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2007년 군 입대전 친구 형님들과 부어라 마셔라 시작
그런데 어느날 어떤 형님이 쏘맥을 개빡세게 말아줬다
500잔에 소맥 말아서 원샷을 시키더라
그땐 순진하게 아 마시라 그럼 마시고 비우라 그럼 비워야지~~하는 인식이 있었음
술을 근데 그때 너무 개쳐쎄게 마시다 보니까 죽겠더라
진짜 그날 밤부터 개토하고 담날도 내내 엄청 고생함
그러다보니 소주가 존나 싫더라... 그 소주의 냄새과 들어갈때 뭔가 미식거리고 울렁거리는 속 느낌
소주를 왜 마시는지 이해가 안갔음 정말 개극혐 했음
그뒤로 본좌는 소주는 입에도 안댔다
마셔도 맥주만 깔짝깔짝 마셨다
2011년 한창 대학 다닐때도 그렇게 소주 맥주 안마셨다
소주 마셔볼랬는데 어느 정도 선이 되면 못마시겠더라
그땐 막걸리+사이다 스까서 먹는걸 매우 좋아했다
난 그리 술을 좋아하고 그런 애가 아니였다
취업하기 전까지....
입사후 첫 팀회식을 했다
여자 아줌마 과장님이 야 빼리스야 소맥한잔 말아봐라 했다
난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순진한 아이였다
얼마나 소맥을 안마시고 그랬으면
소맥을 마는데 맥주먼저 넣고 소주 넣었는데
그때 그 아줌마 과장님이 날 쳐다보는 표정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진짜 뻥안치고 표정이 이랬다
그래서 아줌마 과장님이 야 빼리스야 배워라하고 쏘맥을 말아주셨다
그라스 잔에 쏘주 좀넣고 빨간 카스라인 밑으로 맥주를 넣어
한입에 털어 넣어 먹을수 있게 말아주셨다
그 소맥을 딱 마시는데
뭔가 아 시발 유레카!!!!!!가 이런 느낌이였구나 싶었다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첫 팀회식에서 쏘맥을 들이부어 마셨다
근데 마시다보니 사람들이 다 뒤졌더라
내가 술 주량이 되는지 몰랐는데 다음날 얘기 들어보니까 일부러 사람들 죽일라고 순진한척 한거였니? 이러더라
그뒤로 소맥은 뭔가 나의 영혼을 달래고 울리는 술이 되었다
지금도 소주 단독으론 술 잘 못마신다
하지만 소맥이 들어가면 걍 개쳐빨아 마신다
퇴근후 쌓인 업무스트레스에 쏘맥한잔, 헤어진 여자친구 생각에 쏘맥한잔 이렇게 마시다보니
어느순간 매일 술쳐마시는 돼지아저씨가 되있더라 ㅠㅠㅠㅠ
그래서 건강하게 살려고 자전거 입문도 한거였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튼....
난 지금 매우 즐겁고 행복한 자전거 & 알콜 라이프를 즐기고 있음 ㅎㅎㅎ
우리 게이새끼들도 술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마시는 게이새끼가 되었으면 함
한국맥주 맛없는데 소주 넣으면 맛있는 맥주맛 남 신기함 ㅋㅋㅋ
한국소주 맥주 존나 맛없는데 둘이 스까면 캐미가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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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가 복불복이라... 취해서 못먹는거보다 배불러서 못먹는게 거의 대부분이네요.
파딱이된다면 북악팔각정에서 소맥벙을 열겠습니다. - dc App
술 좋아하는데, 통풍 생겨서 안 마시다보니까 이제 1병만 마셔도 못 마시겠워...ㅠㅠ - dc App
글에서 술냄새나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 경제학과식 소맥이라고 해서 소주 9 맥주 1로 타는게 있는데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경제학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