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연못옆에

선선한 바람결에

힘이들고 힘들었던

생각 하며

우두커니 서있는데

세찬 바람에도

흩날리지 않는 나뭇잎들

나중엔

산들바람에도

흩날리는 나뭇잎들

나에게 남은 것은

없다 생각했는데

문득 연못에 비친

나의 모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나의 모습

연못에

떠러진 나뭇잎들이

나를 다시 풍성하게

비춰주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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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시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이 생각나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