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일본종주 5편 (完)
1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cycle/681138
2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cycle/681945
3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cycle/684407
4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cycle/687508
드디어 마지막 편 ㅇㅇ
루트가 좀 특이했는데, 치토세를 기준으로 지나쳐서 오타루를 찍고,
다시 돌아와서 삿포로 관광 후 치토세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루트였음.
비가 오는 관계로 하코다테에 좀더 머물렀음. (물론 가는 날도 비 ㅈㄴ 내려서 맞으면서 갔다..)
여기가 러시아랑 가까워서, 역사적인 서양 건축물(대사관, 성당 같은거)이 되게 많았고,
또 야경도 되게 잘되어 있어서 일본이 아니라 유럽 느낌이 물씬 나더라
비수기라 사람도 없어서,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 다 돌면서 놀았음
하코다테 중심부엔 이런 식당가 있는데
여기도 감성 개굳 ㅋㅋㅋ
동서양 조화 미쳤다리
하코다테에서 나와서는 바다&기차길을 쭉 달렸는데
평야에 바다 쫙 펼쳐있으니까 달릴 맛 나더라..
가는 길에 공항도 있어서 비행기랑도 한장
근데 여기서 너무 힘들었던게, 바람이 진짜 역풍으로 미친듯이 불어서
페달질을 안하면 뒤로 밀릴 정도로 바람이 불더라 ㅋㅋㅋ
그래서 고작 30km 가는데 4시간 걸리고 그랬던 거 같음
치토세에 한번 잤는데.. 오타루까지 고작 70km정도라 편하게 가겠구나 했었는데
바람이 더 심해져서 아예 서있기도 힘들더라고
심지어는 막 간판도 여기저기 떨어져있고 그랬음
결국 한 20km 타고, 나머지 40km는 기차타고 오타루로 넘어왔음
하코다테도 그랬지만 오타루도 참 조명을 예쁘게 잘썼음.
핸드폰이 빚번짐이 심해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는게 아쉽더라 ㅋㅋ
여긴 카메라 들고 꼭 다시 와야지
그리고 오타루 40분 거리에 닛카 위스키 공장이 있던데
여기 무료 투어가 있길래 기차타고 다녀옴
무료인데 퀄리티도 개알차구, 가이드는 당연히 일본어지만 어플로 한국어 설명도 들을 수 있음
무료 시음도 3종 할 수 있음! ( 난 돌아가서 곧 자전거 탈거니까 향만 맡아봤음..)
그리고 삿포로에 도착!
난 서울 사니까, 솔직히 도쿄는 서울이랑 좀 비슷한 느낌이라 그렇게 막 재미있지는 않았거든?
근데 삿포로는 똑같은 도심지인데 도쿄랑 느낌이 좀 달랐음. 좀 더 자유롭고 이국적인 분위기?
아마 유럽&일본이 미묘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라 그런 것 같음. 그래서 삿포로 돌아다니는게 훨씬 재밌더라
그리고 삿포로에 2박 3일 머무르면서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갔음 ㅋㅋ
뭐 신궁, 신사, 타워, 홋카이도 대학교 등등..
여기도 멋있는 게 엄청 많더라
특히 홋카이도 대학교가 평지에 쫙 넓게 있어서 학생들이 자전거를 엄청 타고 다니는데, 그 평야 뒤로 설산 보이는게 진짜 멋있었음
나도 이런곳에서 대학 다녀보고 싶다..
밤에도 이러고 돌아다님 ㅋㅋ
아 그리고 삿포로 가면 이 국물 커리 꼭꼭꼭 먹으셈..
난 이게 일본에서 먹은 것중에 제일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한국 돌아가기 3일전에 제일 맛있는 음식을 발견했노 쉬불..
그 후 공항 근처로 이동해서 1박
마지막 날은 역시 이자카야..
아주머니가 말 거셔서 여행 이야기 쭉 해드렸는데, 다들 재밌어해서 다행이었음 ㅋㅋ
하긴 나 같아도 외국얘가 한국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있어요 이러면 놀랄듯 ㅋㅋ
그리고 출국 날
출국 할때 자전거를 다시 박스에 넣어야 했는데..
오타루 갈때 치토세를 지나쳐서 갔잖슴? 그때 치토세 공항 근처에 있는 자전거 샵에 들려서 미리 박스를 사겠다고 말을 해놨었음.
그때 사장님이, 박스는 무료로 줄 수 있고, 원한다면 공항까지 짐이랑 나를 실어준다고 하시는거임. 일본 여행 고생했다고 ㅋㅋ..
그래서 전날밤에 미리 박스 포장해서 가게에 맏겨놓고, 아침에 가게가서 짐 실어서 공항왔음. 물론 무료로..
진짜 너무 감사해서 울뻔함.
아침에 과자 박스 하나 선물로 들고가긴 했는데, 다음에 들리면 꼭 한국 선물 사들고 가야지
요렇게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음..
자전거도 어디 고장난 곳 없이 잘 왔고..
솔직히 중간에 버스나 기차도 너무 많이 이용해서, 완벽히 종주라고 부르긴 애매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라이딩 해본 적도 없는 놈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장거리 타고 왔으니까 봐주셈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싸갤에게 참 고마움
자전거도 로싸갤에서 좋은 물건을 싼 가격으로 산거고...
여행 준비, 중간중간 하면서 자전거에 문제 생기거나 궁금한 거 있을 때 항상 로싸갤에서 도움 진짜 많이 받았었음
빈말이 아니라 여기 아니면 시작도 못했을 거고, 시작했어도 문제가 많았을거임 ㅋㅋ
긴 여행기 읽어줬던 갤럼들 고맙고
일본 자전거 여행 질문 있으면 언제든지 댓 달아주셈 ㅎㅎ
국물카레 궁금하네 ㄹㅇ...
아씁 이렇게보니까 또 일본가고싶어지네... - (구)비안취
혹시 gpx있으신가유.. 스트라바아이디라도..
둘다 없써요 ㅈㅅ ㅠㅠㅠ 기록이 자꾸 지워져서.. 중간부터 아예 그냥 기록을 잘 안했써요..
bbb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avitime.local.cycle&hl=ko&gl=US
이
어플에서, 대부분 업힐 적은 루트로 이동하면 제 루트랑 거~~의 흡사해요
오오 감사합니다......
스프카레 나도 일본최애음식임,,@.@ 잘 읽었어요 개추추
귀인 만나셨네요...ㅎㅎ 저도 일본 처음으로 텐트치고 다닐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 받은거 생각납니당...
오 재밋엇겟다
굳 홋카이도 가고싶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