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할때 허리 굽히잖아

이때 우리가 알아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게 중심을 중립으로 만들기 때문에 팔로 딱히 지지하지 않아도 허리를 앞으로 굽힐 수 있는거임

반대로 엉덩이를 뒤로 빼지않고 허리를 굽히면 그대로 넘어지겠지

무게 중심이 안 맞으니까 당연히 앞으로 기울어지지

넘어지지 않으려면 의자나 벽을 잡아야되고 팔, 어깨, 허리 등에 압력이 가해지게 됨

실제로 허리를 숙이고 몇 분 정도 버티는 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가능할거임

허리에 약간의 부하가 가더라도 손을 어딘가 가볍게 얹는 정도로 충분함

그니까 에어로 자세란 그저 선 상태에서 허리를 숙인 자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임...

중요한 건 무게 중심인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상체 무게를 팔로 다 받아야되서 오래 지속할 수가 없음

이건 자전거 위에서 동일하게 적용됨

페달링 파워가 약하거나, 안장이 앞으로 나아가거나, 상체가 과하게 숙여진 경우 등 이런 요소들이 합산되어 무게 중심이 안맞고 팔에 부하를 만들고 에어로 자세를 지속하기 어려워짐

팔에 대한 부하는 완성된 에어로 자세가 인사하는 자세가 0이라한다면 상체무게를 모두 팔로 받는 플랭크 자세를 100이라 할 수 있겠지

우리 대부분 0과 100 그 사이에 있는거고 자전거 초보일수록 100에 가까울거임

자전거의 페달은 제자리에 서있는 것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인사할 때처럼 엉덩이를 충분히 뒤로 뺄 수 없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강제되기 때문에 페달을 굴리지 않으면 무게 중심을 만들어낼 수 없고, 위에서 말한 인사 자세도 유지할 수 없음

자전거의 무게중심이 중요한다는 건 전부터 말한거고

이번에 말하는 건 '어떻게 장시간 동안 에어로 자세를 유지 가능한가'임

기본적으로 파워만 충분하다면 무게중심을 중립으로 만들 수 있고 에아로 자세도 장시간 유지할 수 있음

파워 없이 에어로 자세를 취한다는 건 플랭크 자세와 같음 2~3분 유지하는 것도 힘들지

확실히 파워는 에아로 자세를 유지하기에 중요한 요소지만 코어와 팔의 역할이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님 그것도 중요함

그렇지만 분명 프로 선수들이 플랭크를 몇 시간 동안 할 수 있어서 그런 자세로 타는 건 아닐거임...

어떻게 보면 TT자세는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네... 다들 오랬동안 하잖아...

직관적인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썼는데 복잡할지도 모르겠음

요즘 이런 느낌으로 댄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음 '어떻게 댄싱이 성립하는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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