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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그


남북벙에 다녀왔다. 한남나들목에 가보니 누가봐도 저사람들이다 싶은 무리가 벤치에 앉아있더라.

"혹시 겔벙인가요?" 물어보니 자출사에서 나왔다 하더라 ㅋㅋ

네임드들 실물로 보니 포스가 남달랐다. 남북 초행인 사람도 괜찮다길래 나가봤더니 뭔가 잘못걸린 느낌이 들었다.

나들목 출발해서 잠시 편의점들러 보급하고 (비요뜨 사주신 센세 감사합니다), 남산으로 향했다.

한남업힐을 오르는데 페이스가 심상치 않았다. 나는 개 열심히 밟는데 뭔가 앞 겔럼들이랑 점점 차이가 벌어진다.

저 사람들은 초보 배려한다고 설렁설렁 갔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이건 좆된것같은 느낌이 불현듯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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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가기도 전에 졸라힘들었다.

어찌저찌 남산을 올랐더니 매우 여유로운 그들이 나를 반겨줬다.

겔럼들 뒤에 유튜브 하는 복경언니 사진찍고 있더라.


북악으로 갔다. 그들은 (센세들은) 스르륵 스치듯 나를 추월해 갔다.

북악 반쯤 올라갔을땐가... 윤xx센세가 다시 내려오더라. 대단했다.

여튼 앞에 간 겔럼들 보이지도 않더라.

정상에 도착해서 골골대고 있는데 또 착한 겔럼집단이 나를 반겨준다.

그리고 다회전한다고 냅다 내려가더라. 진심 대단하더라.

나는 힘들어서 숨겨둔 파워젤이라도 하나 빨고싶은데 파워젤 빨고있는거 걸리면 '파워젤 먹었으니까 한바퀴 더타야지!' 라고 하고 멱살잡혀갈것같아서 겔럼들 다 내려가고나서 조용히 쳐박혀 빨았다. 껍질도 화장실 쓰레기통에 바로 은폐해버렸다.


다들 (나빼고) 2회전씩 하고 올라와서 자전거 사진찍고 나는 복라했다.

힘들어서 난 먼저 복귀한다 하니까 '너 지금 납치된거야' 느낌으로 멱살잡혀갈뻔했다.

매우 친절한 졸라 무서운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환대해주고 길도알려주고 참교육도 시켜줘서 고마웠다.

개족밥이지만 나름대로는 존나열심히탔다. PR이었다.

질문은 힘들어서 못받는다. 이상 남북벙 후기.


P.S) 벙 나갈때 꼭 이름표 보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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