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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클래식의 하이라이트이자
스프링 클래식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5대 모뉴먼트 중 4번째,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LBL).
"노부인" 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경기는
5대 모뉴먼트 중 가장 오래된 경기로,
무려 1892년부터 개최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음.
그 이름대로 벨기에의 리에주에서 출발해 바스토뉴를 찍고
다시 리에주로 돌아오는 이 모뉴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업다운.
약 250 km 내외의 길이에 총 획득고도가 4,000 m가 넘을 정도로
짧고 가파른 업힐들이 아주 많이 등장하는 경기이며,
그 길이와 업힐들 덕분에 지구력과 클라이밍 능력 등
모든 능력치가 요구되는 힘든 경기이기도 함.
특히 업힐이 아주 많이 나오는 만큼 10월의 롬바르디아와 함께
클라이머들을 위한 클래식이라 불리기도 할 정도..
2024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는 254.5 km의 길이에
총 11개의 주요 업힐이 등장하는 코스로 구성되었음.
디펜딩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과 2020년 LBL 우승자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바스크 투어에서의 낙차로 인해 이번 LBL에 불참하면서
2년만에 두 번째 LBL의 승리를 노리는 포가차르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상황.
여기에 아르덴 클래식에 도전하는 마튜 반 더 폴을 비롯한
여러 경쟁자들이 승리를 위해 나섰고,
추위와 혼돈 속에서의 치열한 대결 끝에 놀라운 경기가 펼쳐진 하루가 되었음.
최근 유럽을 강타한 이상 기후로 인해
때아닌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추위에 시달렸던 라 플레쉬 왈론에 이어
이번 LBL 역시 춥고 비오는 날씨에서 시작되었음.
경기 초반부터 어택에 나선 선수들.
앵터마셰 완티의 릴리앙 칼므쟝,
그루파마 FDJ의 헤미 로샤스,
아스타나의 크리스티안 스카로니 등
9명의 선수가 어택해 BA를 형성하였음.
비교적 여유로운 페이스로 달리는 펠로톤.
UAE 팀 에미레이츠가 포가차르를 위해 선두에서 펠로톤을 컨트롤하고 있음.
경기 중반이 되자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하는 펠로톤.
UAE 팀 에미레이츠와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 등의 팀들이
선두에서 페이스를 올리며 BA와의 시간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함.
좁고 구불구불한 길로 인해 낙차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아르덴 클래식.
팀 DSM의 크리스 해밀턴,
팀 플랑드르 발루아즈의 툰 클린헨스,
수달 퀵스텝의 윌리엄 주니어 레서프가 낙차한 가운데,
바로 뒤에 있던 알페신 드쾨닝크의 마튜 반 더 폴이
아슬아슬하게 낙차를 피해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였음.
그러던 중 발생한 대형 낙차!
펠로톤 중간에서 낙차가 발생하며
선수들이 도미노처럼 낙차에 휘말림...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수는 없었지만,
낙차로 인해 펠로톤이 중간에 끊겨버린 상황..
알페신 드쾨닝크의 월드챔피언 마튜 반 더 폴,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톰 피드콕,
보라 한스그로헤의 알렉산더 블라소프,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펠로 빌바오 등
주요 우승 후보들이 뒷 그룹게 갇히게 되었음.
게다가 하필 UAE와 이스라엘 등이
펠로톤의 속도를 한창 올리고 있을 때 일어난 낙차.
결국 펠로톤이 두 조각 나버리며
순식간에 상당한 시간차가 생겨나버림..
계속해서 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펠로톤.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가 선두를 이끄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BA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함.
한편..
뒤쪽에서는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기재고장으로 인해 자전거를 교체하는 등
여전히 혼돈의 추격이 계속되는 상태.
알페신, 이네오스, 보라 등 다수의 팀들이
리더를 구출하기 위해 열심히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차는 1분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
결국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어떻게든 펠로톤을 따라잡기 위해 어택에 나서기도 했음.
다행히 약 20 km의 추격 끝에 펠로톤을 따라잡는데 성공한 추격 그룹.
주요 경쟁자들이 펠로톤으로 복귀한 가운데,
UAE 팀 에미레이츠가 도벤 노박, 핀 피셔 블랙, 디에고 울리시 등을 앞세워
강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음.
알페신 드쾨닝크와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등의 팀들도
다시 앞쪽으로 선수들을 올리는 중.
계속해서 펠로톤을 리드하고 있는 UAE 팀 에미레이츠.
강한 페이스가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스티븐 윌리엄스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버티지 못하고 펠로톤에서 이탈하였음.
경기가 후반부에 다다르면서
알페신 드쾨닝크, EF 에듀케이션 등의 팀들도
선두로 올라와 주요 업힐들을 대비하고 있음.
약 35 km 남은 지점, 코트 드 라 르두트에 진입한 펠로톤.
작년에 렘코 에베네폴이 이 업힐에서 어택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LBL에서 아주 중요한 어택 포인트이기도 함.
UAE 팀 에미레이츠가 도멘 노박을 다시 앞세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포가차르가 세 번째 포지션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
누가 봐도 포가차르가 어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요 선수들이 포가차르의 뒤에서 어택을 대비하고 있는데..
역시나 날아오르는 포가차르!!!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정상까지 약 900 m 남은 지점에서 어택에 나섬.
포가차르의 바로 뒤에 붙어있던
EF 에듀케이션의 벤 힐리와
리들 트렉의 마티아스 스켈모스 등이 반응했지만
순식간에 벌어지는 갭.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만이 유일하게 포가차르의 어택에 따라붙었으며,
알페신 드쾨닝크의 마튜 반 더 폴은 다소 뒤쪽에서 업힐을 오르는 상황.
어떻게든 포가차르에게 따라붙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
하지만 포가차르가 다시 한 번 가속하자,
카라파즈가 버티지 못하며 거리가 조금씩 벌어짐..ㅠ
결국 모든 경쟁자들을 떨어뜨린 채
홀로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포가차르.
순식간에 20여 초의 시간차를 벌리며 독주를 시작함.
황제의 어택으로 인해 산산조각난 펠로톤.
앞쪽에 있던 주요 경쟁자들이 추격 그룹을 형성하였으며,
뒤쪽에서는 반 더 폴을 비롯한 선수들이 앞 그룹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는 중.
최선두의 포가차르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이어나가며 독주하고 있음.
그리고..
잠깐 사이에 1분까지 벌어져 버린 시간차.
결국 추격 그룹에서 EF 에듀케이션의 벤 힐리가 어택하고,
여기에 팀 DSM의 호멩 바흐데가 따라붙음.
이후 데카트론 AG2R의 베느왓 코느프화와
그루파마 FDJ의 호멩 그레구아르가 탈출에 성공,
힐리 그룹에 따라붙으면서
4명의 선수가 새로운 추격 그룹을 형성함.
선두의 포가차르는 여전히 순항 중.
반면 추격 그룹은 비를 맞으며 달리는 중..ㅠ
뒤쪽에서는 반 더 폴 그룹이 앞서 달리던 그룹을 따라잡은 상황.
추격 그룹이 시간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라면 반 더 폴 그룹이 추격 그룹마저 흡수해 버릴 수도 있음.
마지막 업힐, 호슈 오 포콩에 들어선 반 더 폴 그룹.
이네오스의 에간 베르날,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 등
여러 선수들이 추격 그룹으로 건너가기 위해 어택을 펼치고 있음.
추격 그룹에서도 나오는 어택!
주요 선수들이 그룹을 따라잡은 가운데,
EF 에듀케이션의 벤 힐리가 탈출을 위해 다시 어택하였고
여기에 팀 DSM의 호멩 바흐데가 카운터 어택을 날리며
나머지 선수들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함.
선두의 포가차르는 여전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순항하는 중.
시간차는 오히려 1분 30초대까지 늘어났음..
??????????
포가차르를 보기 위해 도로 표지판에 매달려 있는 관중..ㅋㅋㅋㅋ
추격 그룹에서 갭을 벌리는데 성공한 바흐데.
2위를 위해 독주하기 시작함.
한편, 뒤쪽 그룹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은 반 더 폴이
앞서 달리는 그룹들을 흡수하며 달려오고 있음.
여유로운 시간차로 마지막 km에 진입하는 포가차르.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약혼녀 우르슈카의 어머니를 위해
하늘을 가리키는 세레모니와 함께 피니쉬하면서..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2024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의 우승을 차지함.
두 번째로 들어오는 선수는 호멩 바흐데!
끝까지 갭을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2위를 차지함.
그리고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위한 스프린트!!!
역시나 마튜 반 더 폴이 가장 먼저 들어오며 3위로 마무리함.
2024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 결과.
2024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의 포디엄.
1위: 타데이 포가차르 (UAE 팀 에미레이츠)
2위 호멩 바흐데 (팀 DSM 피르메니히 포스트NL)
3위 마튜 반 더 폴 (알페신 드쾨닝크)
2024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의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
올 시즌 출전한 대다수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강의 폼을 선보이고 있는 포가차르는
이번 LBL에서도 그 강력함을 드러내 다른 모든 경쟁자들을 단 한 번의 어택으로 침묵시키며
커리어 두 번째 LBL의 우승을 차지하였음.
2021년 LBL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언제나 최강의 LBL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포가차르.
하지만 2022년에는 약혼녀 우르슈카의 모친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작년에는 경기 중 낙차로 인해 손목 골절을 입으며 경기를 포기했는데,
특히 작년의 부상은 투르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도 지난 2년은 정말 힘들었다고 언급하였음.
하지만 올해 LBL에서는 다시 한 번 강력한 폼을 선보이며
악운을 떨쳐내고 승리를 차지해, 다시 웃을 수 있었음.
인터뷰에서도 포가차르는 이번 승리를 2년 전 세상을 떠난
우르슈카의 어머니에게 바친다고 말하며
"드디어 이 아름다운 경주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오늘 저를 위해 일해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라고 덧붙였음.
이번 승리로 포가차르는 커리어 통산 70번째 승리를 달성했으며,
총 6번의 모뉴먼트 승리를 커리어에 새기게 되었음.
또 이번 시즌 중 단 10일동안 경기에 참가해
그 중 7번의 승리를 거두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포가차르가
이번 지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차지할 지,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 특히 빙에가르가 부상으로 인해
투르에 나올 확률이 희박해지면서
과연 포가차르가 올해 지로-투르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정말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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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를 승리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UAE 팀 에미레이츠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콜나고 V4R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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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는데, 진짜 포가차르가 다 씹어먹네요..
어제 경기 보면서 카라파즈가 따라붙길래
오 그래도 비비는가 싶었는데, 그대로 날아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역시 포가차르가 포가차르한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2위의 바흐데와 3위의 반더폴이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특히 바흐데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커리어 황혼기에 다시 날아오르며 자신의 모뉴먼트 커리어 최고점을 찍고
감격의 눈물과 함께 피니쉬하는 것이 정말 인상깊더라구요..
인터뷰에서도 "저는 항상 시상대에 다시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솔직히 여기에 있지 못했을 것이고, 얼마 전에 바퀴를 끊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자신을 믿고 끝까지 달린 바흐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지로에서도 다시 날아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2024 스프링 시즌이 끝났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반더폴과 포가차르의 독식으로 끝난 듯 하네요..ㅋㅋ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죠.
이제는 그랜드 투어 시즌의 시작입니다.
5월 4일부터 지로 디 이탈리아가 열리게 되는데,
지로에 첫 출전하는 포가차르가 역시 주목받고 있네요.
확실한 경쟁자가 없는 만큼 포가차르가 얼마나 폭주(..)할 것인지 정말 기대됩니다 ㅋㅋㅋ.
지금까지는 모뉴먼트 위주로 정리할 수 있었지만,
그랜드 투어는 아무래도 3주간 거의 매일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하루마다 경기를 모두 정리하기에는 힘들 듯 합니다..ㅠ
그래도 시간이 날 때 마다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주차별로 요약해서 올라올 듯 한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항상 관심갖고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지로 디 이탈리아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보면서도 참 대단한 경기력이다 싶었습니다 진짜 뚜르 2연패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나저나 포가차 이번 년에는 올림픽 때문에 뚜르를 안가고 대신 지로를 출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뚜르도 출전하는 게 확정된 건가요?
네 포가차르는 올해 지로 투르 모두 참가 확정입니다. 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 시즌 초 레이스를 덜 나가고 있죠.
ㅊㅊ
???:니들이 어택할 곳을 알면 어쩔건데.
ㄹㅇㅋㅋㅋㅋㅋㅋㅋ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호멩바흐데 눙물..
점점 벌어지는게 진짜 말이안되네 ㅋㅋㅋㅋㅋㅋ 올해 대기록 가나..? - dc App
표지판에 매달린건 첨보네 ㅋㅋㅋㅋ 언제나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언제나 잘보고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