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이 포가차르, 스테이지 4 우승!


2024 지로 디 이탈리아 챔피언,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갈리비에에서 모든 라이벌들을 떨어트리고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며 

지로-투르 더블이라는 위대한 도전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의 첫 HC급 업힐이 등장하는 스테이지 4.

무려 네 번째 스테이지만에 투르의 상징적인 업힐 중 하나인 갈리비에를 넘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ㄷㄷ

약 140 km의 짧고 폭발적인 산악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BA에 나가기 위한 많은 움직임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17명의 선수들이 BA를 형성했습니다.

펠로톤과 약 3분까지 시간차를 벌리며 승리를 노린 BA. 하지만 UAE가 이끄는 펠로톤이 점점 거리를 좁혀왔고,  

결국 펠로톤과 2분 초반대의 시간차로 갈리비에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펠로톤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BA에서는 모비스타의 오이어 라즈카노, 그루파마 FDJ의 다비드 고듀 등이 어택해 거리를 벌렸지만

UAE가 이끄는 펠로톤의 페이스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고, 라즈카노가 26 km 남은 지점에서 펠로톤에 잡히며 모든 BA가 제거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GC 리더들의 대결. 그 동안 발톱을 숨기고 있던 UAE 팀 에미레이츠가 

본격적으로 업힐 트레인을 가동시키며 펠로톤을 말 그대로 갈아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담 예이츠, 알메이다, 아유소, 시바코브 등의 강력한 업힐 트레인에 옐로 져지를 입고 있는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마저 떨어지기 시작했고, 끝내 메인 그룹에는 빙에가르, 로글리치, 에베네폴, 로드리게스 등이 포함된 10여 명의 선수들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UAE의 화력에 GC 경쟁자들 대부분이 도움 선수를 모두 잃은 상황.

이제 모두가 다가올 포가차르의 어택을 대비하고 있는데...

정상까지 800 m를 남겨놓은 지점, 포가차르가 강력한 어택으로 순식간에 뛰쳐나갔습니다!!!

이번에도 오직 비스마의 디펜딩 챔피언, 요나스 빙에가르만이 따라붙었으며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도 두 선수를 따라잡으려 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다시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약 500 m 남은 지점, 포가차르가 다시 한 번 가속하자 빙에가르와 약간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빙에가르가 따라붙으려 열심히 달렸지만 계속해서 차이가 벌어졌고, 끝내 포가차르가 빙에가르보다 7초 먼저 정상을 넘어 다운힐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다운힐에서 포가차르는 풀가스로 밟으며 시간차를 벌리려 노력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따라잡히지 않으면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앞선 갈리비에에서 떨어졌던 에베네폴, 로글리치, 로드리게스, 그리고 아유소까지 

다운힐 구간에서 빙에가르를 따라잡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 스프린트에서는 에베네폴이 2위, 아유소가 3위로 피니쉬했습니다.


올해 지로에서 6개의 스테이지 승리와 함께 압도적인 종합 우승을 거두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폼으로 돌아온 투르 2회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

예고했던 대로 초반부터 시간차를 벌어내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포가차르가 

과연 지로-투르 더블이라는 역사에 남을 위대한 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동안 펼쳐질 라이벌들과의 대결도 정말 기다려지네요!



스테이지 4 결과.



종합 순위.

오늘 스테이지에서 승리를 차지한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종합 1위로 올라 옐로 져지를 다시 입게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2위로 들어온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45초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요나스 빙에가르가 +50초의 기록으로 종합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외에레드불 보라 한스그로헤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1:14로 종합 5위,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1:16으로 6위, 

수달 퀵스텝의 미켈 란다가 +1:32로 7위에 오르며 이번 투르에서 종합 순위 경쟁에 나설 선수들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또한 UAE의 후안 아유소와 주앙 알메이다도 각각 종합 4위와 8위에 올라 언제든지 종합 순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압도적인 UAE의 화력과 포가차르의 강력함이 드러난 가운데, 스테이지 7의 ITT에서는 또 어떤 결과가 기다릴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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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UAE 팀 에미레이츠 소속으로, 사용 자전거는 

콜나고 V4Rs 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포가차르가 옐로를 입었던 스테이지 2 당시의 자전거입니다...만 어짜피 이제 다시 옐로 입었으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