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4~5일차로 돌아왔다구
시작점에서 이미 고도가 760이죠?
4일차는 대관령에서 출발해서 강원남부로 향할거야 오대산 권역은 마지막이고 이제 태백산 권역으로 넘어가게되지
아직은 어마무시한 강원도지형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야
4일차 쯤 되니까 몸에서 고장나는 소리가 좀 들리더라구
원래는 4일차에 댓재까지 넘어서 태백근처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넘 과부하가 와서 삼척에서 마무리를 했어
자 그러면 4일차도 출발해볼까?
3일차부터 낮기온이 엄청나게 오르기 시작했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는 아무리 고도가 높다 한들 사람을 지치게하더라구
안반데기 가는길인데 저 멀리 용평리조트 꼭대기인 드래곤피크가 보여
눈 안올때 보니까 굉장히 어색스
15. 안반데기 (2.74km/9.5%)
근방에서도 아주 거칠기로 유명한 안반데기 업힐이야
1차선이라서 차 만나면 열심히 비켜줘야해
시~작 하자마자 13% 바로 찍어주면서 시작하는 업힐
나중에 배추철이 되면 여기 보이는 밭이 고랭지배추로 파랗게 물드는데 엄청난 장관이야
16. 닭목령 (개꿀ㅋ)
개같이 안반데기를 올라서 그런가?
내리막 내려가기만 하면 닭목령이 나타나
공짜로 얻어가는 표지석~~
닭목령을 찍고도 한참을 내려가 (전날 대관령 올라온만큼 내려가)
다운힐 대대대 존잼구간임 ㅋ
여기서도 내려가기만 하면 꽁으로 얻어먹는 고개가 등장해
17. 말굴이재 (개꿀ㅋ)
맞은편에 보이는 호수 경관이 일품이야
예전에 말이 지나다니다가 굴러떨어져서 말굴이재래
날이 슬슬 더워지려해서 쉴틈없이 서둘러서 다음고개로 향했지
18. 삽당령 (6.12km/7.0%)
사실 난이도로 따지면 그렇게 빡센고개는 아니었어 중간정도? 적당한경사에 적당히 힘든 그런 고개
근데 삽당령 입갤하고부터 완전 정남향을 바라보고 가는터라 엄~~~청나게 더웠다
진짜 이날 삽당령 올라갈때가 제일 힘들었던거같음
평화로운 분위기와 울창한 침엽수림이 잘 어울리는 그런 고개였다
19. 버들고개 (1km/3%)
아주 뭐 앞전의 고개에 비하면 방지턱 수준의 그런 귀여운 고개야
가볍게 인증해주고 넘어갈게
요기서부터는 이제 강원남부!
본격적으로 태백산 권역으로 넘어간다 이말이지
정선땅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임계면이 등장하는데 내가 또 면 쳐돌이라 임계막국수 이거 그냥 못지나치거든
마침 장날에 딱 점심시간이어서 얼른가서 한그릇 했지
난 쌍도인이라 그런지 맛이 대체로 좀 삼삼했어
평창 진부쪽에 유명막국수나 유천막국수보다는 간이 덜한 느낌?
장날에 막 더워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어서 그런지 사람 엄청나게 많더라
먹고 담배한대만 얼른 피고 발걸음을 재촉했지
20. 갈!고개 (3.05km/3.7%)
와 ㅁㅊ 이제 태백산이다 이건가
무지막지만 덤프트럭들이 떼지어서 산길을 평속 80으로 밟아 제끼는데
진짜 개개개개개개 무서운 동네야... 사나이의 동네
심심한 정상표지판..
갈고개만 좀 열심히 오르면 백복령도 꽁으로 올라가
21. 백복령 (2.12km/3.2%)
백복령 가는길에 지구과학이나 한지 선택자라면 모를수가 없는 스팟이 있다던데 난 근본 물화러라서 ㅋ 사진도 안찍고 패스
후후 오늘은 이걸로 마무리다
신나게 삼척에 아는 동생방가서 12시간잤다 ㅋㅋㅋㅋㅋ
5일차
삼척에서 아주 죽여주는 휴식을 했으니 5일차는 빡시게 조져야지?
곯아떨어진 동생놈을 뒤로하고 4시에 기상해서 부리나케 출발했다
첫 업힐부터 만만치가 않은놈이다
22. 댓재 (9.00km/6.6%)
여기 진짜 정신력을 엄청나게 갉아 먹는다
저 멀리 업힐정상이 보이는거같은데 왜 가까워지지를 않는거니,.,,,,
첫업힐부터 아주 혼을 쏙 빼놓는 업힐이다
중간중간 핸들이 고장난 25톤트럭 무더기들은 덤...
도착!!
와 여기서 삼척쪽 바라보는 뷰가 기가막히던데
사진파일을 찾을수가 없다 ㅜㅜㅜㅜ 분명 어딘가에 있을텐데
진짜 멋져 댓재는 또 한번 오고싶은 업힐이야
23. 건의령 (0.78km/7.8%)
댓재 오르면서 해발을 엄청올랐으니 건의령도 손쉽게 정복했다
건의령의 참맛은 저 터널뒤에 펼쳐져있는 광활한 도계의 모습과 신나는 다운힐이다
사진으로 웅장함이 잘 안담긴다 ㅜㅜㅜㅜ
기회가 된다면 댓재 업힐하고 건의령 다운힐하는 코스를 타보는걸 추천해
최고최고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 대학 캠퍼스 입구
철덕들이 환장한다는 z가 있는 도계역
24. 통리재 (6.88km/5.9%)
통리재도 난이도가 만만치않은 업힐이었어. 심지어 여기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서 너무너무 무섭고 위험했어...
저 정상에 마을이 있음
심지어 굉장히 정상적인 아파트도 잇음;
킹원도... 그곳은 도대체,.,,
25. 송이재 (2.14km/5%)
통리재 넘었으면 다 넘은거임!
요거 방지턱임! 간단!
요기를 지나가면 태백시내가 바로 나와
오늘은 태백에서 잘거라서 일찌감치 여관잡고 짐을 다 풀어놓은 다음에 맨몸으로 주변 표지석 수집하러 갈 예정이야
26. 삼수령(피재) (5km/4.5%)
아주 무난한 난이도의 업힐이야
정상에 약수터가 있었던거같아
난 사실 여기서 매봉산 바람의언덕도 찍고올라고 했는데 어마어마한 경사에 그만 정신을 잃고 입구만 보고 왔어
자전거가 가벼워져서 그런지 아주 쾌적
27. 노나무재 (2.33km/7.9km)
여기 진짜 오지중의 쌉오지인데 업힐도 장난이 없어
예상치도 못하게 힘을 줄줄 빼버렸지뭐야
다행히 찐 정상가는길은 공사한다고 막혀있지 뭐니
호호 아쉬워라
하하 (하이원하이라는뜻)
마지막 두문동재 올라가기전에 고한에서 보급했는데 시장컨셉을 너무 잘 잡은거같아서 찍었지
디자인 참 잘한거같아
28. 두문동재 (6.53km/8.1%)
대망의 두문동재인데 진짜 태백산 업힐은 왜이렇게 사람 혼을 쏙 빼놓는지
이젠 봐도 그냥 무덤덤한 해발 1000m 표지판
두문동재 정상은 1200후반이던데 아직 300이나 더 올라가야 된다는 뜻 ^^
꼬불꼬불 헤어핀구간은 지금은 인적이 거의 끊긴 폐도로 느낌이야 나뭇잎이 무성하게 길에 쌓여있지
따흑... 너무 힘들었다구...
오늘은 어제 쉰만큼 무리해서 탔어
획고 보이니? 내 인생기록이란다
다음 6~7일차 후기로 찾아올게~~~ 다들 댓글 써줘서 너무 고맙다
매일 획고가 저런데도 회복이 되나보네; - dc App
실베 올라왔길래. 걸어서하는 등산 백두대간인줄 알았는데. 그건 능선타고가니까 니가 하는거보다 개꿀일듯. 대단하다. 정주행중
리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