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보이는 이야기인데, 이거 틀린거라고 생각하거든.

마치 레이스용 "공격적"인 세팅이 따로 있고, 장거리용 "편안한" 세팅이 따로 있다는 듯 말하는거 말이야


그걸 주장하는 사람은 마치 "공격적" 세팅을 하지 않으면 로드를 제대로 타지 않는 것처럼 말하면서, "그래블"이나 타라는 식으로 양쪽으로 비하하기도 하고 말이지.

일단 "공격적" 세팅만이 로드 레이스의 정답은 아닐 뿐더러,

그래블 역시 레이스에서 시작해서, 빠르게 이동하여 기록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한 장르인데, 타 장르에 대한 존경이 너무 없는거 같음.


"공격적" 세팅이란 말도 오류인게, 경기 종류가 원데이 클래식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트렌드는 사람이 최대한 파워를 뽑아낼 수 있게 불편한 부분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에어로를 위해 좁은 핸들을 쓰는 한편, 넓은 타이어와 전보다 편안해진 지오메트리를 추구하고 있는것로 앎.


초창기 BMC 타임머신 같은 경우에는 딱딱하고 사람고문하는 기계로 유명했지만, 최근 세대로 오면서 엄청나게 개선되었다고 알고 있고.


원데이 클래식을 벗어나면 더욱 그런게 보이는데, 자이언트나 피나렐로 TT차 신제품 홍보멘트를 보면 편안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고, 트렉 TT도 아이소스피드 같은 편안함을 위한 기믹도 추가할 정도로 편안함은 기록을 위해 중요한 요소임.


그래블을 마치 편안함만을 위한 자전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과는 다르게 엄연히 기록경쟁하는 대회에서 시작했고, 자전거에 제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자전거나 MTB는 순위에 들지 못하고 있음. 기록을 위해서는 그래블 세팅이 훨씬 유리하다는거지.


올라운드 vs 에어로 vs 엔듀런스같이 vs 놀이를 즐기는건 좋은데, 사실 어느쪽에 중심을 두고 제품을 만드냐의 차이지, 발전 방향을 보면 서로 대립하고 있지 않음.

벤지가 단종될 때 에어로의 종말이라고 표현되진 않았던거 같음.

이번 루베 대회보고 엔듀런스가 종말이라고 말하지만, 넓은 타이어를 비롯 엔듀런스에서 발전한 방향이 타 장르로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