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북단 해수욕장에서 캠핑하겠다는 로망 하나로
통일전망대 지나서 명파 해수욕장까지 갔다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텐트를 데크 위에도 못올리겠더라
밤에는 반대로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데 바람도 차고
기온도 오지게 떨어져서 화장실에서 잘까 하다가
코펠에 물 담아서 데운다음에 안고잤다
한 세번쯤 자다깨다 하다가 해떠서 7시쯤 되니까
텐트안이 더워지더라
아침은 낭만있게 뽀글이 해먹음
전날 지나친 봉포해변 컷
파란선 따라가다보니 길 사라지고 그냥 모래사장이더라
역시 길 잘못든거였음
근데 왜 파란선 그어놨냐고
금강대교 설악대교 길 왜이리 좁냐
황금연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도 뽀글이 하나로 때운데다가
역풍까지 ㅆㅅㅌㅊ라 평지에서 속도도 안나오고
힘이 쭉쭉 빠지더라
무릎도 이제 안아팠는데 대신 근육이 앵꼬난 느낌이라
멘탈도 같이 털림
내일도 일단 이정도 타봐야할듯
-16일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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