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첫날인데 밤8시에 야라했음 


로드를 처음 타고 느낀점은 와 엄청 빠르다 내 뒤에 아무도 날 추월해가지 않아 오 나 좀 멋진듯 ? 


후후 존나 멋있어 


였음


대만족을 느꼈던 나는 


2일차 오늘 주간 라이딩을 함 11시 출발 했음 솔직히 이날은 좀 거만했음 나의 하체는 아직 죽지 않았꾸나 라고 생각함


근데 확실히 야간보다 주간이 속도감이 명확하게 보인다는거였음 내가 생각보다 느렸구나 현실 인지 5분 만에 하고


어차피 난 2일차니깐 천천히 강과 풀떼기를 보며 피톤치드 네이처 힐링 주행 할꺼야 라고 마음먹었음


롯데타워 방향으로 천천히 주행하는데 로드 들이 날 추월해간건 어차피 나보다 오래탔으니깐 난 이제 슬슬 시작이라고 헤헤 < - 이때까진 존나 좋았음


왜냐면 그래도 나름 빨리 달리는거 같았음 경쾌했고 시원했음 


근데 한 30분 타니깐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서 쉬며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쉬다가 


자 인제 집으로 가야 겠다 했는데 웬걸 


맞바람이 불었던 거임 나는 그동안 쭉 바람을타고 라이딩 했었던 거임 


아 힘다빠졌는데 그래두 쪽팔리니깐 존나 멋지게 안힘든척 하고 타야징 하고 가는데 어떤 할배인지아재인지 모를 인물이


(따릉이 같은 큰 앞바구니 달린 파란옷 입은 뒤에 배낭(35L) 메고 낚싯대 가방 뚫고 안테나마냥 삐져나와있었음)


나는 최선을 다해서 맞바람과 싸우며 페달 존나 열심히 밟고 있는데 


페달도 정상적으로 안밟고 팔자 걸음 마냥 상당히 건방지게 페달을 밟으면서 주변을 살피면서 앞으로 추월해 가는거임 낙시 포인트를 찾는거여 뭐여?


그는 일어서지도 않았고 존나 컴퍼터블하게 자전거와 한몸이 되어 산뜻하게 날 추월해감


1차 충격왔음 뭐지 ?????


( 나는 로오오드 자전거라고 이 아재야 몰 모르나본데 내가 마음먹고 페달 밟으면 아저씨는 껌이라고 !!! )라고 생각하며


난 나의 홈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나의 훼이스 대로 간다 !!!! 라고 마음먹음


근대 이 아재가 자꾸 빈틈을 주는거임 나랑 비슷한 속도로 기회를 주길래 


어 시발 뭐지? 헤헤 아재 결국 지쳤네 ㅋㅋㅋㅋㅋ 추월해간다 바이 ^^ 역시 로드가 짱이제 ㅋㅋㅋ 


그리고 날 쫒아오지 못하게 힘껏 페달 밟아줌 ^____________^ 정확히 3분뒤에 나 역전함 솔직히 멘붕옴....


30미터 벌어짐 그것도 사람 잔디에서 존나 많이 쉬고있는 앞에서 말이야 


존나 큰 앞바구니 달린 한강자전거같이 생긴 낚싯대 배낭맨 할배인지 아재인지 모를 인간이 고오급 신상 입문 노드 자전거 메리다 100을탄 젊은 남자를 추월해?


뭐지 저 아재 고의인가? 존나 빡쳐서 나도 힘껏 페달 밟았지만


거리는 30미터로 벌어났고 근대 또 그러다가 또 속도를 줄이는거야 그래서 또 추월했고


길고긴 싸움이 시작되었고 난 그 배낭멘 바구니 자전거 탄 아재와 라이딩 혈투를 벌임 


그러다 또 추월 당했고 (총3번) 50미터로 벌어짐 안되겠다 싶어 최대 발진했지만 쩜백 당함 개당황...


때마침 보라색 져지를 입은 여라가 등장 어 근데 나를 추월은 했는데 나랑 또 비슷한 속도로 가는거임 뭐지 ? 보통의 로드들은 날 추월해가면 쭉가는데 


도와주겠다는건가? 설레이는데?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팩인가 뭔가 그건가 ? 저 할배를 따라 잡으려면 나도 태태우ㅝ줘,,라고 말할뻔 하는순간 


그냥 추월 후 잠깐의 몸풀기 였는지 힘껏 페달 밟더니 쩜백 되버림 혼자만의 상상딸이었음...


그 이후 또다른  MTB 할배 가벼운 페달링으로 날 추월해갔고


난 분명 예전의 미니벨로가 아니고 노드 자전거 인데 맞바람과 3연속 치명타를 맞고 집에 옴


더 처참한건 아무도 날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거임 나혼자서 열올리고 내리고 생쑈 옘병을 떨었던 거임..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내일 또 탈 수 있을까 ? 겁이 났음... 내 하체 씨발년...


3년뒤 내가 쓴글 보면 존나 웃기겠징? 그땐 200km 가볍게 하루만에 탈 뜻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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