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오는 날 쓰던 우산

비오는 날 과 사람들이랑 술 왕창먹었는데 그날따라 친한 여후배가 나랑 대화를 살살 피한다는 느낌이 났었음

별로 신경 안 쓰고 재밌게 논 다음 집 가는 길 후배가 우산이 없어서 나랑 같이 쓰고 가고 있었는데

가는길 과 사람들 하나 둘 사라지고 마지막 사람 사라지자마자 갑자기 팔짱을 퐉 끼더라

놀라서 걔 처다보니까 그 후배는 내 얼굴 못 보고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음



2. 선배 땡땡이 좋아해요?

쉬는 날 주말에 게임하는데 정말 뜬금없이 1도 안 친한 애가 나한테 전화오는거임

그 여자애가 진짜 소심해서 여자애 몇명끼리만 친하고 대부분 인사만 하고 다니는 그런애였음

근데 전화오자마자 하는말이 술 잔뜩 취한 목소리로

선배~ 땡땡이 좋아하죠~~? 이말을 대뜸 하더라
근데 실제로 내가 땡땡이를 좋아하던 상태라 개당황했는데

최대한 침착하게 아니 그냥 집 방향이 같아서 좀 친한거임ㅋㅋ 하면서 부정했는데

진짜요? 진짜 안 좋아해요?? 이렇게 5번인가 더 묻더니 그럼 됐어요~ㅎ 암 것도 아니예요 하고 끊겼음

그러고 다음날 죄송하다고 걔한테 카톡왔음



3. 담배 건강에 안 좋아

어쩌다 친해진 타 과 멤버가 있었는데 남셋 여셋 모임이있었음

근데 다들 좋은사람이라 대부분 연애중인 상태였는데 거기 딱 한 누나가 연애를 안 하던 상태였음

그렇게 주기적으로 모여서 술 먹던 우리였는데 그날따라 그 누나가 술 가더니 나 담배피는걸로 계속 죠랄을 하는거임

담배 왜 피냐고 건강에 안 좋다고 계속 꿍얼거리는거임 다른 흡연자한테는 안 하고 나한테만

결국 졸라 담배 계속 뺏겨서 1시간동안 못 핀 상태로 술자리 끝났음

나랑 그 누나가 먼저 밖으로 나와서 내가 왜이리 취했음ㅋㅋ 하면서 뼐소리 하고 있었는데

내옆으로 슬슬 오더니 손 탁 잡고 아무말 안 하더라

놀라서 얼굴보니까 먼산 보고 있길래 나도 손 잡힌 상태로 일행 올때까지 꿀먹은 벙어리 상태로 있었음



4. 금방 올테니까 기다려요

학교 축제 날 술 잔뜩 취한 상태로 의자 앉아서 쉬는데 과 후배랑 걔 친구가 오더니 나한테 인사하더러

후배 친구랑은 초면이였는데 다들 술 간 상태라 그냥 하하호호 떠들고 있는데 그 친구가 나 한 5초정도 응시하더니 뜬금없이 내 가슴에 손 턱 올리더라

오늘 처음 본 사람이 그러니까 나도 놀라서 뒤로 삭 빠졌는데 친구가 왜요? 싫어요?? 이래버렸음

난 너무 놀라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어버버 거리는데 그때 교수님들이 후배랑 후배친구 와서 술 받아~ 이러더라

그래서 이제 헤어져야 했는데 손가락으로 정확히 나 가르키면서 금방 올테니까 기다려요 하고는 교수님한테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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