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에서 출발하는데


하천 건너편에 산책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자도로 개 산책을 시키는 견주들이 있단 말야


늠름하고 조신하게 걷는 개들은 나도 이쁜데


여기 보고 저기 보고 지랄발광을 하는 개새끼들이 있음


그래도 늦은 시간이라 산책하는 사람 없어서 좋구나 하고 가는데


저 멀리 사람 두명이 서있음. 


내 기준 왼쪽에 있고 나는 오른쪽으로 지나가면 되니까 걍 속도 유지 했는데



한 10미터? 쯤 거리 되니까 그 사람들이 왜 서있었는지 보임


내 기준 오른쪽에 뭔가를 보고 있더라고



? 쪼그만 개?


아 씨발 ㅈ됐다 저기 개 있구나

여기갔다 저리갔다 지랄발광 하다가 도로로 돌아올 딱 타이밍인데

나도 드디어 사고 한번 나는구나 아 시발


하면서 풀브레이크 잡음

그대로 뒷바퀴 들림


다행히 클릿은 잘 빠져서 무사히 떨어짐

무려 빕숏 패드로.


여러분 빕숏은 사고났을 때 당신의 좌골과 꼬리뼈를 지켜줍니다.



개는 안전한가? 하고 살펴보니까


?













"왜 혼자 지랄발광 해서 넘어짐?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용" 하는 눈빛으로 나 쳐다보고 있더라


하....


귀여우니까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