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훈련이랑 점수얘기 좀 본김에 써봄


자전거를 몇년 안타다 슬슬 운동을 할 필요를 느껴서 큰맘먹고 스맛로라를 지른 게 21년도였음

몇번 건들다 말고 도로 먼지만 쌓다가 22년도 들어서 조금씩 꾸준히 타는 습관을 붙임

첨엔 재미 붙이기도 어렵고 오래 자주 타기도 힘들어서 일주일에 2시간에서 많아야 3시간 정도 탔네


FTP는 2점 초중반 나왔었고 거의 프리라이드였는데 그래도 탈 때마다 IF 1점 근처로 나오게 죽어라 밟기만 해서 그랬는지 여름엔 3점까진 오르더라

이후로도 마일리지를 쉽게 못늘리다가 가을쯤부터 즈윞 이벤트들 타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함

매주 5~6시간 정도로 늘렸다가 연말엔 8~10시간까지 타는 시간이 늘었고 거의 매 그룹라이드를 레이싱하듯 탔음


그때부터 좀 더 잘 타고싶단 욕심이 생겨서 23년도 되고선 워크아웃을 이것저것 찍먹해봤어 지금 보니 SST 위주에 VO2MAX도 간간히 탄듯

23년도 봄까지 그룹라이딩이랑 워크아웃 병행해가면서 주8시간 가량 훈련량 유지했더니 3점 중반까지는 쭉 오름


그때부터 좀더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마침 보인 게 즈윕 빌드미업 플랜이었는데

당시엔 뭣도 모르고 걍 했지만 지나서 보니 주로 SST 위주에 플랜 후반으로 갈수록 VO2MAX 트레이닝이 추가되는 구조더라

결과만 이야기하면 12주짜리 플랜 끝나고 FTP 딱 8와트 오름 ㅋㅋ 그래도 3.6점에서 3.8점까지 오르긴 했네


이때가 작년 여름인데 슬슬 성장에 정체를 느끼기 시작한 시기임 지금도 깡파워는 이때랑 크게 차이가 없긴해

실베 뚜르글 보고 로싸갤 입갤해서 눈팅하다 LSD랑 양극화훈련에 관심을 갖게 됐고 마침 정체를 느꼈던 차라 가을쯤부터 LSD 찍먹을 시작함


LSD 처음 타보니 이건 SST나 보투맥 훈련 글고 레이싱이랑 또 다른 고통이더라

안장통은 물론이고 다리에 부담도 처음 생각한 것과 다르게 상당히 있는데 무엇보다 너무 지루하고 시간 부담이 너무 커

그래도 찍먹하고 바로 던질 수는 없으니 몇주동안 계속 붙들고 있어 보니 변화가 오기 시작하더라고

첫번째로 느낀 건 체중감량임
자복하고 체중이 쭉쭉 빠지다 64~5키로 정도에서 몇달동안 유지됐었는데 이게 LSD 타면서부터 다시 빠지기 시작해서 61까지 빼고 유지중

두번째로 변화를 느낀 게 연비가 좋아짐
원래도 연비가 안 좋은 편이었고 LSD 시작하고 초기에 한번은 뭐가 문젠지 2시간만에 봉크가 온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복 무보급 3시간 밀어도 크게 무리가 안 느껴짐


세번째가 장거리 체력이 확실히 개선됐음

최근에 4시간 파워 갱신해서 3.28점 나왔는데 LSD 훈련 시작하기 전엔 이거 엄두도 못 냈음


반대로 큰 변화가 없었던 부분은 깡파워임

몇달간 LSD는 주 9~10시간가량 꾸준히 탔지만 오프시즌이란 핑계로 인터벌은 주 1회 정도밖에 안 탔는데 그 때문인지 깡파워는 크게 변화가 없었음

대신 체중이 빠져서 점수는 4점을 찍었고 그러면서도 파워는 찔끔이지만 늘었고 장거리 파워 유지가 이전보다 잘 되니 기량은 확실히 늘었다고 느낌


아 그리고 5~10분 파워 영역이 전혀 개선이 안됨;;

원래부터 거기가 약점인데 지금은 라이덕 펀처성향 1까지 떨어짐;;;

이것도 인터벌을 더 타야 해결될 문제일듯


한번씩 시간이 없을 때 SST로 훈련을 대체해보기도 했는데 SST를 타도 이전에 비해 수월하게 수행이 되더라

아무래도 유산소 베이스가 향상된 덕을 본 게 아닌가 생각함


SST도 좋은데 그래도 메인은 LSD로 가져가려는 게 LSD가 적응만 하면 훈련 볼륨 많이 가져가기에 훨씬 수월해서 좋다고 생각함

SST로 주당 TSS 600 이상 쌓을 생각하면 이건 이것대로 또 쉽지 않겠다 싶음;


LSD 한 네다섯달 타면서 나름 효과를 느꼈으니 꾸준히 하면서 슬슬 인터벌 횟수도 주당 2회로 늘려가면 더 성장할 여지가 있을거라 기대중

올해엔 4점 중반대까지 올릴 수 있으면 매우매우기쁠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