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위주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가? 그런 쪽으로만 활자를 접해서 그런가.


굳이 영어로 쓸 이유가 전혀 없는 단어들을 그렇게들 쓰네요.


'이 간단한 hydraulic break의 성능을 굳이 표현하자면' <- 이런 정도까지는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이 simple한 유압식 브레이크의 성능을 굳이 표현하자면' <- 이런 이상한 글이 꽤나 있어요.


혼동될 만한 동음이의어가 없는 단어를 혼용하는게 오히려 비문이라는 걸 안 배운건지..




예전 인문학쪽 학부생들 글 받아보면 꼭 있던게 불필요한 한자 첨부였거든요.


'반인식론적 차연(差延)이란 형이하학적 현상에서 또한' <- 이런 문장을 예로 들면


'반인식론(反認識論)적 차연(差延)이란 형이하학(形而下學)적 현상(現象)에서 또한' <- 이런 경우가 있단 말이죠.


멍청하다고 많이 혼나거든요. 그런거.




정말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이해할 수 있어요.


정말 많이 섞어쓰던 세대니까 어떤 경우에 첨부하는지 분간을 잘 못하시죠.


'금일(今日), 금요일(金曜日) 나는 수목원(樹木園)에 다녀왔다.' <- 이런 글들 많이 보셨을 거에요.


한자란 한자는 죄다 집어넣어서 쓰시는 경우인데 그냥 이렇게 배우셨던 거죠.




그냥 저런 글들이 멋있어보였던 건지, 아니면 영어든 한자든 쓸 수 있다고 자랑하려는 건지


굳이? 일부러! 억지로!? 이런 글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지난 로싸갤 글들 읽다 봤어요)


안 멋있어요. 전혀 인텔리로 안 보여요. 멋있고 안 멋있고 이전에 논문이나 문서, 기고글에 그렇게 쓰면 욕먹어요.


한글로 더 의미가 확실히 전달될 수 있음에도 멋으로 그런 디테일 넣는거 사대주의적이기도 하구요.




어때요? XX씨. 이 article의 meaning이 당신께도 readability있게 전달되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