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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그 총 493 정도

근데 스피드센서가 없어서 터널 기록 누락 생각하면 500은 넘긴 할거임

두개로 나뉜거는 그냥 저장버튼 잘못누름

500 못채운게 아쉽긴 한데 진짜진짜 한계임

뭐가 문제인지 후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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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왜 하게되었는지 사고 전개 과정

본인 특 : 심심함

->자전거나 타볼까 항상 생각함...

->어 마침 페스티브 500이 있었지

-> 오키 500킬로 ㄱㄱ

-> 어디가지? 500이면 무박부산 파주에서 좀 길게 끌면 그정도 나온다

->ㅇㅋㅋ 파주 부산 무박 ㄱㄱ

이게 다임

12월 24일 8시쯤에 결정된 일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정상인의 사고방식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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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1월인가 10월 춘그 이후로 수리산 20킬로 깔짝타고 로드는 방치해둠

그런 내가 할 수 있을까????

개쫍빱초기화자린이가?

오히려 좋아

허들 더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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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3시 출발 크리스마스 내내 자전거 타고 26일 새벽 5시?쯤 도착

출발하자 마자 눈오기 시작함???

오히려 좋아

지금까지 무박부산 무박 속초-부산 등등 400오버 라이드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음

설중라이딩 이거다!

어려운만큼 성취감도 큰 법이니까

허들 받고 하나 더

그저 도파민 중독자의 말로 그자체

참고로 마스크 저렇게 써야 수증기 얼면서 생기는 게 없어서 더 쾌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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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펑펑 오기 시작하고 본인은 세상이 참 예쁘다며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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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안가본지도 오래돼서 몰랐는데 진짜 꽝꽝 얼어있더라 굉장히 위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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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성남

국도가 위험한 구간인데 차가 없는 새벽이라 걍 돌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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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나는 길에 분식집 들림

여기 아주머니가 나 지금 부산 간다니까 기겁을 하더라

도착하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한번 가게 번호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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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홀

출발하고 150킬로까지 내가 가져온 물 한번도 못마심

십 몇분만에 다 얼어버리기 때문

새벽 아침까지 영하 6~8도 왔다갔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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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추웠다

참고로 장비 세팅이 극겨울장갑 1개 약동계용 1개 춘추용 1개 준비함

그래서인지 손은 괜찮았음 근데 400킬로 쯤에 졸면서 정신없는 사이에 극동계 장갑 잃어버림 ㅇㅇ(근데 오래된거라 딱히 아쉽진 않았음 보낼때가 되긴해서...)

문제는 발이...

이번에는 라파 슈커버랑 rh+떨이할때 산 토커버 이중에로 꼈음

근데 아웃솔 아래에서 전도되는 한기는 버틸 수가 없더라 동계 슈즈가 필요한 순간이었음

그것 때문에 심할 때는 10킬로에 한번 편의점 잠깐이라도 들러서 발 녹였음

발이 진짜 아예 감각이 없고 그게 점점 종아리까지 올라와서 페달링이 안될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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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는 원래 눈이 쌓여도 차들 열 때문에 금방 녹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상당히 쌓였음

진짜 집중력이 필요했음 삐끗하면 넘어지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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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아침 충주 부근에서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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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꼬라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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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잡히나 걱정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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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전거 뿐만 아니라 본인도 눈사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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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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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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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홀이 딜ㅇ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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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니까 좀 따셔지는 건 좋았음

문제는 눈이 녹았다는 거임

염화칼슘 범벅된 눈(물)이 사방에 튀기 시작함

그 결과는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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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쌓인 이화령

긴걸로 유명하긴 한데 이미 나는 새벽 저체온증과 초기화의 영향으로 파워 150도 버거운 데미지를 입은 상태라 굉장히 힘들었음

눈 때문에 타이어도 슬립나니까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고 잘못하면 미끄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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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정상 휴게소? 오픈 시간에 맞춰서 몸도 녹이고 배도 채웠음

내가 간 코스가 50킬로 동안 아무것도 없는 황야 지대가 꽤 많아서 제대로 준비 안하면 봉크와서 쓰러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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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여기 엄청 오랜만임

몇년 만이지... 어쨌든 5년? 더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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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 뛰고 온 것 같은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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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함

분해정비 함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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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놓고 이제 1/10왔네 이제 1/5왔네 하다보면 어느새 반 넘어있음

글쓰는 지금 시점에서 마지막 수면부터 40시간 넘었음 그 중 30시간 동안 자전거 탔음

그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타면서 졸릴 때도 있었는데 소리도 꽥꽥지르고 여러방법 동원해서 잠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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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주변에 보이던 붕어빵 쫓아감

영천 다음에 경주 울산 양산 지나서 부산!

하지만 본인은 이미 이화령 때부터 한계를 넘어 프루스 우루트라하고 있던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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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끝!!!

그리고 아래가 염화칼슘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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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어 타이어가 물 존나 뿌려대니까 패드가 젖었고 나중에 마른거 보니까 오줌싼거처럼 되어있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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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면 털면 떨어지는데 얘네는 걍 붙어버렸더라

그래서 한 편의점 갔는데 3일 안씻은거 같다고 험담 들음...

이번 장거리는 눈과 극한의 추위가 메인이었음

부산쪽가면 좀 따듯해지겠다 했는데 똑같이 춥드라 이미 데미지 입어서 그런 영향도 있을거임

그리고 본인 지금 왼쪽 무릎 고장나서 쩔뚝이고 있음

150부터 신호왔고 400부터 움직일때마다 레슬링 관절기 꺾는 고통이 밀려와서 제대로 페달링 할 수가 없었음

동서울 도착해서 집에 픽업 요청할거임

ㄹㅇ 제대로 걷거나 페달링이 전혀 안됨 개좆됨 ㅋㅋㅋㅋㅋ

움직이면 아까 말한 관절기 존나 아픈 고통 밀려옴ㅋㅋㅋㅋ

ㅅㄱㅅㄱ

이게 언제 끝나나 정신병 걸릴 뻔했는데 이게 끝나네

끝나니 후련한다 야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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