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썰 4월 썰인데


항상 함께 타는 친구와 아라뱃길로 가보자 하고


이번엔 강남에서 여의도쪽으로 라이딩 시작했음


여의도 넘어 영등포 초입지점에서


방독면을 쓴 진정한 싸나이를 만나게 됨


속도도 29~31km를 유지하면서


페달질도 한결같이 부드럽고


순간 저색기 고수네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스침


동일한 생각을 가졌는지 친구가 금마 뒤로 바짝 붙어서


피빨기 시작~


솔직히 개스마스크 쓰고 타는 게 쥰내 멋지기도 하고


진정한 싸나이 같아서 호감이 생겨 붙은건데


앞에 가는 개스마스크맨은 부담이 됐던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고 속도도 느리게 갔다가 빨리 갔다가 이러는 거임


건들지 말고 지나가라는 표현인데


우리가 그럴 때 마다 힘내 힘내 계속 이러면서 사기를 북돋아줬음


그렇게 목동까지 갔다가 개스마스크맨이 사이길로 빠져서 편의점으로 가더라고


우리도 갔지


거기서 친구가 개스마스크맨한테 진정한 싸나이다 엄지척 하고


마실거라도 하나 사드리고 싶다고 말 붙이더라고


괜찮다고 했지만 친구넘이 워낙에 마초기질이 강해서


바로 사서 하나 나눠주고 야장에 안자서 대화 시작했지


알고 봤더니 고등학생 선출이더라고


여자친구 있냐


언제부터 탔냐


그렇게 대화 10분 가량 나누고


우리가 너 실력에 감복했다고 언제 한번 만나서 다시 타자고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졌지


그리고 이주뒤에 다시 만났는데


개스마스크 벗고 타니까 무쟈게 빠르더라


전기 안 키고는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고


요즘도 가끔 만나서 함께 타는 친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