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자전거를 로드가 아닌 브롬톤으로 입문했다... 이유는 단 하나, 사당역에서 나갈 때 누군가가 브롬톤을 접고 계단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오 시발 저 자전거 존나게 예쁘네 이 생각을 한게 입문의 계기였음.


타보니까 존나 괜찮아. 어쨌든 운동인지라 자기관리의 영역이고, 어차피 그룹라이딩 하는거 아닌이상 내 의지로 시작과 끝을 정할 수 있음. 주거지가 사당역 부근인지라 한강 가기도 편하고.


그렇게 처음 스트라바를 키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몇년식인지도 모르는 자이언트 이스케이프로 평속 15를 찍고 돌아오던 난 작년 시즌 종료할 땐 브롬톤으로 옷걸이 기준 최대 평균 시속 21.8키로를 찍고 시즌이 마무리 됨. 겨울에도 자전거 역량 유지하려고 스마트로라를 샀지만 이건 씨발 너무 심하게 존나게 재미없어서 결국 보류하게 됨.




그러다가 올해 다시 브롬톤으로 옷걸이를 탔는데 15.9키로라는 엠뒤씨발좆병신같은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됨. 어차피 내 몸뚱아리가 일반인보다 역량이 낮을 거라는건 몇년전부터 당연한 건지라 아무 문제가 없음. 어차피 자전거는 레이스가 아니라 결국 자기자신이 즐기고 스스로 역량을 늘려나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게 최고인듯.


그래서 기준을 세웠음. 업힐이야 뭐 심박이 내맘대로 컨트롤 안되는건 당연하지. 하지만 평지에서만은 절대 많이 힘들지 않게, 하지만 꾸준히 타는 것을 목표로 함.


와후에서 내 나이를 계산하여 심박을 존1에서 존5로 나눴을 때, 존2는 114-129, 존3은 130-142임. 나는 여기서 내 심박 142가 넘는 순간 심박을 존2 구역까지 낮춰지도록 편안히 타며 존2 구역이 되면 다시 존3 구역의 끝인 142까진 적당히 힘을 주며 라이딩하기로 스스로 결정함.


내가 의도하는 목표의식은 1월에 예약한 로드가 오면 파워미터를 달고(이미 집에서 3개월 째 보관중임), 동일한 심박패턴의 라이딩을 반복하면서 점점 늘어나는 파워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임. 이번에 내 역량이 완전히 씹창난 걸 보고 나 역시 스스로 역량을 늘려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고, 내 목표의식을 정하게 됐음


동기부여? 목표의식과 동일함. 이건 사회생활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취미니까. 내 몸은 몇년 전부턴 당연히 일반인보다 역량이 낮은게 정상임.


내 자신의 성장을 보면서 한강에서 언젠가부터 내가 추월하는 자전거가 추월당할 때보다 더 많아질 때 정말 기쁨을 느끼게 될 거라 생각하고 아직 로드가 오지는 않았지만 브롬톤으로 꾸준히 자전거를 타는 이유임. 난 올해 내 역량이 씹창난 걸 확인하고 작년보다 더더욱 큰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주어졌음.




밤중에 맥주 500미리 세캔 마시고 쓰는 글이라 두서없고 맨날 개씹좆노잼 드립 치던 아재가 갑자기 급 진지빨았는데 하나도 안미안함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