장도 다녀서 손으로 돈도 벌겠다 

적금 만기도 입문기론 많이 과분한 자전거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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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한주에 세번씩은 한강가서 구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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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시간대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보이는 한강 경치를 보면서

힐링도 많이 했는데, 갈때마다 좆같기도 했어 

한강에서 데이트 자주 했었거든

옷걸이 타면서 둘이 같이 다녔던 길을 나 혼자 자전거 타고 가니

눈물도 찔끔 나오기도 하고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여러모로 너무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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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갤럼형아들 만나서 같이 달리다 보면 

순간순간 너무 행복하다가도 아직도 가끔 하고 들어온다

잊기가 힘드니까 계속 이렇게 회피하려고 하는게 

맞는걸까 싶어

우울한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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