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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위주로 타는 로붕이인데, 스프라켓 중에서도 가장 이너쪽 스프라켓이 아주 빠르게 닳는다.


가장 가벼운 기어조차 아마추어인 나에게는, 아직 충분히 무거운 기어인 것이다.


그날의 처음 언덕 탈 때는 3번째로 가벼운 기어를 쓰는 구간도 한시간 지나면 2번째로 가벼운 기어, 두시간 지나면 가장 가벼운 기어로 오르는 나를 발견한다.


하물며 처음부터 가장 가벼운 기어를 쓰는 구간에서는, 훨씬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이전에는 32t 체인링을 가지고 산을 탔었는데, 28t로 바꾸면 2번째로 가벼운 기어가 32t의 가장 가벼운 기어와 비슷해 진다.


단 4t 차이지만 자기 몸무게 70kg + 자전거 10kg 해서 80 kg 기준으로, 같은 단에서 탈 때 10kg 가벼워진 체감주는 무시 못할 효과이다.



가벼운 기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입문용 14kg 대 하드테일에서 400만원따리 가성비좋은 10kg 하드테일로 업그레이드 하느니,


단돈 6만원에 체인링 바꾸는게 기어 부족한 오르막 한정으로는 더 크게 체감된다.


이건 로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가장 가벼운 기어로도 힘들게 오르는 곳이 있다면, 계산기 가지고 체인링 t수 차이가 몇% 만큼의 무게 감량 효과와 같은지 두드려보자.




교체 이후에는 가장 가벼운 스프라켓만 빠르게 닳는 현상이 한결 나아졌다.


그만큼 체력적으로도 편안해졌고, 무릎에 부하도 덜가서 많은 xc 라이더들이 겪는 연골 말아먹을 확률도 줄어든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최대 속도가 부족한 것도 아니다.


경기 기준으로 40km 이상 속도 찍어가며 평지주행하는 사람 아니면 28t면 충분하다. 40km/h 안정적으로 찍는 고수도 32t면 충분하다.

(예외로 약한 경사 포장 내리막길이 길게 있는 지역은 더 큰 체인링이 좋겠지만, 우리나라 산악자전거 대회에서 그런 코스는 잘 없다)



가끔 고t 체인링으로 어디 업힐! 하는 자랑하는 듯한 유튜브 영상들이 있다.

가장 가벼운 기어에 놓고 댄싱 힘들게 쳐가며 끙끙거리며 업힐 오르는 영상들이 있는데,

댄싱 힘들게 쳐야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이 있다는 자체가 지금의 체인링이 자기한테 과분하다는걸 입증하는 것 밖에 안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에게 업힐한정 최고의 업그레이드, 그것은 바로 더 가벼운 기어를 제공하는 체인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