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6월 1일 토요일
주말 이틀의 휴일을 맞이하야 친구와 오천 자전거길 + 수안보온천 숙박 여행을 떠남
세종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내리고 차는 탁송으로 수안보온천으로 보냄
이 때만 해도 신나서 사진을 찍었더랬지..
중간에 카페에 들러 카페인도 충전해주고
백로공원 인증센터 찍고 근처 시장에서 간단히 점심도 먹고
괴산에 도착할 무렵
블라인드 커브를 돌고 있는데 30분 동안 단 한대도 안다니던 버스가 갑툭튀함 ㅋㅋ
깜짝 놀라서 오른쪽으로 피하려고 자전거를 쓰러뜨림
좀만 더가면 괴강교 인증센터였던걸로 기억.. 인증도장 백로공원까지 3개밖에 못찍음 ㅋㅋ
사고가 나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 친구에게 너라도 오천자전거길 종주하라고 했더니
뭔개소리냐고 쿠사리 먹었던 기억이 있음. 아 그리고 온 세상이 노랗고 하얗게 보였음 ㅋㅋㅋ
체내생성마약빨이었을까?
업힐도 오르고 이제 좀 다운힐 재미 보고있다가 낙차함 ㅋㅋ
바로 119 불러서 괴산성모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친구는 용달차 불러서 자전거 2대 싣고 수안보온천에 탁송보낸 차로 감
응급처치하느라고 베이스 레이어랑 져지 빕숏 다 가위로 잘라냄 ㅋㅋㅋ
친구가 용달차 기다리면서 찍어준 내 헬맷
암튼 그렇게 괴산에서 응급처치만 하고 친구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속옷이랑 수건 등등 입원용품을 챙기고
다시 집근처 응급실로 간 뒤 입원함
주말이슈 + 고열로 인해 6월 4일이 되서야 수술 진행
수면마취하고 한 2시간 정도 수술했다고 함
그렇게 총 12일을 입원하고 퇴원함
찢어진 후드 커버와 갈려버린 브레이크 레버
사고 때 내가 손에 얼마나 힘을 세게 줬는지 후드레버가 안쪽으로 조여져있었음 ㅋㅋㅋ
바테잎도 너덜너덜
아무튼 그렇게 8주 진단을 받고 회사에 2달간 휴직계를 낸 뒤 신나게 유로와 코파아메리카를 즐김
휴직하면 월급은 조상님이 벌어다줌? 결국 5주만에 복직하고 이제서야 간단한 자전거 수리를 시작함
바테잎은 너무 새거라서 그냥 전기테잎 둘둘감았고 브레이크 레버는 너무 비싸서 걍 야스리로 갈아서 손으로 쥘수 있게 했고
후드는 새걸로 갈아줌 후드도 3만원돈하더라
요즘엔 날도 덥기도하고 그나마 있던 미약한 폼마저 다 날라가서 열심히 쯔윕 조지면서 운동중임
상남자 흉터도 하나 생김 맘에듬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더
부딫힐뻔한 버스..
나 근데 어쩌면 버스 트라우마 생겼을지도 모름
그 순간 내 시야에 꽉차는 버스는 엄청난 공포였음
입원해서 또래 환자들과 티타임
저 와중에 사진찍은 나도 참 대단한거같음
후드 씌우다 쇄골 다시 부러질뻔함 개빡셈 ㅋㅋ
아 수술비는 건강보험 적용해서 대충 240 정도 나온거 같고
실비로 90%받았고 지자체 자전거보험으로 대충 90인가 받고
운전자 보험 골절로 또 대충 70인가 받음
복귀추
1달간 쯔윞 빡세게 조진 지금이 어쩌면 제일 폼이 조을수도 있음
나도왼쪽쇄골 분쇄골절낫워 반가워칭구야 - dc App
반가워 친구야 철판제거는 했니
개고생 위추 ㅠ
이제 건강한 돼지 자린이가 됨
휴직이 가능하시군요 ㄷㄷ 저는 4일인가? 수술하고 입원했읍니다 .. 팔걸이 달고 출근함 ㅎㅎ
고생 많았네.... 위로추. 복귀추
그니까 코너에서 불법으로 중앙선 넘어서 과속하다가 다쳤다는거지? 자업자득이네
??? 저 지도에 찍힌 길 그대로 갔다고 생각하는거야? 정상차도였고 버스도 정상차도였음
다만 블라인드 커브에서 갑자기 버스가 튀어나오니까 놀라서 자빠진거고
그런 말 한마디 한적 없는데 gps 튄거가지고 유동닉달고 음습하게 댓글다는거 왜케 꼴받냐 생각할수록
안다치는게 최고다 이만하길 천만다행 고생추
속도 몇정도에서 낙차한거임???
휴직하면 돈 조금도 안줌??????? ㄷㄷㄷ
저기 생수공장 있는데인가? 저긴 조심해야함
자전거 또탈꺼임?