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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그

원래 짜둔 코스는 춘천~강릉에 업힐 이것저것 넣어서 설악 대비로 180/3100을 만들었다
원래 내일 벙이었는데 우천으로 취소하고 나만 오늘 강행함
그래서 아침에 동서울에서 강릉으로 옷 세면도구 등등 택배 보내놓고 춘천으로 버스 타고 가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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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억까... 클릿 앞코가 부러져서 툭하면 빠지고 유격이 심했다
존나 신경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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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랏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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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락재..?

여기까진 무난했다. 컨디션도 좋았구. 가락재 다운힐에서 가평군청 선수들도 만나서 화이팅!!! 외치고 지나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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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터진 문제.... 오른쪽 클릿이 고정이 안 되니 자꾸 오른발이 팔자로 벌어졌고 60키로쯤부터 쥐가 올라옴. 조절 잘 하면서 가야겠구나 했는데 80키로쯤에 갑자기 빡 터져버리니까 아예 페달을 굴릴 수가 없더라. 이렇게까지 내려야할 정도로 쥐 난 건 처음이었음.

근데 최근에 클릿 뒤로 다 밀고 살짝 팔자로 벌려놨는데 클릿 앞코 부러진 거랑 상관없이 그냥 피팅 문제였을 수도....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아무데다가 세워두고 스트레칭 하고 출발함.... 여기가 13km 1.1% 짜리 개극혐 구간인데다가 다리도 맛탱이 가서 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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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다 떨어지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100km 지점에 슈퍼 있어서 포카리 물 콜라 등등 때려넣고 클릿도 조정했다.

여기서 dnf를 직감하고 가장 가까운 터미널을 알아봤는데 강릉행 매진... 강릉에 택배라도 안 보내놨으면 걍 서울로 복귀하면 됐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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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운두령을 30분 동안 기어올라서 겨우 넘었다. 여기서도 중간에 또 쥐나서 내림ㅋㅋ

다운힐 내려와서 좌회전하면 4.7km 8%? 가리재라는 업힐이 있었는데 도저히 오를 상태가 아니라 진부시외버스터미널로 런 쳤다

진짜 어지간한 장거리 웬만큼 힘들어도 모조리 완주했었는데 dnf한 건 오늘이 처음이라 심란하다. 올해 설악 6시간대 목표는 놔줘야할듯...

요즘 회사+장경인대+감기 3단콤보 맞아서 근 한 달 동안 몸이 좀 떨어진 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 씨! 빨! 현타오네

강릉 가서 사우나 조지고 저녁 먹어야지
저녁메뉴 추천 받는다

살려줘

아 그리고 진부 터미널에 자전거 세워뒀는데 지나가는 중고딩? 쯤 돼보이는 남자애들이 와 자전거 개쩐다!!!!라더라. 메리다 쩐다고 해주고 고맙다 얘들아ㅠㅠ

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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