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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모뉴먼트 중 첫 번째로 열리는 경기인 밀라노 산레모.

1907년부터 개최된 역사가 깊은 이 클래식 경기는

이름 그대로 밀라노에서 출발해 산레모까지 달리는 원데이 클래식 레이스임.


이 모뉴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길이와 평탄한 코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매해 280~290 km의 길고 평탄한 코스로 구성되며,

경기 최후반부에는 항상 밀라노 산레모의 상징적인 업힐인

치프레사와 포지오가 등장한 후 곧바로 피니쉬로 이어지도록 되어 있음.

밀라노 산레모는 이러한 코스 구성으로 인해 스프린터, 클라이머, 펀처 등

다양한 타입의 선수들이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모뉴먼트이며,

동시에 마땅히 어택할 만한 포인트가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치프레사와 포지오 또한 어려운 업힐이 아니기 때문에

"완주하기는 가장 쉬우나, 우승하기는 가장 어려운 경기" 로 불리기도 함.


2024 밀라노 산레모 역시 다양한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고 출전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대결과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멋진 경기가 펼쳐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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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팀, 175명의 라이더가 288 km를 달리는 이번 밀라노 산레모.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폴티 코메타, 코라텍 비니 판티니, 바르디아니 CSF 등

여러 팀들이 적극적으로 BA에 선수들을 보내려 했고,

최종적으로 10명의 선수가 BA를 형성하는데 성공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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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을 리드하는 알페신 드쾨닝크와 리들 트렉.

평이한 코스 덕에 별다른 사건 없이 평온한 레이스가 이어졌으며,

알페신의 리드 하에 BA와 펠로톤은 2분대의 시간차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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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반, 치프레사 전에 등장하는

3개의 작은 업힐이 가까워지자 UAE, 이네오스, 제이코 알울라 등이 나서

펠로톤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함.

특히 UAE 팀 에미레이츠가 선두로 올라와 트레인을 가동시키며

적극적으로 페이스를 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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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페이스를 버티지 못하고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크리스토프 라포트,

우노 X 모빌리티의 알렉산더 크리스토프 등

여러 선수들이 펠로톤에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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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와의 시간차를 상당히 줄여낸 펠로톤.

이제 본격적인 밀라노 산레모의 하이라이트, 치프레사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리들 트렉, EF 에듀케이션 등 여러 팀들이 선두로 나와

포지션 싸움에 돌입함.


한편, 가속하는 펠로톤에서 낙차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주요 선수들은 휘말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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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되는 치프레사!

UAE가 선두에서 포지션을 잃은 가운데,

퀵스텝, 알페신, EF, 이네오스, 트렉 등

여러 팀들이 선두로 올라오려 하면서

빠른 페이스가 유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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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온 UAE!

UAE의 알레산드로 코비와 아이작 델 토로가

포가차르를 이끌고 다시 펠로톤 선두로 올라와 가속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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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페이스로 펠로톤을 이끌었던

멕시코의 떠오르는 젊은 신성,

UAE 팀 에미레이츠의 아이작 델 토로가

힘을 모두 소진하고 뒤로 빠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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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포가차르를 리드하는 UAE의 팀 벨렌스.

빠른 페이스를 이어가며 최대한 펠로톤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벨렌스 혼자 펠로톤을 분쇄하기에는 역부족,

결국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서 페이스를 내려놓으며

UAE의 치프레사 어택은 무산되었음.


경기 시작 전부터 치프레사에서의 공격을 예고했던 UAE와 포가차르였으나

생각보다 팀원들을 많이 잃어 원하는 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았고,

델 토로가 끝까지 분전해 순수 스프린터들을 어느 정도 제거했지만

주요 경쟁자들에게는 유의미한 데미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포가차르에게 남은 공격 포인트는 포지오밖에 없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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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상당히 빠른 페이스로 치프레사를 넘은 펠로톤.

마지막까지 어택하며 버티던 폴티 코메타의 다비데 바이스까지 잡히며

모든 BA를 잡아낸 펠로톤은 리들 트렉이 페이스를 올리며

최후의 업힐, 포지오로 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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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작되는 포지오!

이네오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페이스를 올리는 가운데, 다시 한 번 UAE의 공격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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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를 위해 리드아웃을 시작하는

UAE 팀 에미레이츠의 팀 벨렌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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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의 어택!!!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어택하고,

그 뒤를 알페신 드쾨닝크의 마튜 반 더 폴,

EF 에듀케이션의 알베르토 베티올,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필리포 가나가 따라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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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리들 트렉의 마즈 페데르센과 야스퍼 스투이벤,

제이코 알울라의 마이클 매튜스 등 여러 선수들이 따라붙으며

일단은 무산된 포가차르의 어택.

리들 트렉의 야스퍼 스투이벤이 가속을 이어 살짝 어택해봤지만

금세 잡히며 빠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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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포가차르의 어택!!!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에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한번 더 어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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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어택으로 나머지 선수들과 약간의 갭을 벌리는데 성공한 포가차르.

다소 뒤쪽에 있던 알페신의 디펜딩 챔피언, 마튜 반 더 폴이

어택에 반응해 포가차르를 따라잡기 위해 앞으로 뛰쳐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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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오의 정상을 가장 먼저 넘는 포가차르.

그리고 약간의 차이로 그 뒤를 따르는 반 더 폴.

나머지 선수들 또한 정상을 넘어

선두의 두 선수를 추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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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에서 포가차르를 잡아낸 반 더 폴.

뒤이어 신들린 다운힐 실력으로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따라붙고,

리들 트렉의 마즈 페데르센,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마테이 모호리치까지 합류해

5명의 선두 그룹이 만들어진 상황.

서로 눈치를 보며 잠시 주춤하는 찰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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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의 귀신,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마테이 모호리치가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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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다운힐 실력을 보유한 마테이 모호리치.

이미 2022년 밀라노 산레모에서도 가변 싯포스트를 활용한

다운힐 어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며 치고나가는데 성공함.


다운힐에서 주요 우승 후보들이 따라붙으며

규모가 커진 추격 그룹은 잠시 서로 눈치를 보는 듯 했으나,

팀의 스프린터인 야스퍼 필립슨이 합류한 것을 확인한

알페신의 디펜딩 챔피언, 마튜 반 더 폴이

추격을 주도하며 거리를 좁히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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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 더 폴이 이끄는 추격 그룹에게 잡힌 모호리치.

마지막 km가 다가오며 모두 스프린트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라 한스그로헤의 마테오 소브레로가 어택!

여기에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따라붙고,

역시 이번에도 알페신의 반 더 폴이 추격에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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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도망치려 하는 피드콕과 소브레로.

그리고 뒤에서 이들을 추격하는 반 더 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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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니쉬가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서 잡히는 피드콕과 소브레로.

동시에 뒤에서는 리들 트렉의 야스퍼 스투이벤이 마즈 페데르센을 위해

리드아웃을 펼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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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콕과 소브레로가 잡히고, 동시에 스투이벤의 리드아웃이 시작되며

스프린트 발사!!!


페데르센이 왼쪽으로 스프린트를 시작하고,

동시에 페데르센의 뒤에 있던 마이클 매튜스도 오른쪽으로 스프린트를 시작!

매튜스의 뒤를 따르던 야스퍼 필립슨도 벽 쪽으로 나오고

여기에 포가차르까지 합세해 스프린트 경합을 펼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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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스와 필립슨의 밀어넣기 대결!!!!

승부 끝에 필립슨이 근소한 차이로 먼저 들어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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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이 2024 밀라노 산레모의 우승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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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라인을 넘은 후 포효하는 필립슨.

멋진 승부를 펼친 매튜스, 포가차르도 필립슨의 승리를 축하해줌.

참고로 세 선수는 포가차르를 중심으로 매우 친한 친구사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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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들어온 팀원 마튜 반 더 폴과도 감격의 인사를 나누는 필립슨.


경기가 끝난 후의 인터뷰에서 필립슨은 반 더 폴에게 감사를 표하며

포지오를 넘은 후 자신의 다리 상태가 괜찮았기 때문에

반 더 폴에게 무전으로 포가차르와 협동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고,

반 더 폴 역시 인터뷰에서 포가차르와 함께 가고 싶었지만

필립슨을 믿고 플랜 B로 전환해 모호리치를 비롯한 경쟁자들 추격했다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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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밀라노 산레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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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밀라노 산레모의 포디엄.

1위: 야스퍼 필립슨 (알페신 드쾨닝크)


2위: 마이클 매튜스 (팀 제이코 알울라)


3위: 타데이 포가차르 (UAE 팀 에미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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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엄 행사 후에는 친구끼리 셀카 타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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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밀라노 산레모의 우승자, 야스퍼 필립슨.


포지오에서의 강력한 어택에도 끝까지 버텨낸 필립슨은

자신의 다리를 믿고 반 더 폴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반 더 폴 역시 필립슨을 믿고 자신을 희생해

스프린트 기회를 만들어주었음.

그리고 필립슨은 자신을 믿어준 반 더 폴을 위해

최고의 스프린트를 펼쳤고, 결국 승리를 이뤄내면서

모뉴먼트 승리라는 영광을 팀에게 선사하였음.

그야말로 팀원 간의 신뢰와 협동이 돋보인 최고의 팀플레이였음.


작년 투르에서 압도적인 스프린트로 4개의 스테이지 우승과

그린 져지를 획득하며 최강의 스프린터 반열에 올라선 필립슨.

올해 티레노 아드리아티코에서도 스프린트 승리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밀라노 산레모에서도 뛰어난 스프린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모뉴먼트 우승까지 커리어에 추가하며 여전히 최강의 스프린터임을 증명하였음.

또, 현재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승리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성공함.


현 펠로톤 최고의 스프린터로 손꼽히는 야스퍼 필립슨이

남은 시즌, 특히 올해 투르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다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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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밀라노 산레모를 우승한 야스퍼 필립슨은

알페신 드쾨닝크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캐니언 에어로드 CF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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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밀라노 산레모는 후반이 꿀잼이죠 ㅋㅋ.

특히 올해는 간만에 스프린트 피니쉬로 이어져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가차르의 엄청난 어택과 반더폴의 추격, 그리고

알페신 듀오의 멋진 팀플레이와 더불어

매튜스와 필립슨의 혼신을 다한 스프린트 대결까지..

노잼이라는 평가를 자주 듣는 밀라노 산레모지만

올해는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포가차르가 22년 5위, 23년 4위에 이어

이번에는 3위로 포디엄 진입에 성공했는데,

과연 포가차르가 밀라노 산레모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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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레이스를 건너뛰고 뒤늦게 모뉴먼트로 돌아왔습니다..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소식이지만,

올해에는 대회 정리글을 자주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


일단 GCN+가 없어져서 자료를 구하기 힘들어진것도 있긴 한데,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제가 이제 학생에서 백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공부라던가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없어

올해는 정리글을 쓰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마 모뉴먼트까지는 이번 밀라노 산레모처럼

간단하게라도 써볼까 하는데, 그랜드 투어는 안될 같네요..ㅠ

그래도 시간이 된다면 진짜 결과만이라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올해 그랜드 투어가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