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씬나게 자장구 타고 가고있었따

집에 한 반쯤 왔는대 내 집이 시골쪽이라

길이 좀 좁은편인대 그 부분이 특히 더 좁아

농촌길 같은 길

그러니까 두대가 동시애 못지나가는 그런 좁은길

거기서 자장구탄 외국인이 내 옆으루 지나갔다

그러고 났는데 갑자기 뒤에서 와당탕쿠당탕 소리가 나드니

돌아봤드만 오도바이랑 자장구랑 쓰러져있었따
자장구탄 외국인은 넘어져서 몸도 못가누는 그런 상황이엇꼬
오도바이 아재는 당황했는지 애 막 앉게하려고 하고 있었따
내가 가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말도 없고

애가 좀 이상하다 싶었따

상태보니 애가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게 아니겠는가 나는 너무 놀랬따

대충 내가 가진 옷으로 닦으라고 했따
피 좀 닦고 오도바이 아재가 갖고있던 물로 좀 헹구고

하니까 애가 자기 괜찮다고 막 하는게 아니겠는가

근데 내가 봤을때 얜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따
자기가 괜찮다니까 나도 그냥 내 번호 알려주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나한테 콜미해라 어? 암 코리안 가이 콜미 콜미 세이브 미 이랬다

그러고 나서 아재 번호를 따려고 하니까

아재가 갑자기 아니 나는 잘못이 없다 얘도 미끄러지고 나도 미끄러지고

서로 그런거다 그러면서 번호를 안 주려고 하는거 아니겠는가

난 빨리 번호나 주시고 나 빨 집에 가야대니까 주세여 하는데 계속 딴소리 하는거다

나도 그러면 안됐는데 귀찮아서 그냥 보낼려고 하다가

아무리 봐도 애 머리가 이건 집에 그냥 보내면 안댄다 족댄다 생각해서

약국에라도 같이 가서 뭐 어떻게 해보자 처치를 하든 치료를 하든 하자
가서 애 상태 보여주니까 이건 119를 부르는게 나을거같다고 약사가 말해서

119를 부르니까 119 부르면 112도 오잔아 오도바이랑 자전거랑 엮인거니까

그랬더니 아재가 날 밖으로 부르더니

112 왜부르냐고 뭐라하는게 아니겠는가????

근데 그 때 술냄새가 휘익 났다

그때 알았다 그래서 번호를 안주려고 했구나

그러고 있따가 경찰와서 내가 본거 말해주고

사실 본게 업다 상황이 일어난다음 본거여서,,

구급차와서 애 싣고 병원갔따

내가 무서운건 아재가 흑화해서 나 해코지할까 무섭따

결론은 헬멧 잘쓰고 다녀라 애 머리 찢어진거 보니까
진짜 개무섭더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갰따 거기 cctv도 업고

블랙박스도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