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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존 신발들에 만족을 못했다기보단 지금까지 내 발에 맞는 신발을 못 골랐었는데

얘는 어지간하면 사이즈 맞을 것 같아서 삼


이유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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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때 처음 산 산틱 클릿

얘는 이제 단종돼서 못 살 듯


얘는 그냥 지금 차 처음 들이고 색깔 맞춰야지~ 하면서 별 생각없이 샀음

대충 구글링하다보니 다이얼 2개인 게 좋다던데 와 얘도 다이얼 2개네? 했던 기억도 있음


이 때는 걍 클릿 달리면 다 똑같지 뭐 싶었는데, 예상 외의 문제가 생김

신발 혀가 발목을 존나 눌러대서 너무 아픈 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신발 사이즈가 큰 게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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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1년 썼더니 뒷창에 죽어버림

싼틱인 이유가 있었어 그 후로 얘네 물건은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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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시마노 XC-300 (42E)

시마노에서 다이얼 달린 것 중에선 가장 하급 라인업

얘는 지금도 집에서 짧게 로라 탈 때 쓰고 있음


근데 얘는 직전에 큰 사이즈로 고통받던 게 있어서 좀 작은 걸 했더니, 그 날 발 상태에 따라서 너무 조이는 느낌이 들더라고

발등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서 발가락 쪽으로는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 들기도 함

신발 자체는 산틱 거랑 비교했을 때 카탈로그 스펙은 별 차이 없는데, 어째선지 더 경량으로 느껴짐


걍 적당히 쓰다가 겨울이 되어서 자장구 어떻게 하지 고민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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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작년 겨울에 등판한 시마노 MW702 (43E)

나는 사람들이 겨울에 발 시리다 하는 건 잘 모르겠더라고...

5도 정도까지는 위의 XC-300에 양말로도 그냥저냥 다닐만 했음


그러다가 영하권 들어가니 어 이젠 좀 많이 시린데 싶어서 슈즈 커버를 살까 하다가

어차피 신발 사이즈 좀 안 맞으니 맞는 사이즈 신발 맞춰두자 싶어서 이걸 영입함

조금 큰가? 싶긴 했는데 겨울이라 두꺼운 양말 신으니 그렇게 큰 이질감은 없었음


커버 두르는 것보다 돈값은 하더라고... 편하기도 하고

얘는 올해 겨울에도 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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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올해 봄이 되고 발 아픈 XC-300을 계속 쓸까 하다가 지금까지 쓰는 시마노 RX-801(43E) 로 변경

얘는 국내에서 파는 데가 없길래 일본 출장갔을 때 일마존의 힘을 빌려 사옴


이걸로 정착할 거다 싶어서 사온 건데, 또 문제가 생김

겨울에는 양말도 두툼하게 신으니까 괜찮았는데, 43E는 사실 내 발에 좀 컸던 거임

그리고 피팅할 때 재보니 나놈의 발은 사이즈가 짝짝이었던 것이다... 좌우가 0.3 ~ 0.5mm 정도 차이남


한쪽 발만 놀면 모르겠는데, 양발이 다 놀고 43E는 확실히 좀 큰지 안에 스펀지를 집어넣고서야 고정됨

지금도 발가락 앞에 스펀지 넣은 채로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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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번에 지른 시마노 XC-903 (42.5E)

902 구형이 10만원 정도 더 싸긴 했는데, 902는 에스파이어 로고가 너무 눈에 띄는 데다가

뒷굽 내측 안감도 색이 너무 튀길래 그냥 이왕 사는 거 신형으로 삼


그리고 이 아래 라인업에는 없는 건지 아니면 내가 못 찾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9번대는 사이즈에 .5번대가 있길래 42.5를 픽함


오늘 집에 가서 간이 피팅해서 개시할 예정인데 기대됨

얘는 제발 사이즈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