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처음 처음 산 로드자전거..
그간 타던 유사므틉이 질려서 드롭바 달린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동네 종합자전거샵에서 가장 싸다고해서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한 40얼마 주고 산거 같다

클라리스라는 명명 조차 생기기 전의 숫자번 더듬이 구동계 달린..ㅎㅎ

사장님이 나보고 키 몇이냐더라
듣더니 이거 타면 된다고 안장에 앉아보라고 까치발로 간이 피팅 끝

사자마자 청바지에 후드짚업 차림으로 바로 안양천 자도를 탔다
안합도 장거리라 느꼈다

어느날엔 한강 자도 타고 가보니 탄천 근처까지 갔는데
돌아오다 뒤질뻔 했다

처음 페달링 하는데 그 느꼈던 경쾌한 미끄러져 나가는 그 느낌은 아직도 못잊는다
마치 포르쉐를 타고 풀악셀 치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시간이 지나 카본 울테 레드를 탔을때도 그 느낌을 재현하지 못한다
신기하다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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