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ㄱㅎㅍㅍ 갤럼에게 수육과 떡갈비 무료나눔 받음
근데 받자마자 스울 가야해서 일단 냉동실에 쳐박음..
다시 울산 돌아와서 이걸 어떻게 살려내지? 싶었음
다시 삶는다=>냄새나는거 잡을 엄두가 안남 보통 한번 삶은 고기는 그때만 맛있고 식어서 다시 삶으면 잡내 올라오고 수분 다빨려서 고기 ㅈㄴ 퍽퍽함
즉 물에 담궈야 하는데..
물에 담구면 문제가 이미 기름이 다빠진 고기라 감칠맛은 0
그래서 베이스를 해줄 녀석이 필요했고..때마침 냉장고에 소세지가 있었고..
소세지는 훌륭한 국물 베이스 재료다..안에들은 각종 식품 첨가물과 돼지고기+설탕이 듬뿍 들었거든..
놀~랍게도 부대찌개에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짝~찌근한 이유가 그거지..
그리고 김치찌개에 설탕이 들어가야 배추김치가 물커덩 거리고 잘익는데다 국물맛이 달라진다..
설탕이 무슨 효과로 야채의 어쩌구 한다는데 암튼 들어가면 좋음 ㅇㅇ
고기 3팩을 다때려넣었더니 건더기가 지리너..
때마침 족발먹고 남은 청양고추 두개랑 편마늘 한줌 있길래 마늘 다져서 넣고 청양고추 투하 오늘 슈퍼에서 사온 양파 반개 넣었다..
대파 넣음 딱인데 대파 한단씩 팔더라..그거 사면 다먹을 자신 없어서 포기함..
국물맛은 내 예상 그대로 였다..
김치가 양념맛을 내주고 소세지가 국물맛의 베이스를 잡아주고 돼지고기 육향이 진~하게 난다
몰랐는데 수육을 넣으면 돼지국밥 맛이 나더라..
처음에 김치랑 수육만 넣고 뭐지? 왜 국밥맛이 나?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마냥 뻘건 고기국 같더라 ㅋㅋㅋㅋㅋ
맛은 있는데 심심했다..기름이 없으니까..
소세지넣고 살려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소세지만 넣으면 또 그대로 심심했을건데 둘이 만나니까 확실히 좋네..
원래 부찌 끓일때 천원짜리 사골육수팩 들이붓는데 지금 그거보다 더좋은거 넣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이거면 3일은 저녁으로 먹겠노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망쳤으면 김치랑 고기 소세지 한번에 다날릴뻔 했어~
물에다 담군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전직 3년간 주방에서 샤우팅 들어가며 요리하길 잘했어..
아직 전자레인지 없어서 냄비에 물 끓여서 햇반 데우는중..
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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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저걸? 어디냐거기
울산인디 아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머네 욕심쩌내 맛나게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