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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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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하코네 옆에 있는 마나츠루 반도에 갔다오는 왕복 약100km의 일정이였는데


원래 쓰던 캄파휠 림 정렬 해야해서 연습겸 가지고 있던 닻휠 끼고 갔었음


아무튼 같이 간 친구중에 에노시마를 가본적이 없다길래 막바지에 가기로 함(슬램덩크 건널목이랑 세트로 가는 그 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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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세워놓고 쉬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서 옆에 자전거를 세우더라


그냥 원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니까 별 신경 안썼음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그래서 친구들이랑 쉬다가 돌아 가려고 출발하니까 나랑 친구는 안쓰는 속도계 출발 정차 소리 나면서 아까 그 사람이 같이 움직이더라


거기 까지만 해도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하고 갈길 가는데


먼저 앞으로 슥 가더니 섬에서 빠져나가는 다리 입구에 멈춰 있었음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거기에 멈춰야 할 이유도 없고 멈출 필요도 없는곳임


그래서 직감적으로 "아, 이거 나한테 병림픽 걸려는 거구나" 하는 느낌이 와서 어짜피 친구들 하고 집 가는 방향이 다르니까 다리 건너서 헤어지기로 했음


그러고 다리 건너서 다음 신호에서 초록불 받고 출발하는데 진짜 느낌이 싸 한거임


그래서 냅다 밟다 보니까 뒤에서 굉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내 옆에 오더라


그래 좋다 해보자 하고 밟았는데 50키로 넘으니까 뒤로 사라지길래 에이 뭐야 별거 아니네 싶었음


그래서 이겼나 하는데 또 걸어와서 한번 추월당함


결국 1승 1패 하고 쭉 도망치길래 어짜피 상대방도 지쳤을거고 빨리 도망 못치니 설렁설렁 회복 하면서 가보기로 했음


아니나 다를까 조금 가니까 앞에서 기어가고 있더라


그거 보고 내가 한번 더 걸었음 그러더니 열심히 따라와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눈 앞에 신호등이 빨간불이 되니까 그대로 근처 공원으로 비겁하게 도망감




사실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누가 또 이런걸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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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림픽 초기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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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의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