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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나이가 더 많은 1994년식 지오스(지오스 토리노 생산) 컴팩트 프로를 소개합니다.

다소 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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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암만 봐도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쓰지도 않을 TT바는 탈거했고, 핸들바도 바꿨습니다.

TT바는 3T Sub8,
핸들바는 니또 Neat Mod.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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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친구꺼 브라이튼 훔쳐달아본거구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프레임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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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셋은 '데다' 하면 익히 아실, 데다치아이(Dedaciai)에서 지오스 컴팩트 모델 전용으로 내놓은 '데다치아이 프로' 튜빙으로 제작되었으며, '컴팩트 프로'라는 이름의 근원을 얼추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지오스 컴팩트의 경우 크게는 '컴팩트 프로'와 '컴팩트 HT'가 있는데, 프로와 HT의 차이는 열처리 여부..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 다 똑같은 데다치아이 프로 튜빙을 사용하나, HT는 Heat Treated; 말 그대로 열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47.5사이즈(CtC)로, 실측은 싯튜브 49(CtT)에 탑튜브 51입니다. 키 작은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라이더 키 166, 인심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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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 컴팩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 되는 '컴팩트 시스템 행어'로, 출시 당시인 1980년대 후반에만 해도 다른 프레임들은 대부분이 일체형 행어일때 컴팩트는 교체 가능한 행어를 달고 출시되었습니다.

단순히 교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앞뒤로 드롭아웃을 이동 가능하여 실질적인 싯스테이의 길이, 나아가 휠베이스를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타이어 클리어런스에 대응하기도 합니다.

이거 없으면 오리지널 컴팩트 아닙니다.

드롭아웃을 제외하고 싯스테이의 길이는 동시대의 프레임에 비해 다소 짧은 편이며, 그래서인지 크로몰리답지않게 나름 하드한 승차감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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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 헤드뱃지
헤드튜브 하단은 러그 용접문제가 아니라 제가 스카치테이프 붙여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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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는 지오스 컴팩트용 크롬 포크입니다.
슈퍼레코드 모델과 다르게 포크 크라운 상단에 지오스 코인이 부착되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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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프레임 한정 특이사항으로
이탈리아 토리노 생산 프레임인데 독일에서 넘어오셨습니다.

Radsport Libber이라는, 독일 알스도르프에 위치했던 자전거 샵의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옆나라 일본에서 생산된 파나소닉 프레임이 바이크드림 대구황금점 딱지 붙어서 미국 간 케이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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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은 캄파놀로 레코드 HS-7RE 나사산방식 헤드셋입니다.

스틸 프레임은 나사산방식 헤드셋과 퀼스템이 국룰이죠.

이탈리안 프레임이니만큼 당연히 헤드셋 규격은 1인치, iso규격(26.4mm 크라운레이스&헤드컵 슬리브 외경 30.2mm)입니다.


드라이브 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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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셋은 시마노 구구구구형 울테그라, ST-6600 10단 시프터입니다. 상위 라인업에서 변속선이 레버 옆으로 돌출되는 마지막 세대이자, 시마노의 첫 10단 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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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드레일러는 시마노 구구구구형 듀라에이스 Di2 RD-7870 기계식.......이 아니고 RD-2300 8단 뒷 드레일러입니다. 본래 8단이나, 시마노 8/9/구형10단 특성상 상호 호환되기에 10단으로 작동합니다.

기존의 시마노 로고는 지워버리고 장난쳐놨습니다.


카세트는 시마노 구구구형 105 CS-5700 10단 카세트이며 12-25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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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드레일러는 시마노 구구형 105 FD-5800이며

크랭크는 시마노 RS510 52-36t 미드컴팩트입니다.
칠 벗기겠다고 해놓고 귀찮아서 안 벗긴지가 세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체인은 시마노 구구구구형 105 CN-5600 10단 체인입니다. 5600은 6600과 함께 시마노 첫 10단 라인업입니다.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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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구형이 되어버렸지만 매장전시 신품으로 구입한 시마노 울테그라 BR-R8000 세트입니다.

디스크보단 못해도 일상에서의 제동력은 확실합니다.


컴포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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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은 ITM Black Ink 퀼스템으로 115mm에 18도(-72도)입니다.

핸들바는 데다 215 아나토믹으로 리치 100mm, 드롭 145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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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링 컴퓨터는 캣아이 패드론 CC-PA400B모델입니다. 캣아이 스트라다(Strada)라인업처럼 케이던스와 속도를 표시해줍니다.

백라이트 없습니다. 야라때는 오로지 감으로 속도를 읽어 나가게 해주는 일등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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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튜브 배럴 어저스터는 캄파놀로 제품입니다.
다운튜브 시프터용 보스에 장착하여 듀얼레버 및 바엔드레버를 사용 가능하게끔 해주는 정도에 그치지만 이거 없으면 드라이브트레인 조립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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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은 셀레 이탈리아 SL입니다. 그냥저냥 푹신딱딱타이트하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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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은 룩 케오 클래식 3입니다.

룩 메모리클릿이 너무 사기템인걸 깨닫고 언젠가부터 쓰고 있는데 이젠 시마노 호환클릿도 메모리클릿 나왔다면서요;;;

그래도 이쁘고 가벼워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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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테잎은 데다 나스트로 바테잎입니다.

당근마켓에서 5000원 주고 신품 구매했습니다.


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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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 F95 순정휠셋입니다.

이게 은근 가성비 깡패인게
림도 입증된 회사인 알렉스림社의 R500이지만

허브가 펠트 R3 허브로, 당시 펠트 상급 잔차들의 순정 휠셋에도 쓰인 허브입니다.



사실 지오스같은 이탈리안 클래식 프레임들은 구형 캄파놀로 구동계와 실버ㆍ화이트 컴포넌트 및 휠 등이  국룰인데
없는 지갑 털어가며 맞추다보니 그와는 반대되는(시마노 구동계, 블랙 휠셋 등등)조합입니다...만

중학교 때부터 항상 지오스 블루를 소유하는 것이 소소한 꿈이었고
그걸 이뤘으니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이제 구형 캄파 구동계 구해야죠.

무튼 그동안은 겨울내내 잘 모셔두면서 가끔씩 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