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평일 아침에만 타니까 팩라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가
오늘 주말 오후 아라뱃길타니까 팩라도 다 만나더군

일단 갑자기 뒤에서 막 무슨 큰소리 와오! 워후! 웨이! 뭐 뭔소리인지 모를 소리 나더니(지금 생각해보면 추월! 아닐까싶음) 라쳇소리 줫나크게 좌라라라라라라라락 한두명소리가 아닌게 나서 개놀람
일단 오른쪽으로 붙어서 숄더체크 하려는데 뒤에서 ‘지나갈게요~!’ 하길래 아 ㅇㅋ 하고 얌전히 오른쪽으로 붙음
한명이 지나가길래 ㅎ… 하고 마음놓으려는데 또 한명이 지나감
또 한명이 지나감
이때쯤에 ‘아 이게 추월하는 팩라구나’ 하고 인지함
또 한명이 지나가면서 ‘고맙습니다~’ 함
또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오른쪽으로 붙으면서 배수구멍 다 밟고 지나가고있어서 고개 틀었다가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노면상태랑 얼레벌레하다가 밸런스 잃으면 우짜지 싶은 괜한 걱정이 들어서 몇명인지 체크 못함

총 6명이더라. 마지막사람 지나간 다음에도 또 나올까봐 쫄았음. 뒤에서 가는거 보는데 다음 사람 제낄때도 라쳇소리 너댓명이 좌라라라락 내는거 괜히 무섭더라


한 팩 더 만났는데 거기는 지나갑니다~ 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추월! 추월! 추월! 하더니 슥 지나감 그소리듣고 개놀람
이번에도 몇명인지 ㅈㄴ 궁금했는데 5명째 지나가고 나서야 끝인거 알아서 압박감 좀 느껴졌음

어제 궁금해서 수신호 찾아봤는데 그런거 하고 다니는거 신기하더라

빠르긴 ㅈㄴ 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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