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즈음
나는 이 때 입문하고 기변병에 걸려서 하루 왠종일 자전거만 찾아보고 있었다.
급식이라 공부하기 싫어서 온갖거 찾아보고 정리하고 했던거에 적어놨던 가격 기록도 있고 메모도 있고 찾아놓은 정보 기록도 있고
그걸 참고로 써 봄
당시 가장 비쌌던 프레임은 지금도 그렇지만 도그마 think 65.1이었음. 프레임 가격은 770만원
당연히 인기도 가장 최고였고, 악명높은 대기시간과 더불어 소문도 많았다.
타본 사람은 잘 없고, 안 타본 사람의 입에서 너무 딱딱해서 파워가 약한 사람은 타지 못한다부터 측풍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까지, 하여튼 말이 많았다.
모든 이의 드림자전거였기에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공격하는 사람도 많았다.
두번째로 비쌌던 프레임은 놀랍게도 룩 695의 aerolight라는 경량화 라인. 당시 넘버링과 같게 695만원이라고 메모되어 있다.
경량화 라인이라는 것 외에 나이 많으신 분들 사이에서 업힐탈려면 무조건 룩이 최고다 라는 말이 많았다.
반대로 당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돈씨 소리가 많았던 브랜드였음.
나는 탑튜브와 싯스테이가 이어지는 라인이 너무 예뻐서 갖고 싶었지만 (이후 트렉이 똑같은 구조로 만든) 그림의 떡이었지.
세번째로 비쌌던 프레임은 스톡 아르나리오 플래티넘? 이라는 프레임이었음.
순번만 있고 가격은 적혀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당시 엄청난 고급자전거다, 에어로가 대단하다 등의 입소문이 컸다.
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그걸 왜? 라는 말도 많았고
지금의 팩터 같은 느낌인데, 더욱 고가정책이었고 더욱 큰 소문의 블러핑이 있었다.
네번째로 비쌌던 프레임은 타임 zxr이라는 프레임이었다. 프레임 가격은 660만원
당시에는 이상하게 룩은 배제된 채 스톡, 콜나고와 함께 피나렐로 다음의 최고가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고
부자 형님들 중 사람들이 도그마를 너무 빨아주는 것에 반감을 갖고, 스톡의 블러핑에도 반감을 가진 의외로 많은 형님들이 택했다.
개인적으로는 와닿지 않는데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이 높이 쳐줘서 괴리감이 있던 브랜드.
다섯번째로 비쌌던 프레임은 콜나고 c59. 프레임 가격은 630만원이라 적혀져있다.
콜나고의 전성기는 더 이전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매니아였음.
그런데 아직 이 때도 한국에 자전거 인프라가 상당히 없었는데 도대체 콜나고 매니아들은 어떻게 매니아가 되었던 걸까?
당시에도 러그드 방식 감성 이야기가 있었고, 감성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스톡과 많은 비교가 되었었음
여섯번째로 비쌌던 프레임은 비앙키 올트레 RC. 당시 프레임 가격은 510만원이라 메모되어 있다.
이 프레임은 참 많은 젊은 사람들의 꿈이었고 나 역시 그랬다.
지나가다 한 번 보이기만 하면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했었다.
지금말로 하면 키치한 데칼이 영롱한 클래식 옥색과 조합되어 퓨전 팝아트 작품같은 느낌이었달까
싫어하는 사람도 드물었다. 인기는 피나렐로와 견주었을 정도. 지금이랑은 위상이 많이 달랐다.
일곱번째는 마돈7. 500만원이라 메모되어 있다.
준 최고가라인으로 칭해지는 지금과 다르게 당시는 중간계의 최고봉 느낌이었다.
지금 확인해보니 올트레랑 10만원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당시는 왠지 갭이 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적인 기억
그 때에도 왠지 풍채 좋은 아저씨들이 젋어보이고 싶어 많이 타는 느낌이었고 고정팬층의 숫자가 많았다.
이후로 캐논데일 슈식에보 하이모드 415만원, S-works 타막 sl5 420만원 스캇 등 400만원 초반대가 꽤 있고
자이언트 프로펠 SL ISP 일체형이 340만원으로 메모되어있다. 메리다는 안 찾아봤었는지 안 적혀있음.
아래로 중저가 라인도 꽤 많이 적혀있는데 이건 귀찮아서 패스.
3줄요약
1. 본인 급식때는 룩, 타임, 스톡 얘네 되게 비쌌던 애들임
2. 그때 비앙키 위상은 지금보다 2000배 높았고 당시 에스웍은 하이모드랑 가격이 비슷했음
3. 당시에도 자이언트가 갓혜자였음
급식이 눈이 왤케 높노
원래 급식이 람보르기니 포르쉐 가격 제일 잘알음ㅋㅋ
설득력이...있어!
그땐 올트레 xr 아니엇나
아 rc라고적었네 ㅈㅅ
14년에 급식이라@.@;;; - dc App
왜... @.@;;
세월이 무상하구나@.@ - dc App
14년 급식이 연식 오래된 로드충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많은 고뇌를 갖게되었음
-틀- - dc App
ㄹㅇ 옛날이나 지금이나 에스웍, 트렉은 피나렐로에 못 비벼
아직까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품깐게 프로펠이었고.. 휠하고 조합이 안맞았는지 생각보다 굴리기 어려웠었던걸로 기억함.
BMC IMPEC도 있었을텐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