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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식 내 자장구.. 포크쪽 클리어가 다 날아가면서 데칼도 손상되는 상황이 되었다..

다쳐서 한동안 못타는 동안에 우레탄으로 클리어 코팅을 다시 하려는데, 나중을 대비해서 데칼도 마련해두려 했음.

여기서 도장이 더 망가지면 재도장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 참고로 이건 내가 안고 죽을꺼임.




그런고로 이탈리아 모데나에 아직 공방이 있어서 메일을 계속 보냈는데... 한 번도 답장이 안오길래 현지에 사람을 보냄.

내 자전거 만든 장인은 이미 고인이 됐고, 그 아들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더라. 아들이래봤자 나이 50 넘어 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는 분이다만...

10대 때부터 공방에서 자전거 도장 처리일을 했다기에 '님 살아있을 때 맡기면 재도장 받아줌? 오리지널이랑 똑같이 하고 싶음' 했더니 "받아는 주는데 원래랑 똑같이는 못해줌ㅋ" 이럼...



그럼 옛날 데칼 있냐니까 완전히 동일한 데칼은 없다고 함.  새로 만들게 수치라도 알려달랬더니 옛날껀 디자인 자료가 없대. 그래도 자기네가 최대한 비슷한거 골라준다길래 ㅇㅋ하고 샀는데..

정작 배송받고 보니 내 자전거에 맞질 않음.. 데칼 크기부터가 달라서 원 도장을 유지하며 붙일 수 없는 상태였음. 이럴거면 왜 골라준거지 ㅅㅂ....



나름 외주는 절대 없었어서 현지에서 근본력 인정받는 공방이었는데... 데칼 자료조차 없다니 이탈리아 놈들 일 대충대충 하는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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