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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극렬한 '로드바이크 TT바 무용론'의 지지자였습니다.

'TT바를 통한 퍼포먼스의 향상을 위해서는 피지컬을 엄청 올려야 하며, TT차와는 지오메트리 등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가 발생하기에 큰 의미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저는 자전거 잘 타는 사람 아닙니다.
그래서 굳이 제대로 써먹지도 못할거 달지 말자는 마인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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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 전까지는요.

퍼포먼스의 향상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관상용으로 달아버렸습니다.
장착한 에어로바는 3T의 SUB8 모델로, 이미 전에 소유하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컷팅을 해놓으셨습니다. 적당히 미니미니하면서도 제 팔 길이에는 맞네요.

현재는 단종되었고 미니 TT바 형태인 3T SUB8 Mini만 생산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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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적으로도 90년대 중후반~00년대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구형 시마노 구동계를 올린 90년대 스틸 프레임에 맞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눈에는(제 눈에만) 적당히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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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이 오래된 프레임에 달아버릴까 싶었는데,
이건 암만 봐도 아닌 것같아서 그냥 TT바만 빼다가 지오스에 달았어요.


무튼 이제 피자배달하긴 편하겠네요.

그리고 저 못생긴 검정색 크랭크는 칠 벗긴다는게 아직도 안 벗기고 있네요.

언젠가는 다 벗겨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