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5714ab003eb45bba3311555680737d2c75f5d4dbbdad3c9e9c4191098c5ef7c163c3882781

리처드 카라파즈, 스테이지 17 우승!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처드 카라파즈가 

스테이지 17에서 강력한 어택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먼저, 경기를 떠난 선수들의 소식.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필 바우하우스가 경기를 포기하며 출발선에 서지 않았고,

팀 제이코 알울라의 엘마 레인더스가 아내의 출산을 위해 투르를 떠나면서 마찬가지로 오늘 스테이지를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알렉세이 루첸코는 이전 스테이지에서 당한 낙차의 후유증이 커 결국 스테이지를 달리던 도중 경기를 포기했고, 

모비스타의 페르난도 가비리아와 데카트론 AG2R 라 몬디알의 샘 베넷 또한 경기를 진행하던 중 포기했습니다.


37aadf02cde52293648dc1b301c01c1ba5ffe96ae4da567a4861024b701339588ea09a05f92961f0b709079d011698b0ae04

하루종일 약 오르막이 계속되다 세 개의 카테고리 클라임으로 끝나는 스테이지 17.

코스 특성상 BA의 승리가 매우 유력한 날이었고,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이 어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선수들이 BA에 나가려 했기 때문에 오히려 BA가 만들어지기 어려웠고,

때마침 측풍이 강하게 불자 에셜론이 형성되며 펠로톤이 쪼개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는 등

빠른 페이스가 이어진 탓에 50 km를 달리는 동안 BA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1e98da00e6d56180619ec2e612881305fbc8370bb126ef8b9d4f63716b0a6ca259de6253de41c0b89897e87f7dce0fb4f52c

측풍으로 인해 펠로톤이 혼란스러운 사이

비스마의 티쉬 베놋, 보라 한스그로헤의 밥 융겔스, 그루파마 FDJ의 호멩 그레구아르, 

그리고 우노-X의 매그너스 코트가 탈출에 성공해 펠로톤과 약 3~40초의 시간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펠로톤에서는 여전히 BA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나타났고, 게다가 중간 스프린트 구간까지 가까워지면서 

BA와 펠로톤의 시간차는 1분 이하의 어중간한 간격이 이어졌습니다.


중간 스프린트 구간에 다다른 펠로톤.

선두의 네 선수가 가장 먼저 구간을 지난 가운데, 앵터마셰와 알페신이 선두로 올라와 스프린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린트 끝에 앵터마셰의 비니암 기르마이가 11점, 알페신의 야스퍼 필립슨이 10점의 포인트를 가져가며 

기르마이가 안전하게 포인트를 방어해냈습니다.


24b0e60beff61293578cf8b343c23107d7c75825606b08792dd3fbc89a718527af039737011d1c1c47941477bd4b55a8de71

그렇게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지난 펠로톤.

BA와의 시간차를 1분 이상으로 내주며 점차 안정되는 듯 했으나, 다시 시작된 BA를 위한 움직임!

여기에 알페신을 제외한 거의 모든 팀에서 최소 1명 이상의 선수를 내보냈고, 

그렇게 총 47명의 대규모 추격 그룹이 형성되어 BA를 1분 30초 가량의 시간차로 쫒았습니다.


펠로톤이 오늘 스테이지를 노리지 않는 듯, BA와의 시간차가 점점 늘어나면서 BA의 승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오늘의 첫 번째 카테고리 클라임에 진입한 추격 그룹에서는 코피디스의 기욤 마틴과 그루파마 FDJ의 발렌틴 마두아스가 어택해 

추격 그룹에서 탈출했으며, 이후 제이코 알울라의 사이먼 예이츠도 어택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1등급 업힐에 다다른 선두의 BA.

마틴, 마두아스, 예이츠 등이 시간차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뒤쪽에서는 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드와 이스라엘의 스티븐 윌리엄스가 어택!

앞쪽에서는 사이먼 예이츠가 최선두를 모두 잡아낸 후 그대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카라파즈와 윌리엄스가 예이츠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피니쉬까지 약 15 km 남은 지점에서 페이스를 올려 윌리엄스를 떨구고 마침내 최선두의 예이츠를 따라잡은 카라파즈!

펠로톤은 선두의 두 선수와 7분 이상의 시간차가 나기 때문에, 이제 BA의 승리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이제 부엘타 우승자와 지로 우승자의 대결만이 남았는데...


6089c22fe89f3dbc69b6d0fb15de2970c441723b3a89742917b01d3d070e35d8858b17f69c8ac6587f8d

공격에 나서는 올림픽 챔피언!!!

카라파즈가 피니쉬까지 13 km, 정상까지는 1.8 km 남은 지점에서 강력한 어택을 날렸고,

예이츠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이츠가 어떻게든 붙으려 노력했지만, 끝내 카라파즈를 따라가지 못하며 뒤쳐졌고

카라파즈는 그대로 정상을 넘은 뒤 다운힐을 거쳐 마지막 3등급 업힐을 올랐습니다.

이후 예이츠, 마스 등이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그 누구도 카라파즈를 잡지 못했고, 

결국 카라파즈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스테이지 17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선두의 선수들과 약 8분 가량의 시간차로 달리고 있던 펠로톤에서는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가 1등급 업힐 초반에 어택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정상이 가까워지자...


28a7d72fe39c3ba963f2d9a502d8293489666d16ae250ff352715f4b176d616ffe3859f1

역시나 어택하는 마이요 존느!!!

UAE 팀 에미레이츠의 옐로 져지, 타데이 포가차르가 어택을 시작했습니다!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와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즉시 반응하였으며, 

두 선수는 조금씩 포가차르와의 거리를 좁히는 듯 했는데..


28a7d72fe39c3ba963f2d9a502d8293489666359f66a61ca5f74415542390c199c3423cf359cf25f


놀랍게도 떨어지기 시작하는 디펜딩 챔피언!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빙에가르가 떨어지고 오히려 에베네폴이 포가차르를 쫓으면서 

빙에가르가 에베네폴보다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와 거리를 벌린 포가차르가 가장 먼저 정상을 넘어 다운힐에 진입했으며

에베네폴과는 13초, 빙에가르와는 19초 가량의 시간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대로라면 포가차르는 물론, 에베네폴에게도 시간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스마에서는 앞서 추격 그룹에서 달리고 있던 크리스토프 라포트를 소환해 빙에가르를 도왔습니다.

다운힐 구간에서 에베네폴을 따라잡은 라포트와 빙에가르. 그대로 페이스를 이어가며 앞서 달리던 포가차르까지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GC 배틀이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19b2c534e1d71eb46fb1d5b044817669a890ab9134412927b0474a5e03b3d20873e27528d93953beeb6e401ccd49bc7dd39c15c1d3bd750926b403201d5b1e319a09ed635ee20c82283077e7133f8e02bac7e6faec3a4484143820bb50c8c9d3fe1c6785848b1ed47d9c079e10afbe802d7cd2e35903d67fbcb6

이번에는 화이트 져지의 어택!!!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어택하며 두 선수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TT 월드챔피언답게 순식간에 거리를 벌려낸 에베네폴은 앞서 추격 그룹에서 달리던 같은 팀의 얀 히르트에게 합류했고, 

비스마에서도 앞서 달리던 와웃 반 아트, 티쉬 베놋 등을 소환새 에베네폴을 쫓았습니다.

한편, 포가차르는 앞에 있던 팀원 파벨 시바코프와 만났지만, 에베네폴과 5분 이상의 시간차가 나는 만큼 

굳이 추격에 나서기보단 비스마 트레인의 뒤를 조용히 따랐습니다.


그렇게 어택으로 갭을 만들었던 에베네폴이 끝까지 갭을 유지하며 +7:13의 기록으로 피니쉬했고, 

피니쉬 직전 어택한 포가차르가 +7:23, 마지막으로 빙에가르가 +7:25로 피니쉬하며 GC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강력한 어택으로 드디어 BA 승리를 거둔 리처드 카라파즈.

스테이지 3에서 스프린트 경합에 참가하는 강수를 두면서 끝내 마이요 존느를 입는 영광을 얻었던 카라파즈는

갈리비에에서 떨어지며 종합 순위 경쟁에서 이탈한 후 매 스테이지마다 적극적으로 BA에 나서 스테이지 우승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주차, 스테이지 17에 와서 그 기회를 잡았고 마지막에는 강력한 어택으로 사이먼 예이츠를 떨구며 

커리어 첫 투르 드 프랑스의 스테이지 우승을 이뤄내면서 3대 그랜드 투어에서 모두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되었습니다.

에콰도르의 싸이클 영웅, 리처드 카라파즈가 남은 스테이지들에서도 멋지게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05600aa233a752a8c735a48c25cc5e953f746ee056275c504113f6ed571b350a8a9f04ee36ecdca4e6e900dfe50f174460f1367593c3e872b5eaf731360e4b78d0f36e55843cd970afda8f1f69fb9fce75866454e19ec13f921dad82387be

스테이지 17 결과.



a15e38666831f5e623fff5bd04de2938f74e0985d1f8ceec70f9ec55f726372a39ef129fc46ad6e3903ea95e79cb3aa0cb13e9a408701dee497f9b

종합 순위.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1위, 

팀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요나스 빙에가르가 2위,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3위로 순위 변동은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 변동은 있었는데, 빙에가르가 오늘 2초를 잃었으며

에베네폴은 10초의 시간차를 줄였습니다.


큰 시간 변동은 아니지만, 문제는 빙에가르가 오늘 에베네폴에게도 뒤쳐졌다는 점.

다행히 시간을 많이 잃지 않았고, 아직 에베네폴과 빙에가르의 시간차도 2분 가량 남아있지만 

만약 일시적인 컨디션 이상이 아니라 훈련 부족으로 인한 폼 하락이라면, 종합 우승은 고사하고 2위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늘의 결과가 스테이지 19와 20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일시적인 컨디션 하락이었을지, 

이번 투르의 GC 대결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a15e38666831f5e623fff5bd04de2938f74e0985d1f8ceec70f9ec55f726372a39ef129fc46ad6e0903aa65e79cb3aa0efca8cc9bd1e9cca3372

포인트 순위.

앵터마셰 완티의 비니암 기르마이가 오늘의 중간 스프린트에서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을 앞서면서 그린 져지를 지켜냈습니다.

현재 두 선수의 포인트 차이는 33점인데, 이론상 뒤집기가 가능은 하지만 

아무래도 기르마이의 그린 져지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이네요.

.

.

.

.

79e98970b28b6df138808eed40807c68aed23086e49ee9d3bc71568b9023c12844a908989dab33191c76f89d03a9bf6b2a4a224890cd22f7a5b141e1b3fd6f

오늘 스테이지를 우승한 리처드 카라파즈는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LAB71 (골드 커스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