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갔다오고 로드로는 뭔가 도파민이 안나와서 고민하던중에


올해도 그래블폰도가 열린다길래 작년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가기로함


근데 그래블길 마지막으로 타본게 작년 그래블폰도라 감을 잡아봐야 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가기로 함


그냥 살방하게 가는 임도싱글 그런건줄알았는데


나중에 그래블폰도 답사 보니까 거기가 개좆@밥이고 여기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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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출발로 정해놓고 멍청하게 4시 40분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짐챙기다 커피 엎음 씨발


근데 허둥지둥 챙기고 나왔더니 누군가가 알람을 잘못맞춰서 20분 지연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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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유부초밥이랑 육개장


편도 안먹은지 3년은 지난거같은데 생각보다 퀄리티 괜찮데?


비온다길래 편의점에서 우비 미리 사서 프레임백에 넣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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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래블을 타는 이들 사이에선 지각할 경우 원산폭격을 한다는 전통이 있다고 알고있었으나


9시가 아닌 "9시 즈음" 으로 공지했다는 이유로 원산폭격 직관은 무산되었다


납득못하면 어쩔건데 따지면 내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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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배급은 에루 뭐시기의 몬스터 한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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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준비해간 초코파이와 생수


미쿠좋아하는사람의 개씹덕 종이백에 담긴 청우식품 과자 약 10상자


과자가 머있는질 안찍었네 알빠아님


뭔가 더 있었던거같은데 기억안남


보급품을 대충 나눈 후 바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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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는 만항재를 거쳐 운탄고도를 내려오는 코스


맨날 동호회 투어로 가는거 구경만 했었는데 여기서 갈줄은 몰랐다,...(출발 전날 만항재 들르는거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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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도 풀 온로드로 가는건 아니고 임도를 하나 거쳐서 올라간다


안개가 낀건 아니고


져지에 넣어놓고 탔는데 습기차서 액정에 습기찬거임 근데 안개 체감시야 이정도는 됐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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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모아놓고 사진한방 찍고 다시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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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 정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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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앞이 안보임 ㅇㅇ


정상에서 다 모여서 쉬느중에


정상 매점에서 우비를 판다는 제보를 듣고 바로 전부 우비 구매


이거 안샀으면 헬기한번떴다 ㅇㅇ


나랑 에**는 우비 샀는데


적**은 같이 사놓고 귀찮다고 안들고올라갔는데 정상에서 이건아닌데? 하고 삼


이중지출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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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 왔으니 사진하나 박고



여기서 공도가 아닌 산속으로 들어가며 운탄고도 코스 시작


평지에선 그냥 다같이 달리다가


다운힐 시작하자마자 우끾끼끼끼끼끾 끼야아아악하면서 나 추원해서 내려가는 미친 육탄전차들..


동영상은 고프로단 갤럼들껄 확인하세요


난 으아아악씨발이게뭐야살려줘요하면서 내려감


사진찍을여유 0


어케 하면 되지않을까? 했는데 내 내면의 쫄보가 튀어나와서 브레이끼를 잡았다


팁으로 직선에서는 브레이크를 놓으랬는데


부모님께 효도할수 있는 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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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말고 다른 자전거는 전혀 안보이길래 난 이 미친 자라니들이 드디어 사람의 발길만이 허락된 신성한곳에 바퀴단걸 끌고온것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원래 엠티비도 다니는 길이였고 비가 확정으로 오는날 여기까지 오는 미친사람들은 우리가 유일했던것이였다



근데 니들도 와봐야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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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뒤에 개 지리는 경치가 있을거같은 느낌인데


걍 안개때매 암것도 안보임


고글에 습기차고 비맞으니까 앞이 안보여서 걍 고글 벗음


흙탕물튀어서 중간에 한눈 감고타고 썡쑈를함


근데 놀랍게도 눈에 뵈는게 적어지니까 좀더 빨라지더라


ㅋㅋㅋㅋㅋㅋ시발



근데 그래도 유인원마냥 소리지르면서 쌔리밟는사람들한텐 쨉도 안됨..


중간에 먼 동굴있다고해서 오 무협지에 나오는 존나큰터널~ 기대하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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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관광지스러운 뭔가가 있어서 살짝 실망


젠장 내 기연..


맑은날 갔으면 사람들 존나 사진찍는다고 줄서서 있을만한곳인데 사람 별로 없어서 개이득


자전거 저렇게 놓고보니까 뭔가.. 뭔가 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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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거치해봤는데 되더라


고철가이 댓글단사람 누구냐 댓글보고 존나웃었는데 집가는길에 게시글 봐서 반응을 못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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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아저씨(대충 뜻은 맞음)랑 사진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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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먼저 들고있었다는 이유로 모두의 사진을


고철아저씨랑 사진찍고 들어가서 간식주워먹음


다들 존나 추워서 덜덜떨면서 누가 뭐 꺼내면 바로 주워먹음


중간에 앵무 간식이라고 파파야? 를 주셨는데 앵무가 나보다 맛있는거먹는거같더라... 부럽..


안이 따뜻하긴 했는데 바깥보단 낫다정도지 추운건 비슷헀다..


윈디상으로는 본격적으로 올 시간이라 빨리빨리 이동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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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중에 유일하게 정비할줄 몰라서 멍떄리고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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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런... 느낌..


그치만... 내가 만지면 더 망가지기밖에 더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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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없었으면 진짜 개 지렸을거같은 뷰 2


사진으로 찍으니까 앞에 뭐가 더 보이긴 하네..


여기 지나면 이제 볼보가 8키로 이어진다고 조심하라고해서 풀브잡고 내려왔는데


경사가 개씨발에 진흙탕이라 타이어 훅훅 들어가고 슬립존나나고 지랄나긴했지만 나무뿌리도 업고 생각보단 탈만해서 어? 사실 나 강한걸지도? 하고 내려왔는데


진짜 개빡센구간은 너무 위험해서그런가 자갈 깔아뒀다고ㅋㅋ 난.. 오히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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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트러블 몇명이 있어서(브레이크쪽 문제도 있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길래 멍떄리고있던와중


옆에 물이 흐르는걸 알아채고 자전거 눕혀서 위치확인시키고 바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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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


어쩌피 다 젖어서 상관없음ㅋㅋ


이제 다운힐은 끝났고 복귀길 온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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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중간 쉼터에서 앉아있다 다시 출발했는데


멸치와 로뚱의 면적차이에 대한 공부가 되었다





자전거타면서 관악기 연주하는 미친 고인물


그렇게 출발점에 다시 도착해서 씻고 옷대충 털고...


근처 밥집을 갈럤는데 우리 가는순간 영업종료치더라.. 이거 뭐 자라니패싱 그런거임?


다들 배고파 죽기 일보직전인데 30분정도 더 달려서 밥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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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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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갈비탕


갈빗대 하나 안보이는데 숨어있음


만천원인가 하길래 갈비 한대나오고 왕갈비임ㅋㅋ하고 끝낼줄알았는데 세개나 들어있어서 존나 감동바등ㅁ


저번에 성남에서 먹었을때 만육천원에 갈비두대였는데...


다들 개떨듯이 떨면서 힘쓰고와갖고 국물까지 다먹고 밥까지 추가해서먹음


밥먹고 나왔을땐 해가 이미 져있었고...


다른사람들 내려주고 집오니까 12시 넘었더라 씨벌,,,,,,


그래서 일단 맥주때려박고 자고 일어나서 멍때리다 접대라이딩 갔다와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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