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기말고사 백두 끝나고
따뜻한 남쪽동네 계절학기가 그럴듯한 계획이었는데
지난 주는 통영 무한 낙타등에 개털리고
과연 이번 주 고성 공룡나라 그란폰도는 ?

에라이.. 통영은 그래도 선녀였다
일주일 전 밑에 동네는 20도였는데
오늘 바로 윗동네 고성은 왜 1도찍냐고 -_-;;

숙소에서 3시 기상해서 5시반쯤 대회장 오니까
생각보다는 덜 추워서(5도) 다행이다 싶었지
배번호 받으면서 오뎅탕 챱챱할때까지는 ㅋ

(날씨 춥다고 출발 전인데도 보급으로
오뎅탕/붕어빵/쌍화차/꿀떡 줌.. 혜자~)

아놔.. 퍼레이드 5km 끝나자마자
큰재 3.1 km / 9.6 %,  연화산 2.6 km / 9.1 %
연속으로 넘는데 가민 1도 찍히더라

그 와중에 초반 병목이라 13~14% 고각에서
앞사람 뒷바퀴 닿을까봐 계속 조마조마 ㅠ
사람들 와리가리에 라인 순간이동하고 난리 ㅋ

그래도 큐시트보다 10분 정도 세이브하면서
중간 컷오프 57km 까지는 나름 잘 달리고,
이제 후반전은 평지구나 한숨 돌리려는데

'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코스인데 ? '

'어서와~~ 무한 낙타등 또 왔네? ' ㅋㅋ

고성도 지난 주 통영 바로 윗동네였던거지
어째 이 동네 바닷가는 지형이 다 똑같냐 ㅠ

그나마 통영은 알고라도 갔지
고성은 초반 고각에 털리고
가뜩이나 추워죽겠는데
낙타등 타려니까 레알 죽을맛이더라

그래도 오늘의 목표
4시간 30분 / 27km / 무정차를
위해서 열심히 쌔려 밟았는데

백분위 19% 라고 ? 이거 실화냐 ?
지난 주 통영은 그닥 잘 탄거 같지도 않았는데
대충 5% 언더로 잘 나오더니 이번 주는 뭥미 ?

업힐구간 평속 22 km 타고 전체 28.7 km 면
후반전 낙타등 대충 33~34 로 달린건데
119 km / 1,600 m 를 이렇게 타도 이정도라고 ?
이건 뭐 고성 '고인물' 그란폰도 였던거잖아 ㅋㅋ

오늘도 논스톱으로 타서 보급은 노구경 ㅎ
피니쉬하니까 메달하고 위아위스 잔차가방 줌

그렇게 공룡나라 클리어하고 숙소 복귀~

배터지게 회커버리 하고 오션뷰 욕조에서
KS 보면서 맥주 마시니까 세상 안부럽네.. 캬~

아참.. 24년 공룡나라 그란폰도는
무려 3월 30일 예정이랍니다.
고성은 이 때 벚꽃이 후드러지게 핀다고~

오늘도 고성 그란퐁퐁 달리신
갤럼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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