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전제로,

여기는 갓고수들도 너무 많고 해서 걍 입문자 갓 탈출한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던지는 내용이라고 봐주면 될 듯

갓고수님들은 혹시 아래 내용에 잘못된 / 보완해야 할 내용 있으면 코멘트 달아주면 본인도 타면서 참조하겠음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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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문자랑 나이 / 체격은 비슷한데 조금 더 키도 몸무게도 낮은 편임

나이는... 더 많어...


나도 똑같이 예전에 뉴비 때 갤워치 차고 삼성헬스 보면서 운동했음
자장구도 하브는 아니고 유사 로드긴 했지만 차 무게도 13kg로 얼추 비슷함

옛날에 여기 눈팅할 때 약간 웃음벨 취급받던 인피자 맥시란도 탔었음

집에서 한강까지 30km 조금 넘게 나오고, 공도 / 인도 서행 구간이 마찬가지로 4km 정도 됨

(입문 당시에는 왕복할 체력조차 안 돼서 무조건 상행이든 하행이든 하나는 점프했음)


이게 자전거 타고 처음으로 워치 차고 한강(편도) 갔을 때의 기록이야

이 때는 정말 기록 하나도 관심없고 그냥 한강을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간 거라, 평속은 처참함


그 때 나는 업힐 고각(내 기준) 타면 심박 205 찍히고 그랬는데

이건 최근 가슴 심박계로 바꾸니 195 정도로 최대치가 내려옴 (손목 심박계는 부정확하기 때문에 이쪽을 신뢰하고 있음)

다만 찌박계 끼고 고각 업힐 타러는 한 번도 안 가봐서, 나중에 심박 갱신하러 가볼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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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에 입문했으면 아직 2달도 안 됐으면 그냥 본인은 자린이다 생각하면 편함

절대 못 타는 건 아니야, 근데 입문 2달차잖아? 자린이 탈출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킹직히 여기 자린이 호소자가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 그냥 자린이라는 칭호를 즐겨... 실드가 되어주잖아?


너무 쌩으로 몸 안 움직이고, 완전히 망가진 생활습관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올려준 정보 기준으로 타면 비슷하게 나올 거야

(대부분의 주행이 존4 구간으로 탔을 때, 평속이 20~25 사이)
위 로그 올린 거 봐도 알 수 있듯이, 나도 완전 망가진 몸은 아니었는데 그냥 피팅도 안 맞춘 철차 타고 저렇게 나왔거든


우선 원하는 게 평속을 올리는 거면,

1. 자전거를 로드로 바꾼다
단기간 내에 볼 수 있는 걸론 가장 효과가 좋을 거임. 처음 들어갈 때부터 휠 / 타이어도 괜찮은 걸로 끼워주면 더 체감 클 거고
이 부분은 갤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거나 물어보면서, 본인이 지갑이랑 상담해서 최종 판단하면 될 듯


2. 훈련량(마일리지)을 늘린다

이쪽이 아마 원하는 답일 것 같은데, 자전거 타보니까 다른 운동들도 그렇겠지만 정말 정직한 운동이더라고

그냥 내가 훈련량과 강도를 늘리는 만큼 수준이 늘어남

수준이 늘어나니까 그만큼 소화할 수 있는 훈련량도 늘어나서 점점 발전함


아래는 내가 타온 루트


동네 마실 15km
한강까지 편도 30km
한강 전 찍턴 45km

한강 왕복 60km (여기까지는 주말만 탔음)

하트 코스 80km (여기부터는 평일 야라 섞어탐. 주말 합쳐 3회 정도, 주간 마일리지 100 ~ 120km)

아라뱃길 100km

정서진 120km ← 지금 여기 (주간 마일리지 150 ~ 250km)




이게 이달 초에 찌박계 고장나서 간만에 워치 차고 아라뱃길, 정서진 찍고 왔을 때의 로그야

갤의 자린이 호소자들에 비하면 별 거 없지만, 위의 입문 때랑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스스로는 생각해


한 번에 확 올리면 몸 어딘가가 반드시 고장나니까(나는 손목 관절 나가서 반년간 고생함)

본인 페이스 잘 조절해서 적당한 훈련량 쌓으면서 연습하자


지금의 35km가 딱 과거 나의 2~3단계 정도니까,

라이딩 루트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은 50km 정도를 목표로 한 번 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집에 오면 근육통 어릿하게 올라오는 정도를 목표로 강도 설정하고



2-1. 고강도 저강도를 적절히 섞어타자

아까 질문 글에 갤럼들이 업힐 타라는 게 이거랑 같은 맥락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여담이지만 나는 업힐 진짜 고자라서 업힐은 잘 안 가는 편인데, 조만간 한 번 도전해볼까 싶기도 함


대신 나는 평지에서 좀 쥐어짜듯이 탄 편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인터벌 훈련이었던 거지 ㅋㅋㅋ

자도 들어가면 밟다가, 집 근처 동네 골목길 오면 설렁설렁 마실타듯 타고...


위의 마일리지랑도 같은데, 내가 한 번 한계를 뚫어주지 않으면 계속 그 한계 안에서만 놀아

라이딩 거리든, 속도(파워)든... 죽을 것 같다 싶을 때를 너무 자주 말고, 가끔씩 만들어주는 편이 좋음



3. 본인 몸과 자전거에 맞는 피팅 / 장비

얘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히 피팅은 뉴비 때 한 번 이상하게 잡아두면 이상한 페달링 습관이 들게 될 수도 있거든

(물론 이 습관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나도 피팅샵 가면 페달링 이상하게 한다고 혼남... 하지만 내가 편하니 된 거 아닐까)


이 부분은 기변 예정이 있으면 기변하고 바로 맞춰보는 걸 추천


그리고 원래 질문 글에 본인 착장에 대한 내용이 없었는데, 혹시 평상복 라이딩이라면 클릿까진 당장 아니더라도 빕이랑 져지는 챙겨입는 게 좋아

빕과 져지의 편의성 / 에어로함은 평상복이 따라올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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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인 듯

뭔가 오늘 오전에 일이 한가해서 갤 보고 있다보니 옛날의 내가 떠오르는 글이 있어서 길게길게 적어봄 ㅋㅋ


맨 위에도 있지만 여전히 자린이인 놈이 쓴 글이라 이상한 곳 있을 수 있는데,

갓고수님들은 이상한 부분 있으면 지적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