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난 탔워글을 존나 정성들여서 쓰는 편임
그래서 며칠전에 2022년에 올린 탔워글 사진들 보다가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고3의 추억을 찾아 떠나보기로 함
근데 문제는 늘 같이 타던 친구가 대학을 타지로 가버리는 바람에 혼자 탈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무튼 얼마만의 야라냐면
2023년 8월 13일이 마지막 야라 (아라뱃길 라이딩) 이었으니 무려 8개월만의 야라임
고3땐 9월 중순 전까지 1~2주에 한번꼴로 금요일마다 라이딩을 나가곤 했는데...
선로그 국룰
1847 칼로리 ㄷㄷ
코스는 가양남단 -> 광나루 -> 잠수교 -> 가양북단
PR만 18개를 갱신했음 ㅋㅋ
광나루에서 2022년 5월의 나
그리고 동일 장소에서 2024년 4월 27일의 나
야라하면서 괜히 계속 감동먹었음
고3때 밤에 몰래 달렸던 이 길을 지금 다시 달리고 있다는 생각에 ㅈㄴ 행복했던듯
그 똑같은 길 위에서 수능 얘기하고, 대학 얘기하고 했었는데..
T 80프로인데 눈물흘릴뻔
다음 야간 라이딩은 홍제천 쪽을 가볼 생각임
2022년 7월 31일 새벽 3시의 본인..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젠 찍어줄 친구가 없네
같은 날 새벽 3시 25분 홍제천 종점 포방터시장 앞
근데 고3때와 차이점은 확실히 그때보다 못탄다는걸 느꼈음... 너무 슬프다
갤에서 나랑 동갑인 친구들은 어느새 굇수가 됐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잠수교부턴 진짜 평속 20으로 기어왔음
그래도 꾸역꾸역 북단에서도 추억팔이 하겠다고 잠수교 건넘
등하교 자전거로 하고, 라이딩도 자주 나가고, 학교에서 엄청 걸어다녔어서 지금보다 단련이 됐던건지..?
정작 20살때는 자밍아웃 잘못 했다가 1년 가까이 중장거리(30~60km) 못 탔어서 그런가봄
고관절 빠사질것 같고 종아리 뒤지게 아프고 피곤해 죽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존나 행복한 날이었음
같은 길 위에서 몇 번의 다른 생각을 해야 진짜 어른이 될까
그냥 즐기면서 타는게 목적이면 속도 신경쓰지 말고 풍경도 보고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타고 하는거고 잘 타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연습하면 되는거지.. - dc App
크게 그런걸 신경쓰진 않는데 다만 고3때보다도 못탄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
우와. 글 재밌게 봤다 - dc App
ㅋㅋㅋ 감사합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수십번 수백번 느끼던 감흥이 닳았을때 인거겉다 어른되지마라 게이야 - dc App
그건 좀 슬프네요 느낄 감흥이 없어지는 때가 온다는건
ㅇㅇ 나도 아직 덩치만 큰 애다 라고 생각할려고 노력많이 한다 근데 가족이랑 소송 10년차 넘어가니까 사람이 감정이라는게 닳드라... - dc App
너는 그 감정 느낄 자격이 충분하다 항상 행복해져라얍 - dc App
감사함미다
저도 님이랑 동갑인데 좁밥임 ㄱㅊㅋㅋ 속도 넘 신경쓰지말고 풍경같은거 보면서 타면 언젠간 늘겠죠...
요즘 좁밥은 망망망도 타고 컷이 ㅈㄴ 높구나... 동갑인진 몰랐네
사연 모르는놈들 많네 - dc App
남들 들리게 떠들고 다닐 일은 아니니까요
구라 안치고 한달만 타면 전성기 다시찾는다 나 이제 조굼있으면 40인데 20대때 발기강도랑 지금 강도 만큼 자전거도 고점 찍는거 유리함 글구 10대나 20대초반이나 같지 20대후반정도 되야 이제 좀 변화가 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