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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2~3년간 솔라만 했다


서울권 동부5~7고개 

가평5고개 

강원도 각종 업힐  

대만 타이완콤 지우펀 양명산 

태국 치앙마이(도이수텝) 

이탈리아 돌리미티  

일본 미야코지마  등등 솔라로 무지하게 돌아다녔다


근데 사람이 근거지란게 있어서 결국 서울권 솔라를 많이 하게 되고

같은 코스만 주구장창 다니다보니 넘모 심심해서 모임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방구석개찐따와 핵인싸로 칼가르듯 나누어지는게 아니다

타다보니 아싸인 나도 결국 사회적 관계를 찾게 되더라


그런데 어중간한 모임 나가보니 이건 뭐 라이딩이 늘어지고 코스도 맘에 안드는게 많고 업힐 정상에서 세월아네월아 기다리기도 부지기수고

내가 리딩하면 후미는 라이딩 후반쯤 퍼지고 집중력 떨어져서 뒤에서 쫓아오다 사고났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모임이란게 없더라

(물론 디씨식 개드립도 치고 싶은데 마음 놓고 못치는 것도 답답했다)


지방은 다를 수도 있다 지역권 유명 동호회면 실력별로 끼리끼리 모여서 탈 테니까....근데 서울은 우후죽순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임에 별 소속감도 없다


결국 탈만한 동호회가 mct 팀밖에 없었고

레이스엔 별 관심이 없지만 자전거를 계속 타려면 mct 팀 문을 두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내 선택이니 사람마다 다르겠지.....로드가 아니라 그래블을 탔다면 리페어 마운틴 어딘가에 mtb를 탔다면 이를 모를 산골짝에 

어떤 모임에 속해서 쳐박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머 암튼 나는 로드로 빡세게 타거나 업힐 pr 세우는걸 좋아하던 사람이었으니까 로드 동호회를 찾았고 그게 다름 아닌 mct 팀이었다


지금은 만족한다 mct 팀은 최적의 동호회다

실력도 비슷하고, 각자 같거나 비슷한 목적을 공유하고, 유대감도 높다

경쟁 레이스를 함께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생기는 전우애는 다른 동호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감정적 만족감이다


솔직히 로붕이들은 자린이들이 많다

자린이들은 엌ㅋㅋㅋ 솔라나 하지 동호회 왜함? mct 그 위험한 걸 왜 해 미쳤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계속 


주구장창 타다보면


정신차리고 보니 여기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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