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 필립슨, 스테이지 13 우승!
알페신 드쾨닝크의 스프린터, 야스퍼 필립슨이
스테이지 13의 스프린트 대결에서 반 아트를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오며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어제 스테이지서 낙차를 당한 레드불 보라 한스그로헤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투르를 떠났습니다.
진단 결과 골절은 없었지만, 연이은 낙차로 인해 몸에 데미지가 너무 많이 누적되어 경기를 지속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로글리치의 안타까운 퇴장에 유감을 표하며, 잘 회복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ㅠㅠ.
이외에도 알페신의 소렌 크라우 안데르센과 요나스 리카에르트, 아스타나의 예브게니 페도로프가 어제 스테이지에서 컷오프 타임을 넘겨 아웃되었고,
코피디스의 헤수스 에라다가 질병과 컨디션 하락으로 인해 오늘 스테이지를 출발하지 않으며 투르를 떠났습니다.
또, UAE 팀 에미레이츠의 후안 아유소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바이러스 수치가 낮아 일단 경기에 참가했지만
오늘 스테이지에서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펠로톤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지며 결국 경기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뒤로 하고 시작된 경기!
스프린트 피니쉬가 예상된 하루였지만, 전체적으로 업다운이 반복되는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의 어택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어택이 이어진 끝에 20명 이상의 대규모 BA가 펠로톤과 약 30초 가량의 갭을 벌렸는데,
문제는 여기에 UAE의 중요 도움 선수이자 현재 종합 8위에 있는 아담 예이츠가 포함된 것!
당연히 비스마를 비롯한 펠로톤에서 BA를 가만히 둘 수 없었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추격전이 이어지던 중, 펠로톤은 탁 트인 평야로 나아가게 되는데..
때마침 측풍이 강하게 불었고, 비스마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선두에서 급가속하며 에셜론이 형성되었습니다!
비스마의 움직임에 리더 져지를 입은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는 팀원 주앙 알메이다와 함께 비스마 그룹에 탑승했고,
영라이더 져지를 입은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은 고립되긴 했지만 일단 그룹에 합류해 살아남았습니다.
주요 경쟁자들이 모두 따라붙었기 때문에 굳이 페이스를 올릴 필요가 없어진 비스마는 점점 속도를 낮췄고, 펠로톤으로 모두 돌아오면서
BA와 펠로톤은 약 50초 가량의 시간차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펠로톤이 안정되긴 했지만, 점점 줄어드는 BA와의 시간차.
다가오는 펠로톤을 느낀 BA에서는 우노-X의 매그너스 코트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95 km 남은 지점에서 어택했고, 펠로톤과 1분 25초 정도의 시간차를 벌리며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약 70 km 남은 지점에서 뒤쳐진 선수들을 모두 잡아낸 펠로톤은 여전히 선두의 네 선수와 1분 20초의 시간차로 달리고 있었는데..
다시 등장한 개활지, 그리고 다시 가속을 시작하는 비스마!
비스마와 UAE에서 페이스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며 에셜론을 시도하였고, 그대로 펠로톤이 찢어지며 두 그룹으로 분열되었습니다.
포가차르와 빙에가르, 에베네폴을 비롯한 주요 GC 선수들은 앞 그룹에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아스타나의 마크 카벤디쉬, 모비스타의 페르난도 가비리아를 비롯한 일부 스프린터와
알페신의 마튜 반 더 폴,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 등의 선수들이 뒷 그룹에 갇혔습니다.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간 앞 그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선두에서 달리던 BA를 모두 잡아냈고, 후방 그룹과 1분 이상의 시간차를 벌렸습니다.
어느덧 경기 후반부에 들어선 펠로톤.
앞 그룹에서 살아남은 스프린트 팀들이 열심히 반절의 펠로톤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40 km 남은 지점에서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와 우노-X의 토비아스 할란드 요하네센이 어택!
30초의 시간차로 약간의 거리를 벌리는 듯 했으나, 두 선수는 4등급 업힐을 지난 후 펠로톤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40 km 남은 지점부터는 두 개의 4등급 업힐을 포함해 업다운이 심해지는 구간이었고,
때문에 카라파즈 그룹의 어택 이후에도 리들 트렉의 야스퍼 스투이벤, 토탈 에너지의 마티외 뷔르고도 등
여러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어택했습니다.
물론 이를 가만히 둘 수 없는 스프린트 팀들이 추격에 나섰고,
특히 비스마와 로토 데스티니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결국 아무도 탈출하지 못한 채 스프린트 대결로 흘러갔습니다.
마지막 km에 진입한 펠로톤.
앞선 에셜론에서 살아남은 비스마, 로토 데스티니, 앵터마셰, 알페신, 이스라엘 등의 스프린트 팀들이
선두에서 포지션 경쟁을 하며 스프린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약 700 m 지점에서 발생한 낙차!
아케아의 아마우리 카피오가 뒤에서 아르노 데 리를 끌고 올라오던 로토 데스티니의 막심 반 길스를 보지 못한 채,
아흐노 데마의 리드아웃을 끝내고 벽 쪽으로 빠지다가 길스와 충돌하면서 낙차했고
여기에 아스타나의 케스 볼, 코피디스의 악셀 징글, 그리고 로토 데스티니의 아르노 데 리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휘말렸습니다..
선두에서는 낙차에서 살아남은 스프린터들이 여전히 스프린트를 기다리는 중.
가장 앞쪽에서는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트가 와웃 반 아트를 데리고 리드아웃하는 가운데,
뒤에서는 바레인의 니키아스 아른트, 이스라엘의 파스칼 아커만, 앵터마셰의 비니암 기르마이, 알페신의 야스퍼 필립슨 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라포트가 리드아웃을 끝내고 빠지며 반 아트가 스프린트를 시작하고,
동시에 뒤쪽에서 필립슨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도 나서면서 스프린트 발사!!!
뒤쪽에서 치고 올라온 필립슨이 순식간에 최선두로 올라섰고,
반 아트, 아커만, 기르마이 등이 뒤쫓았으나 누구도 필립슨을 제치지 못하면서
야스퍼 필립슨이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강력한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야스퍼 필립슨.
에셜론과 추격전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오늘 스테이지에서는 강력한 리드아웃, 마튜 반 더 폴이 뒷 그룹에 갇히며
중요한 전력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스프린트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주차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폼을 올린 필립슨이 과연 남은 스프린트 대결에서도 다시 승리할 지,
그리고 마지막에 그린 져지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앞으로 나올 필립슨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스테이지 13 결과.
종합 순위.
포디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종합 6위에 있던 레드불 보라 한스그로헤의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종합 9위에 있던 UAE 팀 에미레이츠의 후안 아유소가 빠지면서
수달 퀵스텝의 미켈 란다와 UAE 팀 에미레이츠의 아담 예이츠가 한 계단씩,
그리고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 이하 모든 선수들이 두 계단씩 순위가 올랐습니다.
포인트 순위.
여전히 앵터마셰 완티의 비니암 기르마이가 그린 져지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이 기르마이와의 오늘 승리를 가져가며 포인트 격차를 줄였습니다.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론상 뒤집을 수 있는 차이인 만큼
두 선수의 그린 져지 대결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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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야스퍼 필립슨은
알페신 드쾨닝크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캐니언 에어로드 (신형) 입니다. :-)
란다 로드리게즈 포디엄 노릴수잇을듯
두 선수 모두 종합 순위가 상당히 높은 만큼 앞으로의 산악 스테이지에서 잘 버틴다면 포디엄을 노려볼 수도 있겠네요. 3주차가 정말 기대됩니다!
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뚜르는 챙겨보는데 몰랐던 부분 공부가 많이 되네요 - dc App
관심갖고 봐주서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포가차는 왜 마지막에 스프린트하고 있나요? 괜히 힘빼는거 아닌가..
개츄크레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