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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 메사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우주세기에서 최고로 저평가 받고 매도된 인물


만화보면서 처음으로 생각했던 인생의 롤모델


한번뿐인 인생 이정도로 악착같고 멘탈킹으로 살아보고 페달질 해봐야...


예전에 써놨던 제리드 메사 관련 낙서 ㅋㅋㅋ


*글의 내용은 필자의 생각이며 일부 유저들의 생각과는 물론 다를수있음을 알려드립니당 ^ㅁ^


[다시 그를 생각한다- 꺾여버린 날개 제리드 메사]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z건담을 감상하며 가장 아쉽고 안타까웠던 파일럿에 관한 리뷰입니다

허세의 신이라고까지 매도되는

안타까운 제리드메사

엄친아와 주인공 보정의 최대 희생자인 그를 재조명하는 자리

지금 시작합니다


이름: 제리드메사(JERID MESSA)

성우: 

등장작품: 기동전사 Z건담

계급: 중위

주요 탑승기체: RX-178 건담 MK-2

                   RMS-106 하이잭

                   RMS-117 가르발디 베타

                   RMS-108 마라사이

                   RX-110 가브스레이

                   RX-160 바이아란

                   NRX-055 바운드독



Z건담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티탄즈의 에이스 파일럿으로서 전장을 누볐던 그는 MS의 운용 능력뿐 아니라 권력에 대한 집착과 욕망도 무척이나 강햇던 남자였다. 에우고의 에이스 파일럿인 카미유 비단과는 우연히 처음 마주친 자리에서 "뭐야 남자이름이었던건가?" 라는 한마디로인해 카미유의 강한 증오를 샀으며 이는 이후 제리드메사가 능력과 실력 그리고 야심과 심지어 든든한 조력자까지 있었음에도 그 생을 마칠때까지 치열하고 또 치열하게 좌절하고 짓밟히는 인생을 살게되는 악운의 고리를 맺는다


티탄즈에서는 처음 티탄즈 동기였던 카크리콘 엠마신등과 함께 시험개발중이던 건담 MK-2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실수로 추락, 마침 구류중이던 카미유 비단에게 기체를 빼앗겨버림으로서 카미유 비단이 에우고로 갈수있게하는 치욕적인 일을 성사시켜버린다. 이후 에이스 파일럿으로서의 자긍심과 명예 회복을 위해 MK-2 회수 작전에 참가하지만 바스크옴의 비열한 계획을 알아채지 못하고 민간인인 카미유 비단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마는 군인으로서 씻을수 없는 치욕적인 오명까지 뒤집어쓰게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카미유비단과의 악운은 더욱 단단히 맺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후 아가마를 쫒던중 처음으로 마음을 두게된 선배 파일럿 라일라 밀라 마리아를 만나 그녀를 통해 파일럿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다소 설익고 조급하기만 했던 인격을 다듬을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나 아쉽게도 처음으로 마음을 두었던 여인은 카미유 비단과의 전투에서 사망해버리고 말며 첫 만남이후 두번다시 만날수 없는 운명에 처해버린다. 

더욱이 지구 강하 작전중에는 동기이자 절친했던 카크리콘마저 카미유 비단에게 잃고말며 이때부터 제리드 메사의 카미유 비단에 대한 증오는 처음으로 증오를 넘어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띄게된다.

이전의 추격이 단순히 자신의 명예회복정도라고 생각하는 정도였다면 이후 제리드의 모습에선 늘 초조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최고의 목표인 [티탄즈 장악]마저 [카미유 비단 살해]의 뒷선으로 밀려나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지구로 내려온 이후 자브로 작전에 참가, 티탄즈의 자브로 폭파작전 이전 마우아 파라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며 이후  마우아 파라오와 함께 우주로 올라와 그녀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마우아 파라오는 여러모로 제리드 메사의 최고의 반려자였으며 그의 야심과 능력을 믿고 또 아낌없이 지원해주었던 존재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리드 메사를 믿고 사랑했던 여인이었다. 파일럿으로서 우수한 그녀를 팝티머스 시로코또한 끌어들이고자 했으나 거절했던 그녀의 모습에서 제리드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믿음을 엿볼수 있다. 제리드 또한 라일라이후 발전이 더디고 단순히 카미유비단에 대한 증오감만으로 굳어있던 생각과 능력을 한층 더 갈고 닦으며 파일럿으로서도 군인으로서도 무엇보다도 인간 제리드메사로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일수 있었다.


스펙이 떨어지던 기체만 타던 이전과는 달리 팝티머스 시로코의 눈에 들어 최신기체 가브스레이를 지급받으며 마우아와 함께 2인조를 짠뒤 몰라볼게 향상된 능력으로 카미유 비단과 숱한 에우고의 에이스 파일럿들을 고전시킨다.  후에 가디 킨제이가 지휘하는 알렉산드리아로 착함해 사이드 2의 독가스 작전에도 참가하지만 폐기 콜로니에서 제타건담과의 전투중 자신이 맞고 사망했어야할 카미유 비단의 공격을 마우아가 대신 막고 폭사하고만다. 자신을 지지하고 가장 아껴주었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리드메사 인생중 가장 긴밀한 관계였던 그녀의 죽음으로 제리드는 이성을 잃으며 그때 그가 보여주었던 [혼이 나간듯한 모습]과 처절한 특공은 제리드 메사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인간성이 넘치는지 엿볼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동시에 너무나 안쓰럽고 안타까웠던 순간일 것이다. 필자는 Z건담 최고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장면을 꼽는다.

그러나 아가마라는 거대한 벽을 상대로 단기의 특공은 한계가 있었고 결국 어쩔수 없이 제리드 메사는 발걸음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이때까지 단순히 인간 쓰레기로 치부하던 제리드메사의 달라진 모습에 뉴타입이었던 카미유 비단또한 처음으로 그와 공명하며 일순간이나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여러모로 발전하고 나아가고 있었던 제리드의 인간성과 능력은 이때를 계기로 영원히 멈춰버렸으며 그는 마우아를 만나기 전보다 몇배나 더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채 오로지 카미유 비단만을 쫒아다니는 사나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때 부상당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내려간 킬리만자로 기지에서 강화인간 포우 무라사메와 카미유 비단을 목격하며 때마침 일어난 카라바의 공습에서 부상당한 몸임에도 몰아본적 없는 RX-106바이아란에 탑승해 출격한다. 그후 카미유 비단을 노리고 휘두른 필살의 빔샤벨이 카미유 비단을 지키기위해 막아선 포우 무라사메의 싸이코건담의 콕피트를 정확히 관통, 의도치 않았으나 이전 자신이 당했던 상처를 그대로 카미유 비단에게 돌려주고 만다.

그후 가루다급 대형 수송기 멜루다의 지휘아래 다카르를 공습한 카라바와 에우고를 추적하나 샤아 아즈나블의 교묘한 선전에 희생양으로 전락하며 오히려 티탄즈의 난폭성을 전세계에 광고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후 민심이 에우고쪽으로 돌아서버린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수 있을것이다

이후 우주로 다시 올라가 티탄즈의 최고 지위자인 자미토프 하이만의 호위관으로 발탁, 하만칸과의 교섭 장소에도 참석했으며 청산가리로 자미토프를 위협하고 도망친 하만을 쫒던 과정에 수차례 카미유 비단을 몰아세웠다. 이후 엑시즈의 기함인 그와단의 대공포화와 수많은 MS의 견제를 돌파, 그와단을 격침 일보직전까지 몰아세우며 제단의 문 전투에서 에우고의 베타랑 파일럿 아폴리 중위가 이끌던 릭디아스대 까지 격파하는 놀라운 실력의 상향을 보인다.


마지막 전투라 할수있는 콜로니 레이져 전투에서는 카미유 비단을 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뉴타입 용으로 개발되어있던 바운드독에 억지로 탑승해 출격, 기체의 성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채 카미유 비단과 혈투를 벌이다 폭발하려는 라디슈로 제타 건담의 빔라이플에 맞아 떨어지며 마침내 끈질기고 악착같았던 그의 분노는 채 승화되지도 못하고 뉴타입이라는 어설픈 설정의 희생양으로 비참하게 전락되고만다. 그의 분노와 그의 꼬여버린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조차 한줄기 빛으로 새하얗게 불태워 버린 채...  


[인물]


 그는 말 그대로 더없이 인간적인, 그리고 집념의 화신이라고까지 표현할수 있을 정도의 인물이었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야잔 게이블과 마찬가지로 그또한 자신의 목적과 야망을 품고 있었으며 그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불사할 각오가 되어있었지만 야잔처럼 단순히 전투를 즐겼던것이 아닌, 군인으로서 최소한의 목표와 철학은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기도 했다. 티탄즈 내부의 정체와 무발전을 깨닫고 그 잘못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는 엠마신처럼 그 집단을 뛰쳐나가는것이 아닌 내부에서의 개혁을 꾀했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노력과 능력또한 가지고 있던 이물이었다. 여러모로 바스크옴의 비열한 계획을 깨닫지 못하고 민간인인 카미유 비단의 어머니를 살해하게된 사건은 이후 카미유 비단이라는 거대한 굴레에 얽매여 채 그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도 못하고 사망해버린 그 자신뿐아니라 감당하지도 못하는 거대한 대의에 압사당해 버린 카미유 비단으로서도 무척이나 안타까운 사건일 것이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인간은 주위의 빈축을 사고 배척을 당하기 가장 쉬운 형태의 인간이기도하다. 자기 자신의 욕망에 지나치게 충실했기 때문에 자마이칸과 같은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행동에 반감을 샀던 야잔과는 달리 그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늘 깨닫고 있었으며 카미유 비단과의 대결 구도 속에서 라이라 마우아등과 같은 그의 조력자들이 알려주는 충고와 걱정에 늘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때문에 투사로서는 완벽했지만 군인으로서는 실격이었던 야잔 게이블과 달리 그는 상명하복과 하나의 대의에 매진하는 군인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단순한 한사람의 투사였던 야잔게이블이나 전쟁을 장난으로 생각했던 팝티머스 시로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 자멸해버린 카미유 비단보다 한 집단의 지휘관으로서는 오히려 가장 뛰어났던 인물이라 평가할수 있을것이다. 

그는 결코 자신의 인생에서 늘 자신보다 앞서 나가고 유리한 상황에 있던 카미유 비단과의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

Z건담에서 카미유 비단의 조건은 가히 역대 건담 주인공중 최고의 조건이라 평할수 있을것이다.

역대 최강의 뉴타입능력, 에우고의 전폭적인 지지, 수많은 에이스 파일럿의 조력

이에반해 올드타입의 한계, 티탄즈 내에서도 겉돌던 위치, 수많은 이들의 비웃음과 겨우 얻은 조력자들의 비참한 죽음 등 어느 하나 카미유 비단을 상회할수 없었던 제리드 메사였기에 그런 자세는 단순히 허세라던지 집착으로 격하시킬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내릴수 있을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좌절하고 쓰러져버릴 상황에서 제리드 메사는 늘 바퀴벌레처럼, 밟아도 밟아도 다시 무성해지는 잡초처럼 자신의 모든것을 불태우며 당당히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아니, 오히려 그는 자신보다 배는 유리한 조건을 갖춘 카미유 비단을 오히려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었다.

과연 질줄 뻔히 알면서, 자신이 불리하다는건 몇차례나 가슴 깊은 대못을 박히며 그것으로 쓰러지지 않고 오히려 그 상처를 자신의 안에 상대에 대한 증오를 잊지않기위해 새겨가는, 그러면서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런 인간이 우리 주변에는 몇이나 찾을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감추고 타인 앞에서 가면을 쓰고 뒤에서 꿍얼대는 우리 주위에 넘쳐나는 사람들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의 모습일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서 때로 역겨움과 환멸을 느끼는 인물들이라면 제리드의 이와같이 솔찍하고 맹목적인 행동은 부러움을, 그리고 일견 동경을 부르는 케릭터일것이다.

인간들의 죽음에는 유난히 공명하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하나 하나는 가차없이 살해했던 카미유 비단에 비해 

군인으로서 상대를 살해하는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이겨낸채로

다만 자신이 군인으로 인정할수 없었던 카미유 비단에게 자신의 지지자와 반려자를 모두 잃어가던, 그러면서도 마우아가 사망했을때와같이 

자신의 모든것을 잃어버린 공허한 눈초리를 내보일수 있었던 제리드메사는

자신의 위치나 목표는 아랑곳없이 상대를 탓하기만 하던 찌질이 카미유 비단에 비해

몇배는 더 인간적이고 매혹적인 존재였다.

채 꽃피지도 못하고 카미유 비단이라는 주인공의 발전을 위한 소모품으로서 희생되어버린 집념의 화신 제리드 메사.

출신 성분으로, 부모의 능력으로, 학벌과 인맥의 장으로 숱한 벽과 장애가 존재하는 현실속에서 짓밟혀버린 그의 모습이 오버랩되었기에

우주세기를 감상하던중 그의 증오에 찬 최후와 지인들을 잃어갈때마다 허탈함을 넘어서 강파르고 살기를 띄던 그의 눈초리가 더욱 안타까웠을까.....


극중 마지막 전투에서 카미유 비단은 제리드에게 외친다 


[너같은 놈이 있으니 이런 전쟁은 끝나지 않는거다! 사라져라!] 


[나를 이런 전쟁에 끌어들이건 바로 네놈이다 카미유 비단! 네녀석이 그따위 소릴 할수있나!]


처참할뿐인 원치않았던 전쟁의 악귀로 화해버린채

자신을 그렇게 전락시킨 상대에게 마지막까지 매도당햇던 남자

다시 제리드 메사를 생각한다


[집념]- 우주세기 그 어떤 인물도 제리드 메사와 같이 불리한 조건에서 라이벌 관계가 설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우주세기 그 어떤 주인공의 라이벌 보다도 처절하고 끈질긴 투쟁과 집념을 불태우며 사라져간 인물이다. 보다 넓고 높게 날아설수 있었으나 그 날개조차 빼앗긴채 죽어라 바닥을 기어서라도 상대를 쫒았던 새처럼 그는 진흙탕의 현실을 기어서라도 나아가고자 했던 인물이었다. 그 끝이 비록 주인공의 후광에 가려 비참하게 끝맺어졌더라도....

누가 뭐래도 그는 뉴타입이라는 부조리조차, 나아가 단순한 악역으로 끝나버린 그 비참한 최후조차 더럽히지 못할 숭고한 집념의 소유자였을 것이다.

허세의 신으로 단순히 매도되어버린 그에게 안타까움을 보내며

유독 사회의 부조리가 대두되는 요즘, 문득 고개를 들어 제리드 메사를 생각해본다


뭐랄까 똥글 싸고나서 보니 갤을 잘못 찾은것 같은데....ㅇ)=<


갤러분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